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사회 이론부터 의미 구성 이론까지,
미디어 환경에 따라 진화해온 매스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탐구하다
매스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대표적인 이론서로 꼽히는 이 책은(원서명: Mass Communication Theory: Foundations, Ferment, and Future) 1994년 초판이 출간된 이래 다양한 국가들에서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교육 및 연구에 활용되어왔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지금까지 몇 차례의 개정 작업을 거쳤으며 이 책은 제7개정판을 번역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초기의 대중사회 이론에서부터 최근의 의미 구성 이론에 이르기까지 매스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총망라해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이론이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 그 발생 배경을 살펴보고, 어떤 과정을 거쳐 정립되고 발전해왔는지 다양한 연구 사례와 결과를 통해 면밀하게 고찰한다. 이 책은 미디어 이론의 연구 동향을 당시의 역사적·사회적 배경과 연결 지어 통시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사회와 대중문화 트렌드, 제한 효과 트렌드, 비판적 문화 트렌드, 의미 구성 트렌드로 구분하고 사회적 차원에서 미디어의 역할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각 이론이 당시의 미디어 환경에서 직면하게 되는 문제들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해왔는지 살펴본다. 이 책은 기존의 미디어 이론서들과는 달리 양적접근법에 기반한 효과 이론과 질적 접근법에 기반한 비판 이론 및 문화 이론을 모두 아울러 미디어 이론을 통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미디어 이론과 관련해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내용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저자들은 소셜 미디어의 발전으로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의미가 희석된 이 시대에 미디어와 관련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개념으로 매개 커뮤니케이션을 소개한다. 아울러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고찰을 통해 현명한 미디어 소비자가 되는 방법을 제시하고, 사회의 공익을 실현하기 위해 저널리즘이 어떻게 개혁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