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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권력의 사상

생체권력의 사상

  • 오사와마사치
  • |
  • 커뮤니케이션북스
  • |
  • 2019-08-01 출간
  • |
  • 292페이지
  • |
  • 128 X 189 X 21 mm /276g
  • |
  • ISBN 979112881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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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생체권력이란 미셸 푸코가 제창한 개념으로 고전시대의 ‘죽이는 권력’에 대응하여 ‘살리는 권력’으로서 근대 권력을 의미한다. 신민의 생을 장악하여 반대자를 살해하는 군주의 ‘죽이는 권력’이 근대사회에서는 노동자, 납세자로서의 시민을 ‘살리는 권력’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패놉티콘으로 상징되는 근대의 생체권력은 ‘보여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매개로 자기반성 혹은 자기검열을 촉진해 개인을 사회적 규율에 따르도록 강제한다. 이 결과 규율화된 유순한 근대적 인간이 탄생한다. 그러나 이러한 규율화된 신체화로 대변되던 근대적 인간상이 변화하고 있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오늘날 정보사회에서는 예컨대 일상적으로 늘 접하는 감시카메라나 휴대전화의 위치 정보, 인터넷 검색 이력 등은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개인 정보가 오히려 나를 규정짓고 데이터베이스화된 나에 동일화되기를 재촉한다. 개인 정보들의 과잉으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인간은 ‘보여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불안에서 ‘보여지지 않고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불안으로 반전해 가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기풍의 사생활을 낱낱이 공개하는 블로그나 자신의 실생활을 그대로 노출하는 1인 유튜버들, 잠시도 휴대전화를 가만두지 못하고 상대의 댓글이나 즉답을 기다리는 카톡 등은 이러한 ‘보여지지 않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반영하는 현대의 대표적인 사회 현상이다. 타자의 시선을 감옥으로 느끼면서 동시에 타인의 시선의 부재를 못 견뎌하는 이 양면성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가? 이 책의 원서에는 ‘사건으로 해독하는 일본 사회의 전환’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즉 이 책에서 저자는 일본에서 발생한 몇 가지 특이한 범죄사건을 매개로 현대 일본 사회의 특징을 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묻지마 살인, 사이코패스 범죄, 피어싱이나 리스트 컷 등의 자해가 점점 만연해 가고 있는 현대 한국 사회의 밑바탕에는 대체 어떤 권력과 욕망이 자리 잡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에 저항하기 위한 자유의 거점은 어디에 있는지 해답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감히 확신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옮긴이 서문

서론

01 생체권력과 ‘법의 문’
생체권력의 등장
법의 문으로서의 자동개찰기
또 다른 ‘법의 문’
여성화하는 슈레버

02 신체의 현재
건강한 신체와 부패한 사체 37
신체의 미분 52
극한적인 직접성 61
‘존재의 가벼움’ 69

03 0도의 신체
‘체육’과 내셔널리즘
0도의 신체
보이지 않는 ‘여성의 신체’
신체 가공의 현재

04 파시즘의 신체
신체의 ‘관리’
동성애 배제
유대인의 ‘감응력’
배제의 배제

05 관리형 권력
전체적=개별적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한 불안
고백의 과잉과 부족
휴대전화·네트워크
‘나타나는 신’을 찾아서

06 여자 문지기의 정체
얼굴의 위협
신체 가공의 여러 단계
‘믿음’ 과 ‘지식’
‘쾌/불쾌’-제3자의 심급의 소진과 회복
유(類)로서의 종(種)

보론
파르헤지아와 그 이면
데카르트의 회의
고백에서 파르헤지아로
소크라테스적인 ‘대화’의 위장적 수직 관계
원인에 대한 결과의 과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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