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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해도 괜찮아 쿠바니까

무모해도 괜찮아 쿠바니까

  • 김광일
  • |
  • 이담북스
  • |
  • 2019-08-02 출간
  • |
  • 296페이지
  • |
  • 151 X 200 X 23 mm /460g
  • |
  • ISBN 9788926888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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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업무와 사람에 치였던 나날,
그 모든 것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해 쿠바로 떠났다.

저자는 그 누구도 특정한 역할을 요구하지 않는 곳으로 떠나고 싶었다. 휴가 기간 동안 철저하게 혼자일 수 있을 것 같은 곳, 책임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은 곳을 생각하다 쿠바를 선택했다. 쿠바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했지만, 막연하게나마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구글 지도와 네이버 검색도 불가능한 그곳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릴 적 막연하게 동경했던 체 게바라의 흔적을 쫓으며, 먼 나라 쿠바에서 고독을 누려 보고자 무작정 쿠바로 떠난 저자의 무모한 여행기를 담았다.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춤을 추며
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그런 쿠바 여행.

길을 알려 준 행인은 돈을 요구하기도 했고, 미리 협의한 금액과 다른 금액을 요구하는 택시 기사도 있었다. 온수만 나오는 샤워실과 커버가 없는 변기를 참아야 하기도 했다. 많은 것들을 준비하지 않고 무작정 떠난 쿠바 여행이기에 무모했고 그렇기에 이와 같은 난감한 일을 마주해야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쿠바에서의 시간은 웃음이 떠나가지 않았다. 모든 관계에 지쳐버려 자유로워지고 고독해지길 원했던 처음의 목표와 달리 많은 좋은 인연들을 만나게 됐기 때문이다. 그런 소중한 인연과 함께였기에, 무모하고 난감했지만 그만큼 즐겁고 잊지 못할 쿠바의 시간을 누릴 수 있었다.
까사에서 매일같이 함께 나눴던 술잔과 서로의 가감 없는 이야기는 쿠바의 밤과 함께 한없이 깊어졌다. 먼 나라 쿠바까지 오게 된 각자의 사연은 천차만별이었지만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다는 동질감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그곳의 사람들은 마법처럼 가까워질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쿠바의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보는 여행기라기보다는 쿠바라는 나라에서 만나게 된 매력적인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고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곳에서 진정한 쉼과 회복을 경험했던 저자의 이야기를, 함께 여행을 떠난 것 같은 생생한 문체와 영상(QR코드)으로 만나 보자. 그를 통해 사람 냄새가 가득한 매력적인 쿠바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무모하고 난감한 만큼,
즐겁기에 괜찮았던
‘어리바리 꼬레아노’의 쿠바 여행기!

쿠바 여행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나눈 저자에게는, 쿠바의 다른 어떤 관광지보다 사람들에게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모두 다 혼자 왔지만 쿠바에서는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야기가 바로 저자의 쿠바 여행기다. 쿠바의 유명한 까사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든다. 각자마다의 여행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쿠바라는 곳에 함께 모였다는 이유로 어느새 여행에 함께하는 동행이,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가, 그저 함께하면 즐거운 이들이 된다. 이 책 《무모해도 괜찮아, 쿠바니까》에는 그런 함께하는 쿠바 여행의 매력이 자연스레 녹아 있다.
더불어 저자는 이곳에서 만난 여행의 동행들과 함께 한국에서는 쉽사리 해 볼 수 없는 것들을 해나간다. 레게머리, 살사 댄스, 페인팅……. 한국에서는 감히 도전해 보지 못하고 상상조차 못했던 ‘무모하게’ 보였던 일들이었지만, 쿠바에서는 그런 ‘무모한’ 일에 도전하면 할수록 즐거워졌다. 그렇게 저자는 무모하고 난감할수록 빠져드는 쿠바의 자유로운 매력에 대해, 그리고 그런 무모한 여행의 즐거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자, 이제 저자가 소개하는 무모한만큼 즐거워지는 쿠바와 만나 보자!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ㆍ 어쩌다 쿠바

# 쿠바로그 01. 컬러풀 아바나(La Habana)
버뮤다 삼각지대
꼬리꼬리한 된장 냄새
똑똑, 거기 누구 없어요?
사기꾼들아 내가 만만하니?
살사 피칸테
헤밍웨이 다이키리
창용아 창용아
말레콘에 소매치기라니
여우와 까마귀
# 인터루드 ? 쿠바의 음악, 아프로 쿠반(Afro-Cuban)
또 불량 카드, 너무하잖아!
고속도로 갓길에서 대수술
파리떼 꼬여도 먼지가 붙어도
비날레스 물폭탄
커버 없는 변기, 그 굴욕적 기억
고독할 자유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캣콜링
피로 사회
허둥지둥 살사 댄스
가장 맛있는 모히토
밤의 말레콘,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공산품 vs 공예품
레게머리 꼬레아노
신라면 리브레
성장통, 그래서 아바나
# 인터루드 ㆍ 쿠바의 약, 폴리코사놀(Policosanol)

# 쿠바로그 02. 숨겨진 천국, 플라야 히론(Playa Giron)
36.5℃ 사람이 따뜻한 코코비치
개와 닭이 짖는 작은 마을
알코올 중독, 칼레타 부에나
Another World
연착 또 연착
# 인터루드ㆍ쿠바의 술, 럼주(Rum)

# 쿠바로그 03. 이상한 나라의 트리니다드(Trinidad)
모두 혼자 왔지만
마른하늘에 날벼락
카리요 축제, 카리요 광장
쫀득쫀득 랍스터 파티
형, 말 조심하세요
게바라와 에리얼
성게 가시에 찔리면
좁은 길에서, 올라
동굴 클럽
아바나 온난화
4박 5일이었다고?
# 인터루드 ㆍ 쿠바의 시가, 코이바(Cohiba)

# 쿠바로그 04. 혁명군이 숨 쉬는 산타 클라라(Santa Clara)
빨갛고 커다란 오스탈 대문
체 게바라를 찾아서
게릴라 참전군을 만나다
지옥의 헤드뱅잉
누나가 왜 거기서 나와?
# 인터루드 ㆍ 피델에게 보내는 체 게바라의 마지막 편지

# 쿠바로그 05. 가성비 최고 휴양지, 바라데로(Varadero)
올 인클루시브
끝없는 행군
멜리아의 불청객들
바람 솔솔 호캉스
별 하나 깎았을 뿐인데
갑자기 분위기 누드비치

# 쿠바로그 06. 다시, 로맨틱 아바나(La Habana)
아바나 판옵티콘
말레콘 꼬마들
집에 갈 수 있을까

에필로그 - 말레콘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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