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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중국사(3)창시자

이중톈중국사(3)창시자

  • 이중톈
  • |
  • 글항아리
  • |
  • 2014-03-19 출간
  • |
  • 212페이지
  • |
  • ISBN 978896735100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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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걱정스러운 출발
승자의 두려움
경수와 위수 사이
농촌으로 도시를 포위하다
새 정권의 위기
천명과 수권
진상을 왜곡하다

제2장
팀파니
서쪽에서 태양이 떠오르다
전철을 밟으면 안 된다
사람을 근본으로 삼다
덕치
눈에 보이는 힘
새 운영체제를 설치하다

제3장
서주의 봉건제
세 세력의 반란
일석삼조
통일전선을 넘어
방국제도
주나라도 방국이었을까?
주나라의 들녘
봉건은 질서다

제4장
천하는 한집안이다
적장자
거대한 가족
희주주식회사
중대한 실책
군자와 소인
어긋난 계산

제5장
두 가지 기본 포인트
애국이 죄인 까닭
거대한 그물
누가 이득을 보았나
천하제일의 악단
권리와 의무
중국의 밸런타인데이

제6장
근본의 소재
블랙리스트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문화적 핵심
신이 없는 세계
공수표를 마다하다
정리

저자 후기│시간이 시작되다
옮긴이의 말│이중톈 약전

도서소개

새롭고, 재미있고, 장대하게 써내려가는 이중톈의 중국사 대장정! 『이중톈 중국사』 제3권 《창시자》. 5개년 계획으로 매 분기 2권의 책, 1년에 8권, 총 36권을 완간하고자 구상한 것으로 여와의 신화, 전설시대부터 덩샤오핑 시대까지 중국사의 전체를 아우르는 역사서이다. 현대적 시각으로 역사와 고전을 풀어내어 중국인의 자화상을 그리는 역사학자 이중톈이 선보이는 ‘이중톈 중국사 프로젝트’로 중국을 만나본다.
중국이란 거대한 건축물의 ‘뼈대’는 어떻게 완성되었나?
이 한 권으로 명쾌히 정리된다

중국 문명에서 서주西周의 의의는 서양 문명에서 그리스의 그것과 맞먹는다. 단지 마르크스의 말을 빌린다면 그리스인은 ‘정상적인 아이’, 주나라인은 ‘조숙한 아이’였다. 그래서 각자의 유년 시절에 당연히 서로 다른 기질을 드러냈다. 중국 역사상 최초의 위대한 정치가 주공周公. 그는 3000년 정치윤리와 문화적 유전자의 기초를 다졌다. 그것은 사람을 근본으로 삼고, 덕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예로 질서를 세우고, 음악으로 조화에 이르는 것이었다

이중톈 중국사 제3권 ‘창시자’ 출간

이중톈은 제3권 창시자에서 ‘주周나라’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다룬다. 그것은 3000년 정치윤리와 문화적 유전자의 기초를 닦는 작업이다. 3권엔 명확한 주인공이 있다. 그의 이름은 주공周公이다.
주공은 도합 7년간 섭정을 했다고 한다. 세 번째 해까지는 반란을 진압했고 네 번째 해에는 제후들에게 분봉을 했으며 다섯 번째 해에는 성주를 건립했다. 여섯 번째 해에는 예악을 제정했고 일곱 번째 해에는 성왕에게 정무를 넘겼다. 예악제도는 그의 마지막 작품이었다.
안타깝게도 아무도 주공이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모른다.
더구나 중국의 기초를 다진 것은 주공 한 사람만의 공이 아니었다.
그래도 정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전체적인 윤곽도 꽤 분명하다.
우선은 걱정이 있었다. “천명이 일정치 않아天命無常” “왕이 되기가 쉽지 않은不易爲王” 것에 대한 우려로 ‘군권천수’의 개념이 생겼다.4 그런데 주나라인 자신들조차 스스로의 리더십과 대표권은 명분상 하늘이 주는 것이어도 실제로는 백성이 준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사람을 근본으로 삼음으로써 ‘인본주의 정신’이 생겨났다. 그리고 이 정신은 아래와 같이 기술될 수 있고, 또 기술되어야 한다.
천인합일은 인간으로 귀결된다.
물론 한마디를 덧붙여야 한다. 그 인간은 곧 집단의, 가국家國의, 윤리의 인간이었다.
집단이 최고의 존재였기에 덕으로 나라를 다스릴 수밖에 없었다. 하물며 중국의 국가 건립은 씨족 조직을 파괴하는 혁명을 거치지 않았고 거꾸로 씨족과 부락에서 직접적으로 이어졌다. 하·상·주가 다 그러했다. 주나라가 수립한 국가연맹은 더더욱 가국 일체의 ‘가천하家天下’였다. 그 기초는 정전제의 소농경제였으며 전체를 연결시킨 것은 종법제의 혈연관계였다. 이러한 집단에 있어서 덕과 예는 확실히 법률보다 더 적합하고 유용했다.
덕치의 결과는 ‘인치人治’였으며 덕으로 나라를 다스린다는 개념은 필연적으로 성인이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으로 변했다. 이것은 인본주의 정신에 상당히 부합된다. 그래서 ‘하나의 중심’이 생겼으니 그것은 바로 덕치다. 또한 ‘두 가지 기본 포인트’가 생겼으니 그것은 바로 예와 악이다. 예악은 ‘통용되는 힘’이었고 성인은 ‘눈에 보이는 본보기’였다. 성인으로 신을 대체하고 예악으로 종교를 대체함으로써 필연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세속사회로, 그리고 실제 상황에 맞는 각각의 도덕적 규범들로 향하게 했다. 이로써 ‘현실주의 정신’이 생겨났는데 이것은 아래와 같이 기술될 수 있고, 또 기술되어야 한다.
지행합일은 행동에서 실천된다.
마찬가지로 또 한마디를 덧붙여야 한다. 그 행동은 곧 집단의, 가국의, 윤리의 행동이었다.
이렇게 해서 ‘예술정신’의 이해도 그리 어렵지 않게 되었다. 사실 예술은 ‘가장 독특한 형식으로 가장 보편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다. 독특한 형식은 사람을 매료시키고 보편적인 감정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공감이 일어나면 서로 마음이 통하고 우애가 생기며 한마음 한뜻이 된다. 결국 예술의 기능 중 하나는 공자가 『시경』의 효용에 대해 말했듯이 ‘서로 무리 짓게 하는 것群’이다. 보고 듣기 좋은 형식으로 ‘집단의식’을 실현하는 것은 중국 예술의 특징이었다.
따라서 중국 민족의 ‘예술정신’은 아래와 같이 기술될 수 있고, 또 기술되어야 한다.
예악합일은 악樂에서 완성된다.
의심할 여지 없이, 여기서 말하는 ‘악’은 음악(예술)이면서 쾌락(심미)이다. 그러나 예술이든 심미든, 또한 그 스타일이 온유하든 호방하든 모두 집단의, 가국의, 윤리의, 조화의 악이었다. 전통 연극을 예로 들면 충과 효, 인과 의, 인정과 왕법王法의 모순을 다루지 않은 것이 없었으며 소재가 억울한 사건이면 결국 그 오류가 시정되어 반드시 해피엔딩이었다. 중국 민족은 나라와 백성을 걱정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즐거움을 찾는 민족이기 때문이었다.
우환이 출발점이고 즐거움이 종점이며 집단의식은 일관된 문화적 핵심이었다.
요컨대 주나라인의 유산이자 그들의 문화 혁신과 제도 혁신의 산물은 하나의 핵심(집단의식), 한 쌍의 날개(우환의 심리와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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