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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염사진탐정 1985년의 빛

은염사진탐정 1985년의 빛

  • 호시오사나에
  • |
  • 직선과곡선
  • |
  • 2019-09-06 출간
  • |
  • 272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90187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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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활판인쇄 초승달당》의 저자 “호시오 사나에” 작품인 이것의 편집 작업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까맣게 잊었던, 대학시절 밤하늘의 별을 찍기 위해 가입했던 - 비록 유령회원이였지만 - 사진반 활동이 새록새록 기억났기 때문입니다. 에잇바이텐, 현상액, 인화액, 정지액, 정착액, 삼십육빵, 밀착 등등 그리운 단어들, 그리고 종로3가 사진용품 전문점에서 T-MAX 400 등 각종 필름과 무광, 반광, 유광 인화지 등을 구입해 암실에서 작업했던, 축제기간 중 작품전에 낼 만한 사진이 없어 선배들에게 꾸중을 듣고 간신히 한 작품(?)을 걸었던, 포항에서 10시간 넘게 배타고 울릉도 전지촬영을 갔던 여러 기억들…….
본인이 속한 사진반에서도 아름답고 멋진 - 흑백의 조화로운 대비와 안정된 구도의 - 사진을 추구하는 부류와 보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남기고 알리는 사진을 추구하는 부류가 있었습니다. 다만 부류가 정확히 양분되지 않았고, 추구하는 사진의 방향이 달라도 서로를 인정하였기에 이것으로 큰 대립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당시 신기술인 AF(AutoFocus) 기능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의 작은 논쟁(?)도 있었지만, 발전하는 신기술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표현을 할 수 있는 사진이 가능하다면 이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쪽으로 정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선배들이 “바퀴벌레(셔터 소리가 ‘찰칵’이 아닌 ‘찍’으로 바퀴벌레를 눌러 죽일 때의 그것과 같다고 붙여진 저가형 카메라)로도 좋은 사진은 얼마든지 찍을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 AF논쟁의 이면에는 자본력으로 고가의 기능 좋은 사진기를 구입하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자본에 의한 작품의 지배’에 대한 작은 경계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별을 찍기 위해서는 고가의 여러 장비들이 필요하기에 이를 포기, 대신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찍고 싶어서 여름 농활에 참가하였으나, 학우들은 삽, 낫, 호미 등 농기구를 들고나가 한여름 땡볕에서 일할 때, 혼자 사진기와 장비를 들고나가 옆에서 땀 흘려 고생하는 그들의 모습에 카메라 렌즈를 가져다 대기가 너무나 미안해서, 결국 같이 죽으라 일만 하고 사진은 찍지도 못했습니다. 이는 작중에서 니미 겐야가, 실제로는 퓰리처상을 받은 “독수리와 소녀”를 찍은 사진기자 케빈 카터가 겪은 심적 고통에 비해 아무 것도 아닐 것입니다.
흑백사진과 필름카메라를 모르는 세대에게는 이것들만의 색다른 간접 경험을, 또 이를 아시는 세대와 한때 사진반 회원이었던 분들에게는 그때의 따스한 추억을 드리는 《은염사진탐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등장인물 소개]
ㆍ 마시모 요타로
고등학교 1학년 때 사진가인 가라시마 고이치를 만나 은염사진에 매료되면서 그의 제자가 된다. 부모님의 불화로 고민하면서도 특유의 신선한 감성으로 은염사진에 몰두한다.
ㆍ 가라시마 안나
18세. 가라시마 고이치의 조카.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이혼하고, 그 이후 어머니와 둘이 산다. 단정한 얼굴이 까칠한 느낌을 주지만 성격은 매우 담백하다. 직감력이 뛰어나다.
ㆍ 가라시마 고이치
사진가. 은염사진을 고집해서 사진 개인전도 열고 있다. 고이가쿠보의 사진 스튜디오에서 혼자 산다.
ㆍ 니미 겐야
고이치의 대학시절 친구. 졸업 후 보도 카메라맨으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다가 30대 초반에 갑자기 사진 업계에서 모습을 감춘다. 2001년, 911테러에 휘말려서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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