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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와의 1시간

루소와의 1시간

  • 이명곤
  • |
  • 세창출판사
  • |
  • 2019-08-15 출간
  • |
  • 132페이지
  • |
  • 129 X 176 X 12 mm /165g
  • |
  • ISBN 9788984118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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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편하게 만나는 철학 시리즈

‘철학은 어렵고 딱딱하다?’ 편하게 만나는 철학 시리즈는 이러한 편견을 깨고, 동서양 철학자의 핵심이 되는 사상을 알기 쉽고 읽기 편하게 소개합니다. 친근한 예시와 설명을 통해 철학자가 자신의 사상을 어떻게 형성하고 또 키워 나갔는지를 살펴본다면,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철학에 한층 편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프랑스인들에게 가장 용기 있는 프랑스 철학자로 평가되는 ‘루소(Jean-Jacques Rousseau)’. 흔히 역사는 민중의 힘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말하곤 하지만, 이러한 민중의 힘도 그 이전에 루소와 같은 ‘용기 있는 위인’의 숨은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할 것이다.

루소는 모두가 문명과 역사의 발전을 찬미하는 그 순간에 오히려 “문명이 인간성을 파괴하는 악”이라고 주장하면서 역사 발전의 물꼬를 튼, 모두가 ‘예!’라고 말할 때 ‘아니오!’라고 할 수 있었던 용기 있는 사상가였다. 루소는 왜 주류 문명에 반기를 들고 저항하였던 것일까? 그리고 인류 역사의 흐름을 바꾼 루소의 ‘위대한 용기’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사실 루소는 철학보다는 음악과 오페라 등 예술에 관심이 많았다. 그렇게 예술에 심취해 있던 청년 루소는 돌연 ‘도덕적 개혁’에 몰두하며 철학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 첫 결과물이 『인간 불평등 기원론』이다.
여기서 루소는 그 이전에는 누구도 말할 수 없었던 인간 문명의 진실, 그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군주제’와 막 태동하고 있던 ‘산업사회’가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인간을 노예로 만들고, 인간성을 왜곡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문명이 곧 인간 사회에 악을 퍼뜨린 장본인처럼 비판하였고, “진정으로 인간이란 어떠한 존재인가”를 질문하였다.

잠시 ‘인간성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를 보자.
영화 〈엑스페리먼트〉는 1971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인간의 본성’에 관해 실시된 실험을 그리고 있다.

실험에 참가한 20여 명의 사람들은 단순히 괜찮은 보수를 바라며 각각 죄수와 간수로 역할을 나누고 실험에 임한다. 처음에는 빨리 실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만을 기대하던 사람들에게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자의식이 생기기 시작한다.
간수를 맡은 사람이 진짜 간수의 의식을, 그리고 죄수를 맡은 사람은 진짜 죄수의 의식을 가지게 되면서 이 두 집단 사이에는 갈등과 긴장이 생기고 집단 폭력이 발생하며, 급기야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실험은 중단되고 비극적 결말만을 남긴 채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영화의 메시지는 비교적 간단하다. 인간의 본성이란 선한 것도 악한 것도 아니며, 각자가 처해 있는 사회적 상황 혹은 환경이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다.

각 개인의 정체성이 환경에 의해서 형성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다. 하지만 루소는 최초의 인간을 선한 인간도 악한 인간도 아닌 ‘자연인’으로 가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 자연인이 마치 ‘이기적인 존재’처럼 된 것은 인간이 만든 사회와 문명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만 자연인이 문명에 의해 타락한 것이 결코 문명 때문만은 아니며, 인간을 이기적인 존재로 규정하는 정치인과 철학자들에 의해서 문명이 그렇게 변하고 사람들도 그렇게 변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즉 루소는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지만 않는다면, 결코 자연인은 타락하거나 악한 인간으로 변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루소가 말하는 ‘자연인’이란 무엇이며, 문명에 의해서도 타락할 수 없는 자연인의 특성과 힘이란 무엇일까? 그가 남긴 저서를 따라 그의 생각을 읽어 보자.

루소의 『신엘로이즈』는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기면서 당시 도시 문화에 젖어 있던 상류층 사람들에게 ‘친환경적 자연주의 열풍’을 일으켰고, 일종의 청소년을 위한 교육서인 『에밀』은 이러한 자연주의적인 삶의 비전 위에 기획된 ‘자연주의 교육’에 대한 이론을 담고 있다. 물론 루소는 『에밀』은 단순한 ‘자연주의 교육론’이 아니라, 청소년으로 하여금 ‘이상적인 공화국의 시민’으로 길러 내기 위한 교육서라고 스스로 말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도구라고 해도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이 도구에 대해 무지하다면 도구는 무용지물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루소가 기획하고 있었던 ‘공화국의 비전’이 아무리 멋진 ‘정치체제’라고 해도 그 안에서 살아갈 시민들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 체제는 오히려 혼란만을 가중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루소는 만반의 준비를 하여 『사회계약론』을 완성하였다. 프랑스 혁명이 있던 날, 시민들은 먼저 「루소에게 바치는 찬사」와 그의 『사회계약론』을 낭독하고서 행진을 시작하였다.

『에밀』과 『사회계약론』을 출간하며 유죄 판결을 받은 루소는 자신의 무죄함을 알리기 위해 『고백록』을 저술하였지만, 이 책은 그의 생전에는 출간되지 못하였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저술이 후일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음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프랑스 혁명의 사상적 기반을 마련하고, 여전히 프랑스인들의 정신에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사상가 루소. 이제부터 우리는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것처럼 후대 사람들의 정신을 일깨워 준 루소와 ‘1시간’을 보내며 그의 삶과 철학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장 혁명적인 사상가 루소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된 실천적인 사상가
모순된 삶, 그러나 현대적인 합리성의 정신
문명에 대한 비판, 역설적인 정신
무리와 떨어진 고독한 삶의 예술가

2장 진정한 ‘인간학’에 대한 열망
인간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자연인의 순수성에 대한 향수
자연인의 숭고한 미덕, ‘연민’

3장 성선설과 인간 불행의 기원
인간 본성이 선하다면, 악은 어디서 오는가?
자연법사상과 악의 기원으로서의 ‘사유私有’
의지와 욕망으로서의 인간

4장 계약사회와 민주공화국
사회가 성립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민주공화국이란 무엇인가?
자유냐? 평등이냐?
루소가 꿈꾸었던 이상적인 공화국은 실현 가능한가?

저자 후기
루소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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