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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에대고욕이라도

담벼락에대고욕이라도

  • 이명원
  • |
  • 새움
  • |
  • 2014-03-19 출간
  • |
  • 292페이지
  • |
  • ISBN 978899396473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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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
자전거와 남성합창
모욕감을 드립니다?
경상도 장모님과 지구인 사위
안녕, 우리들의 노짱
오만한 왕의 최후
유리천장 아래 청년들을 보라
대통령의 오바마 코스프레
걸인 앞에서의 망설임
말의 탈선
대한민국 사십대 풍경
가망 없는 정권
한국적 인간관계?
무통문명 속의 식인 사회
참 말도 안 되는 시대
‘출교’의 추억과 고려대
당나귀 귀인가?
졸고 있는 여신에게 권유함
연애 불가능의 풍속
사람의 윤리가 위협받는 사회
무슨 해결이 나야지
상투어를 다시 생각하다
은둔형 외톨이의 등장
‘1% 공화국’ 세금 따로 내라
키덜트의 나라
장전된 총 앞에서
표현의 자유, 표현의 회피
지구인과 난민
활동가와 ‘벌금’ 먹는 하마
글쓰기와 몸쓰기
포기할 수 없는 싸움
오늘을 살아가는 개미의 자세는
미치고 싶었다
멈춰라! 유인촌
불탄 숭례문과 들끓는 민심
인권 콘서트와 KTX 여승무원
고통의 진원지 ‘양치기 경제학’
진중권 생각
이상한 나라, 나쁜 역사의 반복
우리는 유령인가

2장 바보야 문제는 사람이야
얼굴 없는 자본주의
그가 준 선물
청년 세대에게 ‘장미’를
밤길의 사람들
김수영과 아기공룡 둘리
여기 사람이 있다
가난을 바라보는 몇 가지 관점
연민이 아니라 존엄이다
거리로 내몰린 기자들
‘신빈곤층’ 문제
마음의 접경
사회지도층이라니?
어떤 절명시
법률비평가는 왜 없는가
김대중의 유산
농업 위기의 시대
교사를 살려라
조건 없는 사랑
석궁 사건과 두 가지 의문
생활고와 가족 동반자살
사진 속의 선생님들
발표하거나 죽거나!
고통 불감증과 아이러니
노인들은 말할 수 있는가
이주노동자와 지구적 시민권
그들이 내게 가르쳐준 것
힘내라, 사회과학!
한국어가 문제다
대학은 지성과 담론의 공간이다
그 장소에는 기억이 없다
괘종시계 태엽을 감으며
청량리역 광장과 91년 5월의 기억

도서소개

문학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 이명원이 말하는 우리 사회 이야기. 이 책은 노무현과 이명박 그리고 박근혜 정권까지 사건과 사고를 돌아보며, 인문학자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시대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칼럼을 통해 만나는 그의 글들은 비판에 거침이 없다. 그의 소신 있는 정치적 발언은 답답한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듯 시원하다. ‘시사비평가라든가 경제평론가, 혹은 정치평론가가 쓰는 칼럼과 인문학자가 쓰는 칼럼은 달라야 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살맛나는 세상, 따뜻한 세상의 회복을 꿈꾸는 저자의 소박한 희망도 담겨 있다.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잃어가는 10대, ‘정규직이 될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는 20대, 연애 불가능, 결혼 불가능, 육아 불가능의 ‘삼포세대’ 30대, 두꺼운 가면을 쓰고 ‘기계’처럼 일해야 하는 40대, 소통 불능인 집권 세력……. 이 책은 시대의 아픔에 눈감지 않고 우리가 함께 아파하고 공감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냉철한 비판 속에 뜨거운 문학적 감성이 묻어나는 이명원식 글쓰기를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살맛나는 세상을 꿈꾸는 인문학자의 현실 꼬집기!
이것이 바로 날카로운 비판의 맛!
문학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 이명원이 말하는 우리 사회 이야기. 이 책은 노무현과 이명박 그리고 박근혜 정권까지 사건과 사고를 돌아보며, 인문학자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시대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칼럼을 통해 만나는 그의 글들은 비판에 거침이 없다. 그의 소신 있는 정치적 발언은 답답한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듯 시원하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어륀지’ 운운하는 말장난을, ‘당선인’ 운운하는 표현의 검열을, ‘소통’ 운운하는 거짓말을 아주 당연시했던 집단”이라고 꼬집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을 권하면서 “박근혜 정부는 이명박 정부만 한 연기 역량도 없어 보인다. 이명박 정부는 ‘아침 이슬’을 불렀던 참모들의 고언에 한 번쯤은 귀 기울이는 시늉이라도 했다. 하지만 이 정부는 전락 직전의 오이디푸스처럼 당당하고 오만하다”며 일침을 날린다.

괴물 같은 한국 사회, 유령이 된 사람들
‘유쾌하게, 상쾌하게, 신랄하게’ 욕이라도 하자!
“신문을 들여다보면 마음이 캄캄해진다. 소리는 새어나오지 않지만,
간명한 보도기사의 이면에서 절규하는 인간들의 신음소리가 들려오기 때문이다.”
용산참사, 쌍용자동차 사태, 가족 동반자살, 청년실업, 노인 문제, 시간강사와 대학 문제와 같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도 지나칠 수 없다. 최근 한 여성 출연자의 자살 사건으로 논란이 된 《짝》과 남녀 연예인들이 출연하여 결혼생활을 가장해 연기하는 《우리 결혼했어요》와 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날의 연애 풍속을 고찰하는 글도 눈에 띈다. 그는 연애가 하나의 상품 소비와 유사해졌으며 《짝》은 자본과 외모가 정략적으로 결합하는 오늘날의 연애 풍속을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한다.
4년제 대학을 나와도 대졸자 과반이 백수가 되고 취업자의 40%가 연봉 1,800만 원 이하 비정규직이 되는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국민 소득은 2만 달러가 훌쩍 넘는데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감의 수준은 바닥을 맴돈다. 이민을 가지 않는 이상 개인이 이러한 사회의 압도적인 하중을 피할 방법이 없다. 뉴스를 통해 대형 참사 소식이 들려오고,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소식이 들려오지만 사람들은 아픔에 동참할 줄 모른다. 불과 몇 년 사이,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까지 변했을까? 이에 저자는 ‘무통문명’ ‘식인사회’ ‘유령사회’란 개념을 언급한다.

이런 냉소적 주체들이야말로 모리오카 식으로 말하면 가축화된 존재들이다. 이런 가축화된 존재들은 자신의 고통은 물론이고 타인의 고통마저도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방식을 통해, 결과적으로는 식인사회를 용인한다. 타인을 희생양으로 만들면서 안심하는 사회, 그게 지금 한국 사회의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_「무통문명 속의 식인사회」에서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삶의 영역 도처에는 유령화된 존재들이 넘실대고 있다. 도시에서 배제되고 추방되는 유령들뿐만 아니라, 4대강 막개발의 와중에 추방되는 유령들이 있고, 사회로의 연착륙을 봉쇄당한 거대한 집단의 청년 세대들이 유령으로 전락하고 있다. 인간만 유령화되는 것이 아니라, 구제역 파동 속에서 살처분되는 생명 일반이 ‘비용’의 차원으로 그 생명성이 탈색되어 비명도 없이 사라지고 있다. (……) 실로 유령화는 오늘날 삶의 일반문법이 되고 있다.
_「우리는 유령인가」에서

이러한 인문학적 통찰은 오늘날의 한국적 현실을 이해하는 데 커다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시사비평가라든가 경제평론가, 혹은 정치평론가가 쓰는 칼럼과 인문학자가 쓰는 칼럼은 달라야 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살맛나는 세상, 따뜻한 세상의 회복을 꿈꾸는 저자의 소박한 희망도 담겨 있다.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잃어가는 10대, ‘정규직이 될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는 20대, 연애 불가능, 결혼 불가능, 육아 불가능의 ‘삼포세대’ 30대, 두꺼운 가면을 쓰고 ‘기계’처럼 일해야 하는 40대, 소통 불능인 집권 세력……. 이 책은 시대의 아픔에 눈감지 않고 우리가 함께 아파하고 공감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냉철한 비판 속에 뜨거운 문학적 감성이 묻어나는 이명원식 글쓰기를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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