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2020학년도 로스쿨 면접 교재는 수험최적화를 목표로 집필하였다. 2020학년도 로스쿨 입시전형은 LEET 응시자가 1만 1천명으로 늘어나 역대 최대인원이 응시한다. 결국 수험생간의 LEET 점수 격차는 줄어들고, 어느 로스쿨에 지원할 수 있을 것인지는 LEET 점수가, 지원한 로스쿨에 합격 여부는 면접과 자기소개서, 논술이 결정할 것이다. 

2020 로스쿨 면접 교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지원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답변을 준비하고 문제점을 깨닫도록 구성하였다. 기본이론과 학설, 논리들을 먼저 공부하고, 이와 관련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 각 장마다 학습한 내용을 자신의 말로 답변할 수 있는지 확인하도록 연습문제를 준비했다. 교재 전체를 학습한 이후에 실제 면접처럼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도록 모의평가문제도 수록하였다. 

② 교재와 연계되는 해설을 통해 학습효율을 높이고자 하였다. 교재만으로는 전달할 수 없는 중요도, 논리의 전체적 흐름과 관련한 내용들을 강의로 전달하기 위해 QR코드를 수록했다. 교재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각종 해설특강과 무료특강, 정규강의로 연결되어 출제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문제를 구성했는지, 어떤 답변이 논리적인지, 고득점 포인트는 무엇인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③ 법학 기본 이론을 정리하여 수록했다. 법학과 학부 졸업생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법학의 기본이론을 이 교재로 준비할 수 있도록 내용을 추가하였다. 특히 로스쿨 면접은 기본권과 관련한 현실사건이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헌법의 논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④ 교재와 수업의 연계성을 높였다. 교재는 글로 진행되기 때문에 각 주제들이 머릿속에 도식화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메가로스쿨에서 진행되는 수업에서는 PPT와 프레지로 각 주제들을 정리하여 각 주제들을 핵심논리를 중심으로 도식화하여 실제 시험에서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마찬가지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해당강의를 확인할 수 있다. 

수험효율을 높이기 위해 2020 교재와 강의를 연계하였다. 교재는 수험생의 말할 재료에 관한 것이라면, 강의는 이 재료가 면접시험장에서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였다. 안다고 해서 말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① 기본강의는 7월 29일에 시작하여 8월 중에 진행된다. 법학이론과 관련한 기본논리를 학습할 것이다. 이 교재 1권을 상세하게 해설하는 강의이며, 수업 내용을 손쉽게 기억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PREZI 링크를 수강생에게 제공한다. 이에 더불어 법학의 기초가 되는 법철학에 대한 심도있는 학습을 위해, 수강생들에게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해설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면접시험은 문제화될 수밖에 없어 논리적 흐름의 큰 구조가 잘 안 보이는 단점이 있어, 이 해설강의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자 한다. 강사가 직접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책을 읽어가며 해설하였으므로 심도있는 이해를 도울 것이다. 이 해설강의는 현강, 인강 수강생 모두에게 제공된다. 

② 심화강의는 9월 중에 진행된다. 1권 기본이론에서 학습한 논리를 현실의 사건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게 될 것이다. 이 교재 2권을 상세하게 해설하는 강의이며 마찬가지로 핵심정리 PREZI 링크를 수강생에게 제공한다. 심화강의는 이론을 현실에 잘 적용해서 실제사건을 해결할 능력을 키우는 것이 그 목적이다. 최신시사이슈인데다가 법조인이 필드에서 실제로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로스쿨 면접에서 자주 출제된다. 현강과 인강을 수강하는 수강생들에게 마이클 샌델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해설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역시 강사가 직접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책을 읽어가며 해설하였으므로 기본이론을 사건에 적용하는 연습에 도움이 될 것이다. 

③ 실전강의는 10월 중에 진행된다. 실전강의에서는 이 교재에 없는 주제들을 강사가 직접 제작하여 배부하려 한다. 실전강의는 2019년 8월부터 10월까지 있었던 최신시사이슈를 다룰 것이다. 로스쿨 면접은 10월 말에서 11월 초 정도에 각 로스쿨별로 출제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최신시사이슈를 다루는 것은 중요하다. 

④ 파이널강의는 11월 중에 진행된다. 11월 1-2주차에 치르게 될 2020학년도 (가)군 면접의 기출문제를 복원하여 해설한다. 로스쿨에서 면접 문제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복원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나)군 로스쿨 면접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 

강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스케줄은 메가로스쿨 www.megal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연결된다. 좌측부터 순서대로 ①기출문제 해설무료특강과 각종 강의 사이트, ②로스쿨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강사 개인 인스타그램, ③강사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로 연결된다. 

머릿속에서 아는 것과 시험장에서 말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수험생들은 교재를 학습할 때에나 강의를 수강할 때에나, 실제 시험장에서 타인에게 짧은 시간 안에 말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는 것을 잊지 말고 준비하기 바란다. 

아는 것과 말하는 것, 득점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능력이다. 단순암기로도 알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를 조리있게 논리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TV에서 진행하는 토론 프로그램에 전문지식을 갖춘 변호사, 교수, 지식인이 나오지만, 타인에게 설득력있는 말하기를 하는 패널은 극히 드물다는 점을 보아도 이를 알 수 있다. 어느날 갑자기 말하는 능력이 생기고 전문가인 교수가 비전문가인 수험생의 소위 말빨에 속는 일이 벌어지지는 않는다. 이 교재를 공부하고 강의와 스터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도 최선을 다했다는 적극적인 노력을 하기 바란다. 

노력은 조금 했다고 해서 겉으로 티가 나지는 않지만, 그것이 겉으로 드러날 때쯤이 되면 누구나 감탄하는 법이다. 교재에 제시된 Q&A와 핵심정리표를 단순암기하려 하지 말고, 자신이 이 질문을 받았다면 어떻게 말할 것인지 이 주제에 대해 찬반 양편의 논리를 모두 정리하여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기 바란다. 로스쿨 면접 시험은 이 교재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동일하게 출제되지는 않는다. 결국 수험생 본인이 변형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사고를 해야 한다. 

수험생들을 접하다보면 가장 듣기 싫은 말이 하나 있다. “당연하다”라는 말이다. 이는 1만 명 이상이 응시하는 로스쿨 입시에서 단 2천 명만이 합격하므로 불합격이 당연하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견해가 왜 당연한지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나 자신이 충분히 고민하고 나도 내 논리에 설득될 만큼 준비해야 한다. 자신이 스스로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논리력이 신장된다. 예비 법조인으로서 자존감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기 바란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수험생에게 도움될 수 있는 교재가 되도록 저자도 최대한 노력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이 교재가 나올 수 있었다. 저자가 교재를 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언제나 물심양면 노력해주시는 찬글출판사 강희일 사장님과, 촉박한 기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이 공부하기 편한 편집을 해주신 전대범 과장님께 감사드린다. 성실하게 강의를 지원해주는 메가로스쿨 강남캠퍼스와 신촌캠퍼스, 메가로스쿨 인강팀 직원들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언제나 곁에서 묵묵히 도와주며 조언해주는, 삶의 동반자인 이연성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매년 끊임없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문제의식을 일깨워주는 수험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공부에 전념하는 학생들로부터 좋은 교재를 만들고 노력하는 선생이 되어야겠다는 자극을 받게 된다. 그리고 공부에 전념하는 수험생들이 법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하여 장차 국민의 자유·권리를 지키는 법조인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할 학생들이 훗날 이 교재의 내용이 떠오른다면 저자로서 더없는 기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