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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아 강물아 이야기를 내놓아라

강물아 강물아 이야기를 내놓아라

  • 양태석
  • |
  • 해와나무
  • |
  • 2004-04-09 출간
  • |
  • 138페이지
  • |
  • 179 X 245 mm
  • |
  • ISBN 9788991146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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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역사적 지리적 특징을 바탕으로 한, 우리 강에 얽힌 옛이야기

두만강, 압록강, 대동강, 임진강, 한강, 금강, 낙동강, 섬진강 등 우리 나라의 유명한 강 여덟 개를 골라 그 강에 전해오는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어린이들은 우리 나라의 중요한 강에 대한 기본적인 지리 정보를 파악한 뒤, 강에 얽힌 옛이야기를 읽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 강 주변에 살면서 이루어 놓은 우리 민족의 여러 가지 역사 유적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오랜 옛날부터 지금까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원이자 귀중한 친구였던 우리 강에 대해 알 수 있는 책, 그 강에 모여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얼과 문화가 담긴 소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 강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에 남아 있는 우리 민족의 중요한 역사 유적을 만나볼 수 있는 책입니다.
또한 앞으로도 이와 비슷한 구성의 <우리 산에 얽힌 옛이야기> <우리 절에 얽힌 옛이야기> 책이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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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강에 옛이야기가 많이 전해오는 이유

강은 사람에게 매우 소중한 친구입니다. 먼 옛날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우리는 강을 통해 먹을 물을 얻고, 우리가 먹는 곡식들도 강물의 힘으로 자라납니다. 강물은 우리의 젖줄이며 생명인 것입니다.
수천 년 전, 지구에 처음으로 문명이 시작된 곳도 모두 강 주변이었습니다. 세계 4대 문명의 발상지는 이집트, 중국, 인도, 메소포타미아 지역입니다. 이집트 문명은 나일강에서 시작되었고, 중국 문명은 황하강에서, 인도 문명은 인더스 강에서, 또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강이 인류의 삶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런 사정은 우리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 나라의 큰 강 주변에는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았고, 강을 중심으로 도시와 나라가 세워졌습니다. 강은 식수와 농업용수로도 중요했지만 교통의 통로로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물자와 문화가 강을 통해 쉽게 이동하여 문명이 발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강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런 이야기들은 모두 나라의 얼과 문화가 담긴 소중한 이야기들이지요. 이 책에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여덟 개의 강이 소개되어 있으며, 강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여 강에 대한 상식과 강 주변의 역사 유적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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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덟 개의 강, 여덟 가지 옛이야기, 스물다섯 가지의 역사 지식이 한 자리에

강 마을에 전해오는 옛이야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책에서는 이제껏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우리 강의 역사?지리적 특색이 잘 드러나는 이야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을 골랐습니다. 옛이야기의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마음씨 나쁜 부자 영감과 못된 청룡의 괴롭힘을 당하지만 남다른 우애와 성실함으로 고난을 극복하는 형제 이야기(두만강),
떡밖에 모르는 무식한 떡보가 중국 대표와 지혜를 겨루는, 우습고도 어이없는 지혜 대결(압록강),
불쌍한 잉어를 구해주고 용왕에게 소원을 말해 대동강의 물길을 바꾸어 놓은 착한 짚신 장수 이야기(대동강),
앞날을 내다보고 임금의 피난길을 밝히기 위해 불에 잘 타는 정자를 지어 놓은 이율곡의 놀라운 슬기(임진강),
이웃의 어려움을 못 본 체하고 구두쇠 짓만 하다가 이무기에게 먹힐 뻔한 부자 영감 이야기(한강),
한 뱃사공을 사랑하여 정성으로 섬기지만 끝내 사랑받지 못하고 배신당한 뒤 강물에 몸을 던진 암곰의 슬픈 사랑 이야기(금강),
황금알에서 태어나 가락국의 왕이 된 김수로의 지혜와 용맹(낙동강),
시끄럽게 울어대어 마을 사람들을 귀찮게 하지만 왜적의 침입을 알려주는 공을 세운 두꺼비 떼(섬진강)

이상 여덟 편의 옛이야기는 착하게 살면 복을 받게 된다는 따뜻하고 순한 교훈을 바탕으로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재치, 순박함과 인정이 묻어나는 정겨움으로 가득합니다.



목차


■ 두만강에 전해오는 이야기
용바위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 역사유적 : 해란강, 동모산

■ 압록강에 전해오는 이야기
압록강 떡보는 아무도 못 말려
- 역사유적 : 장군총, 광개토대왕비, 산성하고분군

■ 대동강에 전해오는 이야기
대동강 물길을 바꾼 짚신 장수
- 역사유적 : 모란봉, 평양성, 을밀대

■ 임진강에 전해오는 이야기
앞날을 내다본 이율곡의 슬기
- 역사유적 : 화석정, 반구정, 경순왕릉

■ 한강에 전해오는 이야기
이무기에게 먹힐 뻔한 구두쇠 영감
- 역사유적 : 도담삼봉, 검룡소, 탄금대

■ 금강에 전해오는 이야기
뱃사공을 사랑한 곰
- 역사유적 : 정림사지 석탑과 석불 좌상, 낙화암, 궁남지

■ 낙동강에 전해오는 이야기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밀어라
- 역사유적 : 도산서원, 의암, 수로왕릉

■ 섬진강에 전해오는 이야기
시끌벅적 두꺼비들, 마을을 구하다
- 역사유적 : 광한루, 마이산 탑사, 운주사 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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