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피해전문가가 알려주는 사기예방과 대응법
사기란 ‘당하고 나서도 당한 줄 모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반인의 상식에서 이해하고 대처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흔히 사기당하는 일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정작 자신이 사기사건에 휘말린다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증거자료를 모으거나 그 밖의 대응 방법을 모색하기 쉽지 않다. 또한 적극 대응을 시도할 때는 이미 사기 피의자가 자취를 감춘 후이거나 증거가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도 많다.
이 책은 사기당하는 일이 마냥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사기범죄 유형을 데이터화하였다. 책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사례와 함께 수법과 대응법을 전략적으로 설명해 사기피해를 예방하도록 안내한다. 사기예방뿐만 아니라 이미 사기범죄에 휘말린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대응해야 피해를 최소화하는지 도움을 주고 있다.
수많은 사기피해 사건을 수임한 풍부한 경력의 저자가 30여 년간 겪은 다양한 사례와 경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는 만큼 사기예방이나 사기피해를 겪은 독자라면 책을 통해 실질적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대표사기 10가지 유형과 유형별 사례와 대응
저자는 머리말에서 사기당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실제로 수십 년간 현장에서 만난 사기 피해자들은 우리 모두 일상에서 너무 쉽게 만나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저자는 그러한 사기사건들을 대표적인 10가지 유형으로 파악하고, 그 10가지 사기유형을 실전사례와 대응방안을 통해 법적·과학적으로 체계화하였다. 이는 대여금 사기, 투자 사기, 부동산 사기, 계약위반 사기, 횡령 및 배임, 보이스피싱, 동업 사기, 중고차 매매 사기, 성범죄 무고 관련 사기, 보험 사기로 이 10가지 대표 사기범죄 유형의 끝에는 ‘한 페이지 정리’를 해 보기 좋게 앞선 내용을 요약하고, 예방과 대응법 또한 간략하게 정리해 다시 한 번 인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고소라고 하면 전문가의 영역으로 간주, 어렵다고 느끼기 쉽지만, 책은 누구나 쉽게 이해 가능한 용어와 설명으로 풀어냈다.
사기꾼 판별 3요소와 4단계 설득 프로세스 공개
사기꾼의 목적은 명확하기에 그 패턴화된 프로세스를 미리 알고 응대하면 사기꾼을 만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줄일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사기꾼이 존재하는 한 누구나 잠재적 피해자다. 지금껏 사기 안 당해본 사람은 ‘아직’ 사기를 안 당했을 뿐인 사람일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단순 사례 열거나 대응법 안내가 아닌 사기 피해자의 심리와 피의자의 심리 등 인간의 진화론적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 사기꾼을 판별하는 3요소와 사기꾼들의 공통된 4단계 설득 프로세스를 분석해, 누구나 자신 있게 ‘이제는 더 이상 사기에 당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꼼꼼하고 치밀한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