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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모든 순간 내가 곁에 있을게

너의 모든 순간 내가 곁에 있을게

  • 최보람
  • |
  • 샘터(샘터사)
  • |
  • 2019-08-19 출간
  • |
  • 188페이지
  • |
  • 175 X 185 mm
  • |
  • ISBN 978894642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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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소한 것에도 감탄하는 너의 마음과
언제나 느긋하고 여유로운 너의 태도는
세상과 나를 더 많은 곡선으로 이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단지 오늘의 공기가 좋아서 신나게 뛰고 있는
너는 온전히 오늘을 살고 있구나.”

오래된 앨범을 들춰보듯
10년간의 이야기가 차곡차곡,
나이 든 반려견과 함께 산다는 것.

파양되어 돌아온 경험 때문인지 어린 시절의 보리는 종종 불안한 모습을 보이곤 했다. 한밤중에 자신의 똥을 먹던 모습은 꽤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한 해 두 해 튼실하게 자라난 보리는, 어느덧 “양의 새끼”가 되었다. 청년의 보리는 털이 유난히 곱고 예뻐서 어디 가나 인기 만점이었다. 콧대가 하늘까지 치솟던 시절을 지나 노년에 접어든 보리. 여섯 살 이후 피부병이 생겨 매일 약을 챙겨 먹어야 하고 갑상샘이 좋지 않아 자주 신경질을 낸다. 부르면 돌아설 준비부터 하지만, 여전히 한 사람 몫의 온도를 전해주는 보리. 저자는 이 퉁퉁한 친구에게 고백한다. 어느 순간이고 단 한 번도 녀석을 사랑하지 않은 적은 없었지만, 지금처럼 보리를 사랑한 적은 없었다고.

“나는 뾰족한 사람이지만,
왠지 내가 만드는 계란말이는 너를 닮은 것 같아.
오늘 계란말이를 만들면서 나도 부드러워질 수 있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해가 쨍한 날은, 창이 큰 거실에서 함께 밥을 먹고 멍하니 해를 쬐기도 한다.
햇볕을 좋아하는 보리와 나의 공동 취미생활. 그렇게 온몸으로 해를 잔뜩 받으면, 몸 안에 배터리가 가득 채워진 느낌이 든다. 이걸로 하루를 이겨나갈 힘이 생긴다.”

브런치 리뷰
그림체도 너무 따뜻하고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 완전 깔깔거리며 읽고 있어요. 너무 공감되고 재밌어요! -하*
작가님의 글과 그림들이 더욱더 기다려집니다. 너무 재밌어요! -li*********
정말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이라 더 다가오고요. 전 애견인이 아니지만 너무 사랑스럽네요. -보*


목차

첫 만남 15
너는 나의 마시멜로우 22
계란말이처럼 26
칼라 방구 30
미라클 모닝 36
나 햄입니까 40
고양이 펀치 45
나 홀로 집에 55
오마주 당신 65
피곰피곰 71
개코 76
꿀벌놀이 86
자기만의 방 98
모두의 고양이 104
땅콩 요정의 위로 109
배변 훈련 115
엉덩이로 말해요 121
탐색견의 수집품 128
보리는 비행 중 133
요가매트 위의 칩입자 136
대단한 식탐 139
청개구리들 146
가까운 이들에 대한 예의 151
마사지 시간 155
독감 160
폴라로이드 추억 168
변외편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 우리들의 식사 172
나이트메어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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