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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

심쿵

  • 이예숙
  • |
  • 넥센미디어
  • |
  • 2019-07-30 출간
  • |
  • 136페이지
  • |
  • 130 X 190 mm
  • |
  • ISBN 9791189673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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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서평 / 정유지(문학박사, 선린대 교수, 한국시조문학진흥회 이사장)
“언어의 정제미, 완결의 미지로 쌓아올린 서정의 집 한 채”

송정 이예숙 시인은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주옥같은 작품을 생산해내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할 만큼 무르익은 언어의 경지에 도달해 있다. 샘터문학상을 비롯하여 역동시조문학상, 『한국시조문학』등을 통해 화려하게 등림했다. 특히 한국시조문학진흥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나래시조시인협회 회원, 한국 서정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문인 저작권옹호위원회 위원, 충북시인협회 회원 등의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온 이예숙 시인은 첫 시조 『집배원을 기다리는 하루』를 출간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참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여류 시조시인이 아닐 수 없음을 엿볼 수 있는 이력이다. 그동안 『한국시조문학』특별금상, 제4회 포석 조명희 전국시낭송대회 수상 및 시낭송가 인증서 획득 등 빛나는 발자취 또한 남겼다. 이예숙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오월의 신부가 오랫동안 기다리던 서방님이 오신다는 소식 듣고 살며시 방문 열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 수줍다’라고 표현한다. 여성 특유의 감성과 순수한 영혼까지 엿볼 수 있다. 허기진 영혼들의 심정적 빈곤을 채워줄‘영혼의 치유사’란 닉네임까지 세상에 남겨놓았다.

이예숙 시인의 시적 세계는 크게 두 가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첫째, 시적 수련과 내공의 경지로 쌓아온 섬세한 관찰력과 창조적 상상력으로 빚어내는 선명하고 유려한 시안을 구비하고 있다. 마치 액체에서 고체로 변신하는 상전벽해의 대명사 소금을 생성해내는 염전과 같은 사유의 틀로 시적 안목을 견지한 채, 활달한 시적 언어가 즐비한 아름다운 시심의 바다마저 건져 올리고 있었다. 아울러 이예숙 시인의 정신세계는 소녀처럼 영혼의 맑은 기운이 가득하다. 일상으로부터 촉발된 서정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자아성찰로 빚어낸 육화된 시어와 함축된 시어들이 감동의 이미지와 소박함이 어우러진 삶의 미학까지 가능하게 만들었고 자기 반성적 삶의 환기로 아포리즘적인 시학으로 세상을 활짝 꽃피우고 있다.
둘째, 일상의 틀을 정교한 파쇄기 같은 시어로 형상화시켜 생명을 부여해주는 시적 장치가 매우 독특하다. 또한 깊은 내면의 자기 목소리로 직조해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여성 특유의 시적 어법으로 시적 대상의 객체가 아닌 주체의 시선으로 갈무리하는 미적 세계를 수놓고 있다. 이는 문학적 역량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한마디로 인생의 깊이로 숙성되어야 맛 볼 수 있는 달관과 관조의 미학으로 환한 세상을 재조명해내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인 고유시가인 정형시의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카드로 이예숙 시인이 스스로 만들어낸 따스한 시조의 그릇 속에 세상을 담아내고 있음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순수성이 상실되고 있는 이 시대를 향해 ‘인간성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따뜻함은 꽉 막힌 마음의 벽도 녹인다. 그 따뜻함의 출발점은 휴머니티의 시적 수사에서 비롯된다.”
무릇 말 속에는 날카로운 칼날과 같이 정교한 논리를 통해 상대방을 설득시키거나 심지어 공격하는 촌철살인의 칼이 숨겨져 있다. 또한 주요 뼈대를 구성하고 일정한 법칙으로 차곡차곡 쌓게 만드는 생각의 설계도가 숨겨져 있다. 더불어 맑고 그윽한 향기를 품고 있는 꽃과 같은 모습이 숨겨져 있다. 딱딱하고 추운 극한의 빙하마저 품을 수 있는 따뜻한 화롯불이 숨겨져 있다. 심지어는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아름다운 소통이 숨겨져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일명 메르스 MERS) 때문에 온 나라가 온통 시끌벅적했던 적이 있었다. 신종 코르나바이러스(MERS-CoV)에 의한 중증급성호흡기질환으로 처음에는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심각해지면 급성신부전을 일으켜 신장을 파괴하는 질병이다. 서남아시아(중동) 지역의 통계지만 치사율 40%를 기록할 정도의 치명적인 질병으로 언론매체에 보도되었다. 동시에 국민들에게 공포와 불안을 확산시켰다. 그런데 중동호흡기증후군의 감염 경로 및 백신개발에 대한 당국의 논리적 설명이 미흡했다. 콕 집어 말하면 애매모호했다. 앞으로 120세 시대가 된다고 일부 언론이나 기업에서 홍보할 정도로 의약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메르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그래서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논리적으로 국민들을 설득해 차분하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대국민 행동강령을 전파해야 할 선점시기 또한 놓쳤다. 그럼, 그 대안은 무엇인가?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수사의 시대를 부활해야 한다는 지성인들의 목소리였다. 바로 이예숙 시인의 제2시조집 『心 쿵』이야말로 논리의 시대의 몰락과 수사의 시대 중흥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목차


1부 / 비밀은 비밀일 때 아름다운 꽃
ㆍ 심(心) 쿵 1 ……… 16
ㆍ 춤추는 폭포 ……… 17
ㆍ 만두 ……… 18
ㆍ 9월이 오면 ……… 19
ㆍ 어느새 춘(春) ……… 20
ㆍ 봄 편지 ……… 21
ㆍ 청풍명월 ……… 22
ㆍ 코스모스 1 ……… 24
ㆍ 황사가 오건 말건 ……… 25
ㆍ 분홍꽃 등 밝히던 날 ……… 26
ㆍ 옷걸이 ……… 27
ㆍ 이 가을 ……… 28
ㆍ 이제는 말 할 수 있다 ……… 29
ㆍ 책갈피에 피는 사랑 ……… 30
ㆍ 가을 편지 ……… 32
ㆍ 잊혀 진 펌프 물 ……… 33
ㆍ 비수(悲愁) ……… 34
ㆍ 부실 공사 ……… 35
ㆍ 미세 먼지 ……… 36
ㆍ 석류 ……… 38
ㆍ 빈자리 ……… 39
ㆍ 이렇게 사는 거야 ……… 40

2부 / 꾸미지 않아도 아름다운 사람들
ㆍ 독도 ……… 44
ㆍ 설화(雪花) ……… 45
ㆍ 악보 1(樂譜 1) ……… 46
ㆍ 일곱 빛깔 무지개 ……… 48
ㆍ 꿩 ……… 50
ㆍ 술 ……… 51
ㆍ 외딴집 ……… 52
ㆍ 괴산의 찬가(讚歌) ……… 54
ㆍ 을해년(乙亥年) ……… 56
ㆍ 이야기 꽃 ……… 57
ㆍ 이법(理法) 문법(文法)하는 계절 ……… 58
ㆍ 안 되는 거지 ……… 59
ㆍ 맨드라미 꽃 ……… 60
ㆍ 코스모스 2 ……… 61
ㆍ 단양에 가면 ……… 62
ㆍ 그대 ……… 63
ㆍ 길을 걷다 ……… 64
ㆍ 잃어버린 꿈 ……… 65
ㆍ 아들의 엄마 말 ……… 66

3부 / 행복은 거창한 것도 아니더라
ㆍ 갈색 파문 1 ……… 68
ㆍ 커피 2 ……… 69
ㆍ 커피 3 ……… 70
ㆍ 아침커피 4 ……… 71
ㆍ 가을 읽기 1 ……… 72
ㆍ 가을 읽기 2 ……… 73
ㆍ 나는 담쟁이 ……… 74
ㆍ 꿩의 연가(戀歌) ……… 75
ㆍ 그리움 ……… 76
ㆍ 동창회 ……… 77
ㆍ 넌 누구 ……… 78
ㆍ 동반자 ……… 80
ㆍ 벚꽃나무 아래서 ……… 81
ㆍ 악보 2(樂譜 2) ……… 82
ㆍ 자부했던 시 한 수 ……… 83
ㆍ 봄나들이 ……… 84
ㆍ 보탑사에서 ……… 85
ㆍ 제천 연가 ……… 86
ㆍ 부석사 ……… 88
ㆍ 다도(茶道) ……… 89
ㆍ 매화 ……… 90
ㆍ 시 낭송 ……… 91

4부 / 행복은 커트라인이 필요 없다
ㆍ 꿈이 있는 사람이 아름답다 ……… 94
ㆍ 가을은 ……… 95
ㆍ 노을 ……… 96
ㆍ 코스모스 3 ……… 98
ㆍ 말 ……… 99
ㆍ 갑(甲)과 을(乙) ……… 100
ㆍ 낙화(落花) ……… 101
ㆍ 벌초 ……… 102
ㆍ 분교 ……… 103
ㆍ 여우비와 무지개 ……… 104
ㆍ 결빙(結氷)의 마음 ……… 105
ㆍ 이름 없는 전사여 ……… 106
ㆍ 복숭아 ……… 107
ㆍ 구름 사진 ……… 108
ㆍ 심(心) 쿵 2 ……… 109
ㆍ 단종애가(哀歌) ……… 110
ㆍ 순애보(殉愛寶) ……… 111
ㆍ 어느 고위층 ………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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