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나 아니면 교이치 둘 중 하나는…죽는다.”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계책을 위해
교이치를 공략하는 데쓰오와 가센 부부.
그러나 가센은 교이치의 안타까운 과거사에 흔들리고
데쓰오는 교이치의 빈틈없는 경계에 고전을 거듭한다.
속고 속이며 전진과 후퇴를 반복한 일주일의 끝.
결백한 자가 아닌, 더 치밀했던 자가 살아남는다.
#완전범죄 #복수 #추리 #아버지 #심리전 #두뇌싸움 #살인
기나긴 일주일의 종착점, 가장 냉정한 자가 살아남는다!
노부토가 죽은 지 일주일, 수색 기한의 마지막날이 코앞에 닥쳐온다. 데쓰오와 가센은 마지막 계책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신들을 가장 의심하고 있는 교이치를 공략하기로 나선다. 가센은 교이치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그의 어머니를 찾아가지만 교이치 가족의 불우한 가정사를 듣고 마음이 동요한다. 교이치와 동행중인 데쓰오는 철저한 감시 속에 뜻대로 계책을 실현시키지 못하고 망연자실한다. 한편 시종일관 데쓰오와 가센 부부를 의심해온 교이치는 데쓰오에게도 아버지를 억울하게 잃은 과거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 처음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한 아이를 지키기 위해선 다른 아이를 죽여야 해.
…레이카를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자고 각오했었잖아." 22p
"약자에겐 정의를 관철시킬 권리조차 없다." 145p
"아버지를 빼앗긴 것…거기서 얻은 교훈은 없습니까?" 151p
살아남기 위해 세 사람이 각개전투를 벌이는 가운데 최후의 날이 다가온다. 그때 교이치의 조직에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메일이 도착하는데… 동정, 체념, 반성. 동요하는 마음들 속에서, 데쓰오가 던진 최후의 승부수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