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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의방문-01(사탐)

기업가의방문-01(사탐)

  • 노영수
  • |
  • 후마니타스
  • |
  • 2014-03-17 출간
  • |
  • 260페이지
  • |
  • ISBN 978896437202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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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장 바다를 향한 남자의 도전
2장 대항해시대의 개막
3장 우리들의 천국
4장 두산이 바꿔 놓은 것들
5장 독문과에 생긴 일
6장 더 이상의 자치는 없다
7장 대학을 구조 조정합니다
8장 동시다발 고공 시위
9장 시간의 감옥
10장 고요한 선상, 두산대학교
11장 청소 노동자, 침묵의 벽을 깨다
에필로그

도서소개

2008년 5월, 두산은 중앙대학교를 인수하고, 중앙대 이사장이 된 두산중공업 박용성 회장은 “역사상 가장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선언한다. 이 책은 당시 중앙대 재학생으로 두산재단의 중앙대 구조조정안에 반대하다 퇴학당한 지은이가 2008년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몸담은 대학이 자본의 논리에 의해 잠식되어 가는 과정을 유머와 위트 넘치는 필치로 그려 낸 르포다.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린 학과의 교수와 학생들,
무한 경쟁을 강요하는 학점제, 콩나물시루가 되어 가는 강의실,
농활의 땀방울도, 새터의 설렘도, 언론의 자유도 없는
당신의 대학 생활은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지 못한 대학에서 퇴학당하고 기업 대학에 맞서 싸워야만 했던
평범한 대학생의 미련한 분투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대학생의 시선으로 바라본 기업대학 탐사 보고서

대학과 기업은 서로 협력하면서 동시에 서로 비판해야 한다. 하지만 두산그룹의 중앙대 인수를 통해 대학과 기업은 지구상에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천박하고 남세스러운 관계를 맺었다. 기업이 대학에 들어오자, 대학은 회사가 되었고, 학생은 직원이 되었다. 이 황당한 사태에 모두가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할 때, 항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홀로 그 높은 고공 크레인 위에 오른 젊은이가 있었고, 그 일로 그는 모교라는 이름의 회사에서 해고당했다. 그렇게 불의에 침묵하지도, 타협하지도 않으려 했던 어느 ‘의혈’ 젊은이의 고독한 투쟁의 기록이 여기에 있다.
___진중권(동양대학교 교수)

『기업가의 방문』은 자율적이었던 대학이 자본의 개입으로 인해 어떻게 하나의 브랜드로, 사기업으로, 취직 공장으로 변모해 가는지를 쓰라리게 드러낸다. 속물적 욕망을 자원 삼아 이루어지는 이 뻔뻔한 변화에 꿋꿋하게 맞섰던 한 ‘지독한’ 학생의 경험담을 담은 이 책은 자본이 여론과 사회를 장악해 가는 방식에 관한 보고서일 뿐 아니라, 개인적 투쟁이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인식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의식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것은 우리 시대를 읽는 것이다.
___문강형준(문화평론가,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

두산그룹의 색깔이 있다면 극단성과 노골성이다. 그들은 노동자 손배 가압류를 처음 시작하지도 않았고, 대학 기업화의 선구자라 보기도 어렵다. 하지만 두산이 일단 손대기만 하면 지독한 사회문제가 됐다. 노동자 배달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손배 가압류가 그랬고, 중앙대학교의 '구조 조정'이 그랬다. 이 책은 재벌에 저항한 어느 대학생의 악전고투를 생생하게 그려 낸다. 노영수는 자신의 비겁함을 고뇌하거나, 싸울 준비가 다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다. 발 디딘 자리에서 곧장 뛰어들어 싸웠다. 쌍끌이 어선을 탈 때 그는 게공선의 노동자였고, 타워크레인에 오를 때는 김주익이자 김진숙이었다. 당신이 노영수라는 이름을 몰랐다면 알아야 하고, 알았다면 기억해야 한다. 뉴욕, 쿠바, 멕시코가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저항의 젊은 초상이 있었다.
___박권일(칼럼니스트, ?88만 원 세대? 저자)

대학, 기업이 되다

1996년, 성균관대는 삼성에 인수된 이후 매년 수백억 원대의 전입금을 투자받으면서 급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전입금 가운데 반 이상은 의대에 투자되었고, 나머지 대부분은 대형 강의동, 6백주년 기념관 등 삼성이 수주한 건물 공사 착수금으로 들어갔다. 물론 투자상의 변화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애초의 인수 조건대로 총장 직선제가 폐지되었고, 행정부서는 기업형으로 재편되었으며, ‘경쟁력이 떨어지는’ 학과가 통폐합되면서 역사교육과가 없어졌다.
이는 비단 성균관대만의 일은 아니다. 1980년대 대학 민주화 운동의 산물로 생겨난 총장 직선제는 성균관대 이후 대부분의 사립대에서 도미노처럼 무너지기 시작해 현재는 국립대에서조차 총장 직선제를 실시하는 대학이 한 곳도 없다. 이후 그 자리를 대체한 것은 기업가였다. 1992년 연대 송자 총장을 시작으로 CEO 총장의 전성시대가 열렸고, 대학에 얼마큼의 발전 기금을 끌어올 수 있느냐가 총장의 능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었다. 그리고 2011년, 서울대가 법인화되었다. 대학은 이제 기업의 ‘돈’을 구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스스로를 ‘기업’이라 선언한 것이다.
그 사이 대학이라는 공동체의 모습 역시 근본적인 변화를 겪었다. 교수는 기업의 사원이 되었고, 학생은 취업을 위해 학문이라는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되었으며, 친구와 선후배는 그저 밟고 올라서야 할 경쟁자일 뿐인 정글 사회가 된 것이다. 대표적인 CEO 총장으로 불리던 서남표 총장의 카이스트에서는 징벌적 수업료 제도와 상대평가, 전 수업 영어 강의 등 극단적인 경쟁 체제가 주는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한 5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기업가의 방문 이후, 어느 평범한 대학생의 관점에서 바라본 대학 사회의 변화상
기업 대학은 어떻게 우리 시대 청춘의 삶을 파괴하는가

이 책은 이런 기업 대학들 가운데서도 가장 노골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중앙대’의 이야기를 한 평범한 대학생의 시선에서 써내려간 ‘기업 대학 탐사 보고서’이다. 2008년 5월, 두산이 인수한 중앙대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이사장이 된 두산중공업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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