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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론

교사론

  • 아우구스티누스
  • |
  • 분도출판사
  • |
  • 2019-08-10 출간
  • |
  • 200페이지
  • |
  • 157 X 233 X 20 mm /452g
  • |
  • ISBN 978894191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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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내면의 교사 - 모든 지식의 원천

아우구스티누스는 평생 동안 ‘언어’와 ‘의미’를 둘러싸고 철학적 사색을 펼쳤다. 거의 40년에 이르는 저술 활동에서 자유 학예, 언어와 소통의 문제, 상징과 실재 세계를 다루는 저서들을 꾸준히 집필했는데, 언어가 과연 인간 소통과 지식 전달, 특히 계시의 도구가 되는지를 부단히 탐구하였다. 이 주제는 초기 대화편 『 질서론 』 과 본서 『 교사론 』 에서 심도 있는 토론으로 전개되며, 『 그리스도교 교양 』 과 『 삼위일체론 』 에서도 이어진다.

『 교사론 』 은 아우구스티누스가 아들 아데오다투스와 나눈 지적 대화를 정리한 책으로, ‘학습은 언어를 통해서 온다’거나, ‘어휘는 다른 어휘로 설명하여 안다’는 아데오다투스의 소박한 사고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시작된다. 연구자들은 보통 세 부분으로 본서를 나눈다.

도입부인 서론(1,1-3,6)은 “말을 하는 것은 가르치거나 환기시키기 위함”이라는 가설에서 출발하며, 이어지는 제1부(4,7-8,20)에서는 ‘언어가 사물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는 명제, 곧 입에서 발설되는 단어가 기호 역할을 하는 것은 사물을 가리키기 때문이라는 논지를 다룬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베르길리우스, 파울루스, 키케로의 문장을 인용하고 분석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두 사람의 토론은 기호를 발설하는 자와 기호의 관계, 기호와 기호를 수용하는 자와의 관계를 논하는 의미론 및 어용론으로까지 발전한다.

“언어 기호는 무엇을 가르치는 능력이 없다”는 명제를 설명하는 제2부(8,22-10,32)에서는, 기호가 문제시되지 않고 기호로 지시되는 사물에 관해서 의문이 제기될 때에는, 동작으로 보여 줄 수 있으면 그 동작을 해 보이거나(8,22-9,28), 기호를 제공함으로써 지성이 그 대상에 주의를 돌리게 한다는 내용을 다룬다(10,29-32). 여기에서는 전반부 토론의 잠정적 결론이 도출된다. “현재까지의 토론에서는 언어를 제외하고는 그 자체만으로 드러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언어는 다른 것들 사이에서도 자기 자체를 가리킨다. 하지만 언어 그 자체가 하나의 기호인 이상, 기호 없이 가르칠 수 있다고 보이는 것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10,30).

제3부(10,32-14,44)는 기호가 직접 사물을 가리키는 경우와 더불어 진리를 가르치는 ‘내면의 스승’도 다룬다. 이 부분은 아우구스티누스의 ‘단독 강연’으로 아들과의 대화가 아닌 독백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기호가 직접 사물을 가리키는 경우를 예로 들어(10,33-14,46) 지성이 그 사물을 이미 알고 있지 못하는 한, 기호가 지성을 그 사물로 인도하지 못한다면서 기호는 도구적 역할에 그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고 “언어는 우리가 사물을 인식하도록 사물 자체를 내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더러 사물 자체를 찾으라고 권유할 따름”(11,36)이라는 말로 언어의 기능도 설명한다.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진리의 준거는 개개 영혼에 내재하는 신적 현존 혹은 조명이다. 여기서는 하느님이 창조주로서 항상 인간 지성에 현존하시며 인간 지성을 가르치기를 중단하지 않으신다는 뜻에서 기억의 역할이 중요하다. 인간의 지성은 ‘내면 인간’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그곳에 신적 조명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하며, “내면 인간이라고 불리는 그 존재가 진리에 비추임 받고 진리를 향유하는 것”(12,40)이라고 한다. 『 교사론 』 은 인간 간의 언어 소통과 교육이 과연 어느 차원까지 확장되고 승화되어야 하는지를 모색하면서 인간의 지성에 내재하는 ‘내면의 교사’ 곧 진리 자체가 모든 지식의 원천이라는 결론으로 이끌어 가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평생 관심을 기울였던 ‘언어’와 ‘의미’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본서와 더불어 『 질서론 』 과 『 그리스도교 교양 』 및 『 삼위일체론 』도 함께 읽기를 권한다. 진리를 끈질기게 탐색했던 고대의 한 스승을 더욱 깊은 차원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교부 문헌 총서’를 내면서

해제
1. 『교사론』의 집필 계기와 시기
1.1. 집필 시기
1.2. 등장인물: 아데오다투스
1.3. 대화 형식

2. 『교사론』 개요
2.1. 서론(1,1-3,6)
2.2. 제1부: “학습은 언어기호를 통해서 이루어진다”(4,7-8,20)
2.3. 제2부: “언어기호는 무엇을 가르치는 능력이 없다”(8,22-10,32)
2.4. 제3부: 기호가 직접 사물을 가리키는 경우와 ‘내면 스승’(10,32-14,44)
2.5. 결론(14,45-46)
2.6. 집필 계기와 비중

3. 번역 원본과 현대어 번역본

본문과 역주
1.1. 말을 함으로써 우리가 하는 바는 가르치거나 환기시키는 일이다
1.2. 기도드릴 때는 필히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2.3. 언어는 기호다
2.4. 기호는 다른 기호를 가리키거나 …
3.5. … 사물을 가리키거나 한다
3.6. 동작을 해 보이면서 무엇을 가리키기도 한다
4.7. 기호는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4.8. 기호는 다른 기호를 가리키거나 사물을 가리킨다
4.9. 단어는 무엇을 가리키는 보편적인 신호다
4.10. 기호 자체를 가리키는 기호도 있다
5.11. 상호 간에 지시하는 기호도 있다
5.12. 단어와 명사는 상호 간에 지시한다
5.13. 모든 단어는 사물을 지시한다는 면에서는 명사다
5.14. 바오로의 문구에서 용례를 입증하다
5.15. 그리스어와 비교하다
5.16. 키케로와 다른 웅변 교사들의 가르침
6.17. 명사와 단어는 상호 지시한다
6.18. 어떤 기호들은 소리 외에는 다 동일하다
7.19. 아데오다투스가 언어에 관해서 간추리다
7.20. 아데오다투스가 기호에 관해서도 서술하다
8.21. 질문을 할 때에는 뭔가가 결핍되어 있는 것일까
8.22. 지시되는 대상은 …
8.23. … 지시하는 기호보다 더 낫다
8.24. 그 기호에다 자체를 결부시키는 능력이 있는 까닭이다
9.25. 기호보다는 기호로 지시되는 사물이 중시되어야 한다
9.26. 기호의 사용이 기호 자체보다 중요하다
9.27. 그리고 기호의 인식보다는 …
9.28. … 사물의 인식이 중요하다
10.29. 무엇을 가르치려면 기호로 가리키거나 …
10.30. … 말로 하거나 한다
10.31. 아직도 의심의 여지가 있는가
10.32. 기호 없이 지시되는 사물도 많다
10.33. 기호를 써서 무엇을 보여 주려면 …
10.34. … 사물이 먼저 알려져 있어야 한다
10.35. 반드시 언어를 통해서 배우는 것은 아니다
11.36. 우리가 언어로 배우는 것은 지시하는 사실이 아니라 …
11.37. … 사물 자체다
11.38. 인간 내면에서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다
12.39. 감각적 사물마저 언어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12.40. 가지적 사물도 언어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13.41. 우리는 언어로 배우는 것이 아니다
13.42. 언어를 쓰는 사람의 지성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13.43. 말을 듣고서 잘못 알아듣는 경우
13.44. 말을 올바로 듣지 못하는 경우
13.45. 배우기는 하지만 가르치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못 배우는 경우
14.[45]. 만인의 교사는 오직 한 분
14.46. 내면으로 돌아가라는 훈유를 받는다

재론고
인명 색인
작품 색인
성경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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