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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들때 떠난 손님

단풍 들때 떠난 손님

  • 청솔이선옥
  • |
  • 해드림출판사
  • |
  • 2019-07-30 출간
  • |
  • 231페이지
  • |
  • 137 X 212 X 12 mm /287g
  • |
  • ISBN 979115634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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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선옥 시인, 문학인의 바른 자세에 대한 모범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고통과 맞서면서도 누구에게 선뜻 이야기하지 못하고 가슴속에 묻고 살아온 나날, 상처가 덧나 옹이가 되고 옹이는 고통을 감내하는 상징처럼 되어 버렸다. 지난 세월에 대해 아쉬움을 마음 지우개로 지워보려 하지만 그 일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닦으면 다시 나타나고 이어지기를 반복하는데 이것이 인생 아닌가 싶다. 사람들은 흔히 시를 희로애락의 결정체라고 말을 한다. 하지만 세상에 태어난 시詩 중에는 희락喜樂보다는 노여움과 슬픔의 감정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그만큼 우리네 삶은 기쁨보다는 아픔이 더 많다는 이야기일 게다.
시인 이선옥은 그의 시집 「단풍 들 때 떠난 손님」에서, 힘들게 살아온 지난날을 뒤돌아보며 잃어버린 자아를 찾으려는 의지를 독백적 어조로 노래하고 있다. 한살이 동안 펼쳐진 삶의 알곡을 널기에 충분한 마당이라 생각한다. 그의 육신은 비록 세상을 넘을 수 없는 울타리 안에 갇혀있지만, 정신만은 담 너머 정토를 그리며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이나 관념을 찾으려는 태도를 버리지 않는다. 인간의 내면적 성숙과 자신에 대한 성찰, 종교에 대한 귀의 등을 적절하게 잘 표현했다.
사람들은 흔히 인생을 고해苦海라고 한다. 이 시인 역시 힘든 인생살이에 초점을 맞춘 작가의 관점이 현실 인식과 함께 초월적 세계에 대한 지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시인 자신은 현재의 생활이 아무리 힘들어도 미래는 틀림없이 아름다울 거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으며 허무 의식을 극복하려는 자신의 힘든 삶을 아름다운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다.

자연현상을 통한 화자의 소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눈물샘 자극

이선옥 시인의 시집은 전체 5부로 되어 있다. 제1부 ‘님 가시는 길’ 외 24편, 제2부 ‘풀섶 연가’ 외 31편, 제3부 ‘엄동의 달밤’ 외 20편, 제4부 ‘일몰 앞에서’ 외 27편, 제5부 ‘단풍 들 때 떠난 손님’ 외 21편 도합 128편의 시가 봄 화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언어적 마술로 풀어내고 있다.
제1부 ‘님 가시는 길’에서는 고즈넉한 산사에서 느낄 수 있는 풍경을 한 편의 글에서 체험하게 된다. 자연현상을 통한 화자의 소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사물의 속성을 통해 화자가 추구하는 삶의 자세를 드러낸 점이 좋다. 겸손한 마음으로 남보다 낮은 자세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시인의 품성이 고스란히 담긴 글 같아서 몇 번이고 다시 읽게 된다. 이 글에서 전하고자 하는 참 주제는 아무리 어려운 세상일이라도 님과 함께 가는 길이라면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의식을 건네고 있다. 살아가는 현실이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해도 그 속에서 위로감을 찾아가는 화자의 간절한 소망이 드러나 있다. 여기에서 님이란 부처의 계율을 말할 수도 있고 자신이 지향하는 꿈의 단명旦明을 이야기할 수도 있다.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로운 가르침이 전해지는 좋은 시라고 생각한다. 자연 속에서 인생을 찾고, 그 인생 안에서 삶의 철학을 깨달아가는 소중했던 시간을 잘 표현했다. 이 시는 넓은 세상을 경험할수록 오히려 시야가 좁아져 특정 논리에 빠져들 상황이었는데 다시 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변화를 주면서 잘 마무리 하였다. 화자는 부처의 가르침을 자신 스스로의 질서 안에 둠으로써 새로운 생명을 키우게 하였다.
각 연에서 ‘님 가시는 길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따르리라, 기쁜 마음으로 따르리라, 편안한 마음으로 따르리라.’고 마친 것은 인생에 대한 회한이기도 하고 깨달음이기도 하다. 부처님의 존재에 대하여 알게 되고 그 앎을 통해 님에게 진지하게 다가가는 불자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 이승의 번뇌로부터 해탈하여 열반에 이르고자 하는 깨달음의 경지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목차


<시인의 말> 문학소녀의 꿈을 이루기까지 … 4

<해설> 문학인의 바른 자세에 대한 모범_장석영 … 215

제1부 님 가시는 길

도솔암 산방에서 … 13
직지사에서 … 14
첫눈 내리는 흥국사에서 … 16
가을 편지 … 18
나그네 … 20
나는 누구 인가·1 … 22
나는 누구인가·2 … 23
봉정암에 올라서 … 24
석양의 고란사 … 26
봉인사 수련회에서 … 28
운주사 가는 길 … 29
님·1 … 30
님·2 … 31
웃음 보살님 … 32
송학사의 향기 … 34
거룩한 님 … 35
오시는 듯 안 오시는 듯 … 36
충녕산 수련회에서 … 38
황룡사지를 순례하고 … 40
천성산에서 … 42
수종사의 봄 … 43
염원 … 44
산사에서 … 45
님 가시는 길 … 46
태백산 산방에서 … 47
간월암 … 48

제2부 풀섶 연가

산책길 아침 … 51
나이 들면서 … 52
담쟁이 넝쿨 … 54
반백의 나이에 … 56
산책길 명상 … 58
내 마음 … 60
여울 … 61
蘭 … 62
일몰을 바라보며 … 64
해거름 … 65
신사년 … 66
세월의 뒤안길에서 … 68
송년 … 69
수락산을 오르며 … 70
무인도 … 72
봄소식 … 73
인생길 … 74
노을 … 76
설악산 가는 길 … 78
명상 … 79
허무 … 80
회상 … 82
황혼의 회한 … 84
풀섶 연가 … 86
목련 … 88
입 춘 … 89
오늘 … 90
비 오는 날 … 91
여백의 마음 … 92
아쉬움 … 93
외출 … 94
초가을 … 96

제3부 엄동의 달밤

사월의 봄 … 99
봄이 오는 길목에서 … 100
산책길의 봄 … 102
봄의 향연 … 103
사월을 보내며 … 104
오월의 향수 … 106
봄바람 … 108
떠나는 유월 … 109
가을이 오면·1 … 110
가을이 오면·2 … 112
가을바람 … 114
가을의 문턱에서 … 116
코스모스의 향연 … 118
초가을의 사색 … 120
초가을 여행 … 122
엄동의 달밤 … 124
눈 오는 날의 사색 … 125
겨울의 문턱에서·1 … 126
겨울의 문턱에서·2 … 128
겨울 바다 … 130
겨울밤 … 131

제4부 일몰 앞에서

生과 死 … 134
영혼이 맑은 사람 … 136
동무 생각 … 137
문병·1 … 138
떠나는 노을 … 139
문병·2 … 140
세모 … 142
어스름 창가에서 … 144
은행나무 … 146
요양병원 … 148
인생은 내가 만든 액세서리 … 150
늙은 호박 … 152
일몰 앞에서 … 153
제주 바다 … 154
침묵의 세월 … 156
廢家 … 158
회고 … 160
인생 여정 … 162
폐지 줍는 할머니 … 164
고향 … 165
발효 … 166
빈 수레 … 167
산빛 고운 섬진강 … 168
6·25 참전 용사 … 169
이팝나무 … 170
지인의 정원에서 … 171
해운대 호텔에서 … 172
황혼 … 174

제5부 단풍 들 때 떠난 손님

가신 님의 여운 … 177
아빠에게 보낸 편지 … 178
어머니 … 180
가버린 사람 … 182
참회 … 183
하직 … 184
입영 후일 … 186
청산 같은 아들 … 188
그리움 … 190
너스레 한마디 … 192
고맙다 에미야 … 194
그믐밤의 삼복더위 … 196
선물·1 … 197
최고의 선물 … 198
단풍 들 때 떠난 손님 … 200
슬픔이 눈처럼 … 202
기다림의 여운 … 204
가련한 인연 … 206
인연 … 208
상견례 … 210
전화 … 212
어버이날 …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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