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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는 당신을 기다리다

세상에 없는 당신을 기다리다

  • 이성목
  • |
  • 천년의시작
  • |
  • 2019-08-09 출간
  • |
  • 114페이지
  • |
  • 125 X 192 X 10 mm /169g
  • |
  • ISBN 978896021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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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성목 시인의 시집 『세상에 없는 당신을 기다리다』가 시작연애시선 0003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96년 『자유문학』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시집으로 『뜨거운 뿌리』 『노끈』 『함박눈이라는 슬픔』 등을 출간하였다. 시집 『세상에 없는 당신을 기다리다』는 서정시의 본령이 사랑의 노래라는 점을 웅변함으로써 사랑의 관계 맺음을 통해서 가능해지는 존재 변이를 낯선 감각으로 포착하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나―타자’의 관계 설정이다. 시에서 ‘나’라는 자아는 나의 일부가 아닌 것을 원하는 과정에서 부단히 제 주체성을 형성하는 면모를 보여 준다. 이는 어떤 사물 혹은 타자가 나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는 이들이 온전히 타자 또는 타인으로 남아있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다. 또한 시집에서 타자 또는 타인의 ‘흔적’이 반복적으로 다뤄지며 시에서 중요한 모티프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흔적을 통해 시인은 인간의 욕망으로 인한 ‘나―타자’의 무분별한 동일성을 성찰하는 동시에 ‘나―타자’의 새로운 관계 설정의 가능성을 꿈꾼다. 해설을 쓴 김익균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이성목 시에서 ‘나―타자’의 관계는 “부단히 타자를 상징적, 이성적으로 내면화하”는 자아와 “자아의 상징 구조 안으로 동일화”됨으로써 “자아가 연명할 수 있게끔 하”는 타자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나아가 우리는 이러한 관계의 민낯을 보게 됨으로써 근본적으로 모든 주체가 “식인 주체”라는 점에 동의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존재의 부끄러운 민낯을 고백하면서도 결코 사랑을 허무나 부질없음으로 귀결시키지 않는다. 표4를 쓴 박완호 시인의 말처럼 그의 시는 “귓가에 머물지않고 가슴속을 그대로 파고드”는 사랑의 언어를 통해 실패하고 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우리는 이번 시집을 통해 시인의 숭고한 사랑과 타자에 대한 진심어린 애도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몸이 먼저 아픈 것이 사랑이다

거울 13
무화과를 먹는 저녁 14
뼈다귀 해장국에 대하여 16
나무가 바람을 만나는 시간 18
별과의 일박 20
녹는 눈사람 21
자두가 익었다 22
끓는 물 24
까치산 곰달래길 26
길 밖의 모텔 27
봄날은 갔다 28
꽃, 나무를 찾아서 30
노끈 31
편육처럼 32

제2부
세상이 말리는 사랑을 내가 하였으니

풀잎에게 35
적소에서 36
짝사랑 38
몸 없는 사랑 39
풀어 다시 짤 수 없는 옷 40
봄눈 42
구두의 시대가 왔어요 43
화면 조정 시간 44
사막에서 46
옛사랑, 서울역 광장에서 48
옛사랑, 포도밭에서 50
봄, 알리바이 52
은행나무에 관한 추억 54
용암이 흘렀던 자리 55

제3부
당신을 가져야겠다고

경전 59
키스 60
밤의 놀이터 61
그 저녁의 흐느낌처럼 62
등 뒤의 사랑 64
한여름 밤의 꿈 66
동충하초 67
오돌뼈 68
괘종시계처럼 69
발자국 70
땅끝 등대 71
옆에 사는 사람 72
당신을 가지려고 74
마지막 팩스를 받다 76

제4부
뜨거운, 눈물로 지고 싶다

겨우살이 79
개울, 물소리 80
연리목 82
눈부신 풍경 84
토담이 무너지는 동안 85
화선지에 수묵담채 86
칠면초 사전 87
발등에 지다 88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90
나비의 노래 91
저녁의 문장 92
고백 94
청성淸聲자진한잎 95
나무 밑동 96

해설
김익균 비명이 징 박힌 켤레의 사랑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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