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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

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

  • 김종철
  • |
  • 마인드큐브
  • |
  • 2019-08-15 출간
  • |
  • 148페이지
  • |
  • 150 X 220 mm
  • |
  • ISBN 9791188434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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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시름을 거름으로 만들어주는 시

김종철의 두 번째 시집이 출간됐다. 시문학지 《여기》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김 시인은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로 활동중인 ‘변호사 시인’이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와 인권위원장,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을 지냈다.
이번 시집 《모든 만남, 모든 이별이 스며들어 우리가 되었구나》은 김 시인이 평소 존경하는 이육사 시인을 기리는 의미로 총 64편의 시를 수록했으며, 출간 날짜도 광복일인 8월 15일로 잡아 눈길을 끈다.
시집은 1부 ‘모든 것에 희망이 있다’, 2부 ‘진주빛 영혼의 시’, 3부 ‘변호사의 하루’, 그리고 4부 ‘눈과 함께 겨울나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봄, 가을, 여름, 그리고 겨울의 색을 띠고 있다. 특히 3부 ‘변호사의 하루’에는 시인이 변호사 활동에서 얻은 단상들을 표현한 시들이 들어 있다.
이번 시집에서 김 시인은 아픔과 성숙, 고통과 성장의 변증법적 승화에 대해 노래한 시들을 많이 보여준다. 작품집의 서두에서부터 “슬픔과 상처”가 “행복의 씨앗”이라고 말하고 있거니와, 맨 앞자리 작품인 서시(序詩)에서도 “우리의 영혼은(……) 아물어진 상처의 깊이만큼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다. 바다에서 멀리 떠나온 소라 껍데기는 비록 속은 비어 있지만 그 빈 공간 가득 파도소리를 품고 있음을 절묘하게 포착해내고 있으며(〈소라 껍질〉), 매일 한 송이씩 여러 송이가 차례대로 피기 때문에 마치 백일 동안 피어 있는 것처럼 보여 ‘백일홍’ 나무라고도 불리는 배롱나무를 보고 “매일 한 송이 다시 피어/ 백일을 간다(……)/ 지는 만큼 피어내어/ 아픔만큼 화사하구나”라고 노래하고 있다(〈배롱나무〉). 나비가 화사한 날개를 가질 수 있는 것도 “허물을 벗”는 아픈 과정을 견뎌냈기 때문이며(〈나비〉), “물은/ 절벽을 만나야/ 아름다운 폭포가 되”는 것(〈폭포 앞에서〉)이고, 풍경(諷經)의 맑은 소리조차도 “제가 저를 치는” 아픔에서 나오는 소리라고 말한다. “시름을 거름으로”(〈둘레길 걸으며〉) 만들자는 시인의 제안은 결국 “고단했던 삶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되고/ 함께 흘린 눈물이 반짝이는 보석이 되”는 것(〈사노라면〉)이라는 따스한 인식으로 이어진다.
세태나 법정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도 있다. 혼밥과 혼술이 점점 더 흔한 풍경이 되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세상에서 가장 슬픈 빵은/ 눈물 젖은 빵이 아니고/ 뒤돌아서/ 혼자 먹는 빵”(〈혼자 먹는 빵〉)이라는 노래가 있는가 하면, “사람이 법을 지켜야 하는가/ 법이 사람을 지켜야 하는가”(〈법정을 나서며〉)라는 의미심장한 고뇌가 보이기도 한다.
이 시집과 더불어, 사시사철 자연의 언어와 함께 돋아난 희망의 시들이 독자들의 상처 위에 따스한 위로와 치유의 언어로 내려앉기를 바란다.


목차


작가의 말_03

序詩. 상처_05

1부. 모든 것에 희망이 있다

개나리꽃_13
소라껍질_15
배롱나무꽃_17
나비_19
보은대추_21
제주돌(화산석)_23
풍경_25
둘레길 걸으며_26
봄비_29
우산 속_31
그래서, 오는 봄_33

2부. 진주빛 영혼의 시

낙엽이 낙엽에게_37
바람처럼_38
모래시계_40
코스모스를 위한 기도_43
미루나무_45
앨범_47
진초록 넥타이를 보며_49
초행길_50
대작(對酌)_53
약속_55
이별 후에_57
포장마차에서_59
절밥 한 그릇_61
곡선을 보며_63
담배(오랜만에 담배를 피우며)_64
내 마음의 여백_67
올해도 가을이 왔네요_69
늦은 고백(한결같은 그대에게)_71
가을비_73
가을바람_75
가을소풍_76

3부. 변호사의 하루

사노라면_80
폭포 앞에서_82
4월에_85
법정을 나서며_87
혼자 먹는 빵_89
권유_91
변호사의 하루_93
7월의 편지_95
8월과 매미_97
여의도의 빌딩_99
인연에 대하여_101
궁합에 대하여_103
이별에 대하여_105
3월 설산에서_106
한강에서_109
느티나무, 황변호사_111
그늘_113
벤치에서_115
꽃다발_117
묻다가_119
결론_121

4부. 눈과 함께 겨울나기

겨울비_125
눈이 오려는 날_127
첫눈 오는 날_129
함박눈 내리는 저녁_131
눈사람_133
함박눈_135
청람문 앞에서_137
어떤 고백_139
저녁기도_141
끝시. 4월의 눈_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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