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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공장이야기

행복공장이야기

  • 정덕환
  • |
  • 서강출판사
  • |
  • 2014-03-20 출간
  • |
  • 240페이지
  • |
  • ISBN 978897219295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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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에덴에 공장이 있다

살아있어 다행이다
에덴의 아웃라이어들
홍 원장은 홍반장
행복한 공장
일요일 저녁의 뜸북새

2장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 세상에서 가장 약한 사람

3일 넘기기 어렵습니다
나는 국가대표 선수
재활 전쟁
1년 만의 귀가
열정과 냉정 사이
오토바이에 세상을 싣고
이화식품 아저씨

3장 달팽이 달리다

내가 구로공단에 간 까닭은
우리들의 천국을 찾아서
석 달 수입 36만 원, 지출 35만 원
집을 잃고 사람을 얻고
나도 수출역군이 될 수 있다
물 위의 하룻밤
개봉동이여, 우리를 받아주세요

4장 휠체어에 앉아 세상 바꾸기

상표 없는 물건을 찾아라
해답은 비닐봉투
휠체어 탄 영업사원
적자를 메우는 법
나라 힘을 빌려보게
쓰레기봉투 전성시대
꿈은 이루어진다

5장 당신은 기적입니다

나는 영혼으로 일해요
힘들어도 사랑은 한다
당신과 함께라면
내가 자네한테 인생을 배우네

6장 일이 없으면 삶도 없다

목표는 매출이 아니라 고용이다
카주오 이토가 상과 덩푸팡
실로암 연못의 기적
1030, 일이 없으면 삶도 없다
에뎀플로이 아카데미의 꿈

도서소개

일 그 자체가 행복을 만들어내는 행복공장인 '에덴'의 이야기를 담은 『행복공장 이야기』. 어릴 적부터 장래희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아본 적 없는 사람들, 직업이나 미래가 있다고도 생각되지 않던 사람들, 평생 집 안에 갇혀 가족의 보호를 받거나 그도 안 되면 나라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야 할 것으로 여겨지던 중증, 중복 장애인들이 당당한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는 '에덴'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사람들이 모여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터를 만들었다!

1.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 나라에 세금 내는 게 즐겁다.”

배를 타던 선원 김호식 씨는 추락사고로 하반신마비장애인이 되었다. 가슴에 커다란 돌덩어리 같은 혹이 튀어나오고 휠체어를 타야 하지만 그는 ‘에덴하우스’에 없어서는 안 될 경력 30년의 베테랑 작업반장이다. 앞이 잘 안 보이고 경미한 지적장애를 가진 그의 아내는 이곳에서 비닐원단 자르는 일을 한다. 알뜰한 그들 부부는 직장 인근에 집을 마련했고 두 아들도 모두 대학에 보냈다. 발달장애인 김현석 씨는 생산된 분리수거용 쓰레기봉투를 일정한 수량대로 포장하는 일을 한다. 숫자를 셀 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집중력을 발휘하여, 기계는 간혹 실수해도 그는 실수하는 법이 없다. 심한 자폐증세로 영영 사회와 격리된 삶을 살 것처럼 보였지만, 이곳에 와서 어엿한 직업인으로 거듭났다. 주방용 세제 원료를 배합해 넣는 일을 하는 정영호 씨는 다운증후군이다. 말이 어눌하고 행동도 굼뜨지만, 늘 밝고 즐겁다. ‘1억 원을 모아 국제결혼을 하고 싶다’는 그에게 가장 신나는 날은 바로 월급날이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에덴복지재단에는 170여 명의 중증, 중복 장애인이 일과 생활을 함께하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도 세지 못하고, 자기 안에 갇혀 아무하고도 소통하지 못하며, 휠체어가 없으면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기계를 돌리고 손작업을 하며 정성스레 물건을 만든다. 왜 장애인들이 모여서 일을 할까? 몸도 불편한데, 일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지만 그들은 일을 해서 행복한 사람들이다. 일이 하고 싶어 어렵사리 에덴에 찾아왔고, 단순한 작업에 익숙해지기까지 적어도 여섯 달 이상의 집중훈련을 받으며 자신들을 단련시켰으며, 그렇게 한 사람의 근로자가 되었다. 남들은 일하기 싫어하고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애쓰는데, 일을 해서 살맛이 나고 일해서 번 돈으로 국가에 세금 내는 게 좋다는 사람들. 에덴복지재단의 사람들은 왜 거꾸로 생각하고 있을까?
“일하기 전에는 집에서 아주 우울하게 지냈어요. 나가봐야 다들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아침이면 옷을 차려입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부러웠어요. 일을 하려고 여러 군데 문을 두드리고 직접 찾아가기도 했지만, 아무도 일을 시켜주지 않았어요. 지금은 일을 해서 내 힘으로 살아가니 당당하고, 사람답게 사는 것 같아요.” 이곳에서 일하는 최정희 씨의 말이다.
어릴 적부터 장래희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아본 적 없는 사람들, 직업이나 미래가 있다고도 생각되지 않던 사람들, 평생 집 안에 갇혀 가족의 보호를 받거나 그도 안 되면 나라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야 할 것으로 여겨지던 중증, 중복 장애인들이지만 이곳 에덴에서는 당당한 직업인이다. 어떤 이에게는 하찮은 일로 보일지 모르지만 이곳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립의 방편이고 자존심의 원천이며, 세상과의 단절과 소외 없이 사회인으로 살아가게 하는 동아줄이다. 그러므로 이곳 에덴은 일 그 자체가 행복을 만들어내는 행복공장인 셈이다.

2. 국내 최대의 장애인 고용 생산시설을 일궈낸 전신마비장애인

행복공장의 공장장, 즉 에덴복지재단을 만들고 키워낸 정덕환 이사장은 그 자신도 휠체어 없이는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장애인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최연소 유도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8년간 승률 85퍼센트를 자랑하는 유도선수로 활약한 그는 연세대학교 재학 중이던 1972년, 동료선수와의 연습경기 도중에 경추 4번과 5번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3일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결과는 전신마비 지체장애 1급. 혼자서는 밥도 못 먹고 세수도 못 하며 대소변 등의 신변처리도 남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는 전도유망한 국가대표 선수에서 하루아침에 인생의 밑바닥으로 추락한 듯한 좌절감을 맛보았다.
뼈를 깎는 재활훈련으로 휠체어에 앉게 된 그는 생계를 위해 오토바이 행상과 동네 구멍가게 운영을 했고, 일을 하면서 비로소 ‘쓸모없는 존재’라는 열패감을 극복하고, 가족과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고 꾸려간다는 자긍심과 삶의 활력을 되찾게 되었다. 이에 다른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는 소망으로 1983년, 장애인 5명과 함께 독산동의 세 평 공간에 일과 생활을 함께하는 장애인 공동체 ‘에덴복지원’을 설립했다. 일거리를 확보하는 영업은 정덕환의 몫이었고, 그렇게 해서 에덴 공동체는 석 달 만에 첫 수입으로 36만 원을 벌었다. 3개월간의 생활비 지출은 35만 원. 남는 돈은 없었지만, 내 손으로 일해 내 밥벌이를 했다는 것으로도 감격스러웠다.
운영에 자신감을 갖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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