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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로 떠나는 소풍

시골로 떠나는 소풍

  • 이동우
  • |
  • 다인미디어
  • |
  • 2001-05-15 출간
  • |
  • 160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87957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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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동동이는 필자이기도 하고 이 책을 읽는 독자이기도 하다. 시골마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순박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맑게 흐르는 냇물, 짙은 녹음을 뿜어내는 뒷산, 그곳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전해 준다.

그래서 이 책 속엔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법한 시골이야기가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보듯 유려하게 펼쳐진다. 여름철 냇가에서 물장구 치는 꼬마들의 모습이며, 주인의 눈을 피해 참외서리를 하는 모습, 군옥수수의 달콤한 맛, 지금은 사라져 버린 사슴벌레 이야기 등. 70년대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골풍경이 잘 묘사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믿음과 사랑이 넘쳐나는 세상, 인간의 정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세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여름 밤하늘의 별들은 시냇물의 모래알만큼이나 많습니다. 그 많은 별들이 우수수 쏟아질 것 같아 두 손을 모아 뻗어 봅니다. 별들이 점점 내려옵니다. 눈을 뜨고 한참동안 별을 바라보면 별은 어느새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와 있습니다. 별들이 동동이의 작은 어깨에 걸쳐 있습니다. 앞에도 뒤에도 옆에도 온통 별들이 반짝입니다.
동동이의 몸이 떠올라 별들 속에 있는 건지 별들이 내려와 동동이를 감싸고 있는 건지 구분이 안됩니다>-"여름밤과 별" 中

저자는 이런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 가슴속에 깃들어 있는 꿈과 사랑, 애틋한 설레임을 되찾아준다. 이기심이 득세하고 믿음과 사랑이 사라져버린 세상에 대한 경종인 동시에 아름답고 순순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다.

70년대의 시골 풍경뿐 아니라 2000년대의 시골 풍경도 아름답게 표현되고 있다. 지금은 성인이 되어버린 산골소년의 눈을 통해 한없는 부모님의 사랑과 이웃간의 사랑, 자연의 소중함이 글 속에 묻어난다.

<깨끗한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과 밭에서 익어 가는 각종과일이며 곡식들, 야산의 푸르름과 앞개울의 맑은 냇물소리, 시골사람들의 순수하고 정겨운 모습들....

이러한 모습들이 있어 시골로 떠나는 소?V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시골로 떠나는 소풍" 中 <바람에 묻어오는 아카시아 향기 속에 고향의 애틋한 추억이 실려 있습니다. 창문을 열면 보이는 맑은 숲은 깨끗하고 울창한 시골 뒷산을 그대로 닮아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정과 사람에 대한 믿음이 그 속에 있습니다. 애틋한 첫사랑의 추억, 가슴 부풀었던 꿈과 희망의 설레임이 그 속에 있습니다. 산골소년의 티없이 맑고 순수한 모습이 그 속에 있습니다. 한없는 어머님의 사랑이 있습니다.>-저자의 말 中에서

2001년도의 시골은 아직도 이러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순수하고 맑은 사람들의 모습과 무지개빛 꿈과 희망이 넘쳐난다. 30대 이상의 장년층엔 아련한 향수를 그리고 삭막한 도시 속에서 자라난 젊은 세대들에게는 우리의 아름다운 정서와 풍경을 알게 해주는 내용이 가득 들어있는 책이다.

저자 소개
아직 30대의 중반의 나이지만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청주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한 후 서울로 올라와 여러 잡지사와 신문사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현재 한국미디어교육센터에 근무하면서 농촌을 무대로 한 장편소설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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