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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당나귀

분홍 당나귀

  • 유미애
  • |
  • 천년의시작
  • |
  • 2019-08-09 출간
  • |
  • 116페이지
  • |
  • 128 X 208 X 10 mm /187g
  • |
  • ISBN 978896021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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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유미애 시인의 시집 『분홍 당나귀』가 시작시인선 0299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04년 『시인세계』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2010년 첫 시집 『손톱』을 출간하며 방황과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존재의 근원적인 비극성과 인간 타락의 근원이자 무수한 삶의 비극을 낳는 욕망의 문제에 천착한 시 세계를 보여 준 바 있다. 

유미애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분홍 당나귀』는 이전 시집에서와 마찬가지로 전설과 신화를 모티프로 한 시적 상상력을 통하여 탐미적耽美的 경향의 시 세계를 펼쳐 보이는 가운데, 이전보다 선연해진 시적 이미지와 삶에 밀착된 시어들을 통해 섬뜩할 만큼 날 선 감각을 보여 준다. 뿐만 아니라 어둠을 희망으로 환치하는 주술적 언어는 더욱 농밀해져 인간이 겪게 되는 혼돈과 불안, 고독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다 섬세하게 그려낸다. 

해설을 쓴 고봉준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에 대하여 “오래된 세계를 응시하는 원초적 시간/풍경에의 끌림과, ‘예술’을 통해 현실세계를 뛰어넘는 도약/비상에의 의지라는 이질적인 두 세계를 동시에 함축하고 있”다고 평했는데, 이는 이번 시집을 관통하는 ‘자아의 해체―재구성’이라는 맥락과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 이번 시집의 상당수 시편들에서 ‘예술’이 시 세계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비유 체계로 기능하고 있음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유미애의 시에서 자연적 대상은 단순한 자연이 아니라 관념의 객관적 상관물이라는 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요컨대 시인은 기존의 언어 체계와 질서를 허물어뜨림으로써 ‘자아의 해체―재구성’이라는 시적 지향점에 한 발짝 다가서며, 우리를 언어의 경계 너머로 내모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또한 절망의 샘에서 길어 올린 희망의 함축적 의미는 맥락과 반복의 양상 속에서 닿을 듯 말 듯 우리의 오감과 정서를 자극한다. 우리는 삶에 더욱 밀착되어 있고 더 치열하다고 할 수 있는 시인의 주술적 언어를 통해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듯, 익숙한 현실의 울타리로부터 벗어나 새롭고 낯선 세계로의 도약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트럼펫 보이 13
표범 14
입체적 눈물 16
찢어진 청바지 18
무용수 20
범람하는 자두 21
분홍 당나귀 22
모란 24
나비의 집 26
우리가 한 마리 늑대였을 때 27
물소 가죽 트렁크 28
기타를 메고 어디론가 가는 소년의 뒷모습을 보고 30

제2부

고래를 간질이는 법 35
푸른뺨벌잡이새 36
새를 그리는 사람 38
이글루 40
국화와 풍뎅이 42
물속에 가라앉은 꽃무늬 치마 44
길고양이 리본 풀기 45
동굴 46
사냥, 그리고 육식의 슬픔 48
단비 50
오카리나 52
뼈 모으는 사람 53
달이 뜨면 아버지가 낚아 온 물고기가 꽃처럼 피어난다 54

제3부

당신의 새장 59
달처럼 슬픈 기타 60
앞치마와 검투사 62
지금은 새로운 달이 필요할 때 64
유리나방 65
다금바리 66
마녀와 건달 67
오래된 인형 68
스카프 69
깡통을 든 작은 이방인 70
페루에서 온 종 72
꽃이 필 때 바다는 73
연화蓮花 74

제4부

리코더 수업 79
분홍 발바닥 80
거짓말 부족 소녀 릴리 82
쌍혓바닥얼룩뱀 84
신의 피리를 훔친 과일 장수 86
치마를 수놓던 물고기들은 어디로 갔나 88
꽃씨 달이는 밤 89
푸른 모자 페락 90
벚나무 인형 92
망고를 던지며 행복했어 94
네버 엔딩 서커스 95
나비½ 96

해설
고봉준 점프, 꿈의 밀실을 타고 오르는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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