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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그리움

내 삶의 그리움 상처 난 손끝은 살짝만 부딪쳐도 참을 수 없을 만큼 아리다

  • 최복현
  • |
  • 스타북스
  • |
  • 2019-07-30 출간
  • |
  • 256페이지
  • |
  • 136 X 207 X 22 mm /332g
  • |
  • ISBN 979115795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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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가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
나 없는 겨울에도 눈은 내리겠지

상처 난 손끝은 살짝만 부딪쳐도 참을 수 없을 만큼 아리다는 말로 삶의 되새기게 한 시인은 ‘묘사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머리말을 대신해 시를 썼다.

단색 연필 한 자루 종이 한 장이면
둥글든 네모든 어떤 모양이든 그릴 수 있어
빨강이든 파랑이든 어떤 색깔이든 칠할 수 있어
굵든 가늘든 어떤 선이든 그릴 수 있어
사람이든 동물이든 어떤 존재든 그릴 수 있어
꿈이든 상상이든 무엇이든 보여줄 수 있어

단색 연필 한 자루 종이 한 장이면
사랑이든 미움이든 어떤 마음도 보여줄 수 있어
곱든 거칠든 어떤 목소리든 들려줄 수 있어
감미롭든 쓰든 어떤 맛이든 보여줄 수 있어
고소하든 역겹든 무슨 냄새든 그려줄 수 있어

단색 연필 한 자루 종이 한 장이면 나는
너와 나의 내밀한 달콤한 사랑도 그릴 수 있어
너와 나의 추억 하나 하나 모두 그릴 수 있어
너를 향한 설렘, 떨림, 내 마음의 모습까지 모두 그릴 수 있어

그런데 단색 연필 한 자루 종이 한 장으로는
나를 향한 너의 설렘은 너의 떨림은
나를 향한 너의 마음의 모습은 그릴 수 없어
아무리 그리려 해도 그릴 수 없는 너의 마음
그래서 백지 한 장에 연필 한 자루 그냥 눕혀 놓았어

최복현 시인은 “시는 누구나 쓸 수 있고,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어렵지 않게 일상에서 시를 쓰고, 일상적으로 시를 읽을 수 있어서, 시는 특별한 사람들이 향유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었으면 합니다.
내가 바라보는, 내가 만나는 그 무엇에 나만의 의미 부여하기에서 시는 출발합니다. 그 의미 하나 살리기 위해, 그 의미를 담을 그릇인 소재를 찾고, 그 소재를 글로 그림을 그린다 생각하고 그려봅니다. 그러면 나만의 시 한 편 만납니다.
하여 이 시집에 소개한 시를 읽으면서 시를 쉽게 쓸 수 있는 자신감을 얻고, 그냥 생활하면서 어떤 특이한 느낌 하나 만나 즐겁게 시 한 편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를 쓰는 즐거움, 함께 누려보자고요.”라고 했다.


목차


1. 살며 사랑하며 시를 읊다
낮술 한 잔 | 묘사를 위하여 | 도루묵을 먹으며 | 막걸리 | 불꽃 | 얼룩 까치의 주검 앞에서 | 알러지 | 아리랑 | 안 될 줄 알지만 | 각설이 타령 | 빗방울 | 알파고 | 스팸메일 | 글쓰기 첨삭 | 느낌표 | 마라톤 |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 화장하는 여자 | 엑스트라 | 연등 | 돼지 꿈 | 발치 후에 | 술 | 아린 손끝 | 엽기적인 살인 | 부재중 전화 | 감기 | 사랑니 | 타르타로스 | 저녁노을 | 배설 | 자화상 | 풍경 소리

2. 삶에 의미를 달아매다
시인 | 내소사 연등 | 팽이 | 간이역 | 낡은 등산화 | 푸른 강 | 별들처럼 | 천을 짜듯이 | 딱따구리 | 삶 | 동강의 별 | 누에의 집 | 번데기도 나처럼 | 꿀벌처럼 | 아구찜 | 불나방 | 독버섯 | 벽시계 | 선풍기 | 카톡 | 바람길 | 터널 | 정동진의 바다 | 코르덴바지처럼 | 어둠이 좋다 | 동심원 | 막내딸 | 종이컵 | 나이 탓일까 | 아름다운 시 한 줄 | 아파트를 바라보며 | 그리고 희망은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너의 슬픔을 보면 | 망부석

3 시간의 흐름에 시를 띄우다
꿈도 늙나요 | 면도를 하며 | 가을맞이 | 꽃의 말 | 모닝커피 | 그 사람의 집 | 설날에 | 걸레를 보며 | 걸레에게 | 나의 시간 | 희망의 발견 | 은행나무 | 비 오는 날의 판토마임 | 살아 있음에

4. 삶의 공간에 시를 매달다
샘의 무늬 | 북카페 행복한 이야기에서 | 행복한 이야기 북카페 | 낚시 | 부조리한 실존 | 때를 벗기며 | 찜질방에서 | 전철 환승역에서 | 환승역에서 | 때 | 땡처리 | 목욕탕에서 | 참샘 | 옹달샘 | 목욕탕 | 환승역 | 북카페 캔들나이트 | 때의 철학 | 1호선 전철에서 | 갇힌 개 | 모래시계 | 아버지의 유산 | 사우나에서 모래시계를 보며 | 찜질방에서

5. 꽃에서 시를 찾다
동백꽃 | 벌과 꽃 | 산꽃 | 목련 | 쑥 | 겨우살이 | 이끼처럼 | 은행나무 | 느티나무 | 야생화 | 함박꽃 | 제비꽃 | 눈꽃 | 노란 민들레 | 갈대 | 단풍처럼 | 벼랑의 소나무 | 능선의 소나무 | 감 | 꽃과 사람 | 연꽃 | 잡초 | 봄비와 꽃 | 덴드롱 | 그리움 | 밤꽃 | 양파를 벗기며 | 나무 | 끼리끼리 | 봄꽃 | 코스모스 | 목련 | 연꽃 | 함박꽃 | 빨간 장미 | 연잎밥

6. 계절에서 시를 따다
가을 하늘 | 노을 | 가을 하늘 | 겨울의 길목 | 가을바람 | 봄 | 눈 오는 날 | 한 잎이 되려는 꽃에게 | 태풍 차바가 떠난 가을하늘 | 여름에게 | 5월에 | 눈 온 날 | 하얀 눈 | 시간의 유혹 | 늦가을이면 | 가을 한낮 | 9월의 하늘 | 여름의 노래 | 오늘 | 잔인한 우리들의 4월 | 봄바람 | 봄날의 얼음을 보며 | 봄에게 | 어제 | 유월에 내리는 비

7. 그리운 사람에게서 시를 마시다
엄마의 이름 | 어머니란 나무 | 어머니의 배웅 | 엄마 생각 | 엄마의 마음 | 엄마와 꽃 | 엄마 생각 | 엄마 생각 | 아침이슬 | 엄마 생각 | 양떼구름 | 가면 언제 또 오니? | 엄마 안녕 | 아내 | 고향 생각 | 못다 핀 꽃망울들

8. 시는 삶보다 길다
아버지는 | 껌딱지 | 담배꽁초 | 김밥을 먹으며 | 매미 | 파울로 코엘료의 포르토 벨로의 마녀 | 지킬박사와 하이드 | 브레히트의 서푼짜리 오페라 | 반 고흐의 해바라기 | 블루샤에서 | 내가 바람이라면 | 아버지 | 젊은 우리는 | 설날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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