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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윌 도덕형이상학의 기초

굿윌 도덕형이상학의 기초

  • 임마누엘칸트
  • |
  • 이소노미아
  • |
  • 2018-09-04 출간
  • |
  • 236페이지
  • |
  • 131 X 209 X 18 mm /384g
  • |
  • ISBN 979119622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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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문고전을 평범한 사람들에게 돌려주다!

쓰이지 않은 채로 잊힌 물건은 얼마나 쓸쓸한가. 누군가의 책장 속에서 혹은 도서관의 서고에서 먼지만 내려앉으며 잊혀 가는 서책은 얼마나 고독한가. 사람들은 누구나 인문고전을 스스럼없이 추천한다. 거기서 깊고 풍성한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독자들이 읽을 만한 책이 무엇이냐고 반문하면 망설여진다. 읽어야 한다는데 읽기 어렵다. 우리 이소노미아는 시대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 맞게 책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과거와 달리 책은 매우 많고 흔하다.

그렇지만 웹, 모바일, 영상 등 새로운 매체가 책을 즐겁게 대체해 왔다.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수단으로서 책의 위력이 사라진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책을 펴내고 읽어야 할까. 아무리 마라톤이 건강과 웰빙에 좋다고 해도 초심자에게 풀코스 완주를 권할 수 없다. 처음에는 느리고 가벼운 러닝이 필요하다. 그러다가 익숙해지면 적절하게 속도를 낼 수도 있고 마라톤의 즐거움을 체험하면서 언젠가는 완주도 하게 마련이다. 인문고전을 독서하는 일도 그와 같지 않을까? 먼저 즐거움을 알아야 완주를 한다. 지루하고 어렵기만 하다면 책상 위에 놓인 스마트폰이 켜질 것이다.

우리 이소노미아는 오랫동안 준비한 새로운 스타일의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를 펴낸다. 홀수가 문학이 되고, 짝수는 철학이다. 그 두 번째가 이 책 임마누엘 칸트의 <굿윌>이다. 철학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이며, 원작은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이다. 칸트의 대표적인 저작 중의 하나이다.
어쩌면 무모한 일이었는지도 모르지만, 가장 난해하면서 가장 유명한 철학자의 저작을 읽기 쉽게 번역해서 펴내고 싶었다. 어려운 칸트 번역을 할 게 아니라 칸트철학을 소개하는 입문서를 펴내기를 권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제아무리 좋은 해설서여도 천재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특권에 비하지 못한다.
이러한 독자의 특권을 위해서 우리는 많은 시간을 희생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 보람은 이루 형언할 수 없다.
이 책은 총 세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번역에 대하여 소개한다. 무엇을 저본으로 삼고 어떤 책들을 참고본으로 삼았는지 소개하면서, 학문을 위한 번역에서 대중번역을 분리하는 번역의 새로운 관점과 구체적인 기준을 먼저 설명한다.
또한 주요 용어를 먼저 쉽게 해설함으로써 책의 신뢰성을 높인다. 첫째 장인 <번역에 대하여>만으로도 즐거운 독서를 체험할 수 있다.
다음으로 이 책의 핵심인 칸트의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가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펼쳐진다.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는 서문과 맺음말을 제외하고 크게 3장으로 구성된다. 제1장 “평범한 관점으로 도덕을 생각하기”에서는 어떤 행동에 도덕적인 가치가 있는지에 관해서 칸트 특유의 ‘의무’의 관점이 제시된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저마다 지니고 있는 개인적인 규범이 도덕적인 수준으로 격상되려면 어떤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지를 거듭 설명한다. 제2장 “도덕 형이상학으로 도덕을 생각하기”에서는 칸트의 도덕철학의 핵심들이 파노라마 식으로 펼쳐진다.
그때의 선량한 감동이 대단하다. 이 장에서는 결과적으로 개인이 인류 차원으로 격상되고, 개인이 곧 인류라는 인권에 대한 철학적 축복이 내려진다. 제3장 “도덕철학의 한계는 어디인지”에서는 우리 인간이 어디까지 알 수 있는지에 관해서 <순수이성비판>에서 다뤘던 관점을 다시 한번 요약해서 적용한다.
마지막으로 <편집여담>이 있다. 두 편집자가 어째서 이 책을 기획했고 어떻게 편집했는지를 대화로 묶었다. 번역자나 학자가 일방적으로 해설하는 기존 방식보다는 이 책의 느낌과 여운을 독자에게 더 흥미롭게 전한다.

이 책은 이런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첫째, 인문학과 고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 인류 역사상 임마누엘 칸트는 가장 유명한 철학자 중의 한 명이다. 철학에서 종교의 권위를 끝냈으며 계몽주의를 완성했고 현대철학으로 들어가는 문을 활짝 열었다.
이런 칸트의 사상을 이해하면 서양철학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고, 현대사회의 정신을 이해할 수 있다. 칸트의 철학은 인문학 중의 인문학이며 고전 중의 고전이다.

둘째, 한 번은 시도했지만 기존 번역에 좌절해서 칸트를 포기한 독자. 지금까지 한국어로 번역된 칸트는 철학을 전공한 사람에게도 난해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칸트를 일컬어 세상에서 가장 난해한 철학자라는 오해가 생겼는지 모른다. 학문번역에서 대중번역을 분리해 낸 다음에 21세기 평범한 일상 언어로 번역한 이 책은 칸트가 난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이해하기 쉽고 명쾌한 논리를 제시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셋째, 너무 두껍지 않은 분량으로 칸트 철학의 핵심을 알고 싶은 독자. 이 책의 원작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1785)는 칸트의 저 유명한 <순수이성비판>과 <실천이성비판> 사이에 저술된 책으로, 칸트의 도덕이론의 정수가 담겨 있는 매우 유명한 저술이면서도 분량이 적다.
그러므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칸트철학의 대강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장점이다.

넷째, 독서를 통해 마음이 선량해지고 풍성해지는 체험을 하고 싶은 독자. 대부분의 철학 책은 그 내용을 이해하는 데 급급하다. 열심히 읽긴 했으나 메시지가 마음에 잘 남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선량해진다. 읽을수록 맛이 달라지고, 이해할수록 마음이 풍성해진다.

다섯째, 북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독자. 이 책에는 몇 가지 혁신적인 북 디자인 행동이 들어 있다. 어째서 책 표지에 상업적인 광고 문구가 범람해야 하는가? 어째서 색채를 정면에만 써야 하나? 어째서 텍스트를 꽉 차게 배치해야 하나? 이 책은 이런 의문에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답한다.
또한 현대미술가와 북 디자이너가 협업해서 표지를 디자인하는 새로운 실험을 했다.

여섯째, 책을 선물하고 싶은 독자. 사랑하는 사람에게, 연인에게, 가족에게, 친구에게 책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이라면 받는 사람도 감탄한다. 일단 그 모습이 예쁘기 때문이며, 인문고전답게 내용도 훌륭한 까닭이다.

일곱째, 기부를 해보고 싶은 독자. 이 책에는 나누는 기쁨이 있다. 이 책 가격의 5%를 법정기부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부한다.


목차


번역에 대하여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
-서문
-제1장. 평범한 관점으로 도덕을 생각하기
-제2장. 도덕 형이상학으로 도덕을 생각하기
-제3장. 도덕철학의 한계는 어디인지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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