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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마 탄 여인 - 하

가르마 탄 여인 - 하

  • 정소성
  • |
  • 문예바다
  • |
  • 2019-07-10 출간
  • |
  • 296페이지
  • |
  • 151 X 212 X 16 mm /422g
  • |
  • ISBN 9791161150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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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신화나 전설의 틀에 맞추어 보기도 하고(「아테네 가는 배」), 의식의 흐름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추락인」), 가시세계의 평면적 묘사만을 능사로 삼는 누보 로망을 생각하기도 하고(「환상여행」), 거울처럼 면밀히 당대 사회의 묘사에 치중하는 발자크를 생각하기도 하고(「천년을 내리는 눈」), 들라크루아적 우울한 회화의 기법을 염두에 두기도 하고(「잃어버린 황혼」), 빠삐용 같은 모험소설적 기법을 생각하기도 하고(「돌아오지 않는 섬」), 보들레르적 존재의 우울을 조각하는 기법을 따르기도 하며(「죽음의 숲」), 대하소설적 기법(『뜨거운 강』), 현진건적玄鎭健的 사실주의(「슬픈 귀국」, 「쌀 안치는 소리」) 등등 실로 내가 간접적으로 원용하는 기법은 다양하다.
― 「기법과 소재의 갈등」 중에서

소설가는 소설작품을 남길 수 있을 뿐이다. 어느 소설가든지 죽음과 동시에 길고 긴 망각으로 빠진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의 세찬 파도를 뚫고 끝까지 살아남는 작품이 있다. 그것은 작품의 향기가 세월의 흐름을 이기고 살아남기 때문이다.
문학전집의 의의가 여기에 있다. 전집도 어차피 세월 속에서 망각으로 빠지긴 마찬가지다. 혹시라도 후세의 독자들에게 좋은 읽을거리로 남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문학전집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정소성 작가의 「정소성 문학전집을 내면서」 중에서

『가르마 탄 여인』은 정소성의 소설 중 여인상의 부각에 가장 역점을 둔 작품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소설은 역시 인간의 실수의 기록”이라며, 소설에서 “수신기修身記나 성공기, 애처기를 요구하지 말라.”는 이 작가는 여인상올 그리는 데서 잔혹하리만큼 무척 불행한 인간상을 창조하여 그로 하여금 인간의 가장 인간다운 삶은 어떤 것인가를 간접적으로 투사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가르마 탄 여인』의 풍산댁과 미란이란 두 주인공도 예외가 아니다.
정소성에게 여성이란 “곁에 놓고 보기만 해도 사람의 마음을 서늘하게 하는 어떤 영원한 휴식의 공간으로 인도해 가고, 또 끝없이 위무를 사람의 마음에다 심어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할 만큼 다분히 인습적인 가치관을 넘어서지 않는다. 이 작가는 여성과 결혼 등의 문제를 엥겔스의 사회경제사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면서 그 해결방법에서는 가부장적 윤리의식의 차원을 넘어서지 않는다.
주인공 하미란이 여중 3년 때 하굣길에서 당한 겁탈은 오늘의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숱한 반윤리적 사건을 연상케 한다. 여기서 작가는 오늘의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 중에서 윤리적 가치관의 붕괴현상을 가장 심각한 위기의식의 하나로 지적하는 입장을 취한다. 하미란은 겁탈사건 후 임신을 하게 되고, 이로 말미암은 불행을 예방코자 그녀의 할머니 풍산댁이 전적인 보호자로 나선다.
― 임헌영, 「정소성 작품론」 중에서


목차


9. 귀가
10. 제2의 삶
11. 결혼
12. 여자의 칼
13. 좌절의 세월
14. 원한 귀가
15. 임신
16. 파멸의 장
17. 새 출발
18. 변전
19. 끝없는 비극

정소성 작품론 | 모든 여성에게 던진 값진 질문 / 임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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