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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다시위험해질지라도

사랑다시위험해질지라도

  • 홍서여
  • |
  • 북인
  • |
  • 2014-03-20 출간
  • |
  • 152페이지
  • |
  • ISBN 978899715065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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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서문/ 사랑, 태연하지 못해서

1부 아베베처럼, 맨발의 아베베처럼
아베베처럼, 맨발의 아베베처럼/ 사랑 그때/ 사는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처음/ 안녕한가요?/ 이사/ 나올 때부터 널 갖고 태어난 나는/ 사랑이 올 때 누구는 얻고 누구는 잃는다/ 틀니를 문 것처럼/ 너를 잃은 이유/ 낮술/ 못 보고, 안 보는/ 넘어지는 일, 꽈당 하는 일/ Run/ 고백/ 그곳/ 신촌에서 길을 잃다/ 일주일들/ 너는 어디로 나는 어디로/ 너만 모르는 일/ 묻는다/ 새빨간 거짓말/ 해로운 것/ 바라다/ 그날의 당신처럼/ 흔한 밤/ 체한다/ 까짓 보고 싶은 것쯤이야/ 나는 살아서/ 홀려서/ 문맹(文盲)

2부 사랑은 순하다
사랑은 순하다/ 넘어지고서야 깨달았죠/ 내 처음의 편지는/ 시절을 주저앉아/ 석양/ 바들바들이 사라졌을 때/ 장수풍뎅이로 산다는 것/ 작은 배/ 엉엉/ 슬픔에 빠진 이에게 필요한 것/ 뻔히 알면서도/ One/ 늦거나 빨라서/ 내가 나에게 주지 못하는 건/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사랑이 주고 가는 것/ 절실하지 않다면/ 어는 것도 녹는 것도/ 희망 없는/ 아름다운 눈/ 어떤 고백들에게/ 명랑하게 기다리기/ 엉금엉금/ 후회하느니/ 삶, 제발/ 사랑, 길을 잃었을 때/ 강철은 강철이 되려고/ 시소/ 새벽의 기도/ 오는 것도 가는 것도

3부 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
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 손/ 핑계가 필요해/ 출발의 자세/ 그립다는 말, 징징징 잉잉잉/ 희망/ 욕망에 대하여/ 보고 있으면서도 보지 못해서/ 나도 틴맨이 필요해요/ 뜨거운 것/ 움직였을 때/ 내 것들/ 불면/ 기운다는 것/ 희망론/ 살 수만 있다면, 설렘/ 마음이 마음에게/ 늙을래요/ 취해서/ 당신은 어디로, 나는 어디로, 우리는 어디로/ 우리의 노래/ 난 밥이 좋아요/ 나는 네가 아니라서/ 뜨거운 삶/ too late/ 기다리다/ 누구라도 시작하길 바라네/ 바래진다/ 당신은 물었다, 삶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멀어진다/ 마음은 어디로도 못 가고/ 네가 가장 잘한 일

● 후기/ 겨울 끝나고

도서소개

홍서여 작가의 에세이『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 최선을 다 하지 못하고 헤어진 옛 사랑에 대한 자책과 후회로 오랫동안 누군가를 다시 사랑하지 못하고 살아온 저자의 뒤늦은 고백과 회한을 담았다. 저자는 사랑을 하지 못하고 많은 세월을 흘려보낸 다음에서야 뒤늦게 그런 삶은 비겁한 자기학대의 일종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하고 또 하는 것이 사람의 일이며, 사랑만이 사람을 다시 일으켜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최선을 다 하지 못하고 헤어진 옛 사랑에 대한 자책과 후회,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이 회복되기까지의 고백을 담은 에세이
20여년 넘는 시간 동안 다른 직업을 가지지 않고 전업작가로 글만 쓰고 책을 발간한 홍서여 작가가『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를 출간했다. 『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는 최선을 다 하지 못하고 헤어진 옛 사랑에 대한 자책과 후회로 오랫동안 누군가를 다시 사랑하지 못하고 살아온 저자의 뒤늦은 고백과 회한을 담은 에세이집이다.

“사랑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어떤 사랑과도 만나질 수 있다. 그러니 사랑이 떠나고 난 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 그곳에 다시 돌아갈 필요도 없고 여지를 남겨 둘 필요도 없다. 사랑했지만 내 것이 아니게 된 사랑은 깨끗이 잊어 주면 된다. 그리고 설령 사랑 때문에 다시 위험해질지라도 하고 또 하는 것, 그게 사람의 일 중 하나가 아니겠는가.” - 7페이지

『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의 저자는 사랑을 하지 못하고 많은 세월을 흘려보낸 다음에서야 뒤늦게 그런 삶은 비겁한 자기학대의 일종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다시 위험해질지라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하고 또 하는 것이 사람의 일이며, 사랑만이 사람을 다시 일으켜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랑이 찾아올 때, 문을 활짝 열어 놓고 반길 준비를 하고 있는 여자의 얼굴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러나 어떤 사랑은 문 밖에서 영영 길을 잃고 만다.” - 24페이지

길을 잃은 사랑은 ‘수취인불명’의 편지처럼 어디로도 안착하지 못하고 떠돌게 된다. 그 사랑이 원래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가를 뒤늦게 알았다면, 누군가는 죄수복을 입고 살아가기도 한다. 그 죄는 자신이 자신에게 씌운 자책의 굴레이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마는 건 사랑에 최선하지 못했던 이들이 한 번쯤 겪어야만 하는 숙명이다.

“아름다움도 비통함도 20세기의 일. 21세기를 살지 못하는 나는 매일 밤 15세기쯤으로 가 나도 모르는 나로 사는 꿈을 꾸지. 너는 20세기에서 나오지 못하고 나는 21세기의 입구를 찾지 못하지.” - 17페이지

20세기에 헤어진 연인들이 서로 먼 곳에 떨어져 살면서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하고 새로운 시간을 살지 못한다. ‘오래 전에 끝났으나 서로의 마음에서 종료시키지 못한 사랑’이어서 저자는 걷어내야 할 시간들을 걷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건 누구의 탓도 아니었다. 짧지 않은 세월을 자책과 후회와 겁에 잠식되어 살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 저자의 마음이 만들어낸 불능이었다. 그리하여 저자는 오랫동안 ‘사랑’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문맹자(文盲子)’로 살아왔다.

“갈 것은 가고 올 것은 오고 넘칠 것은 넘치고
없는 것은 영원히 없다.
세상 도처에 사람들이 써 놓고 읽는 것,
쓰지도 읽지도 못하는” -51페이지

사랑의 문맹자는 곧 사랑의 불능자이기도 하다. 사랑을 할 사람이 없어서 사랑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사랑이 의미 없는 일이라고 여기는 때문도 아니다. 그저 사랑은 어느새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 되어버린 때문이다. 다른 누구를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서는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불능이 되어버린 마음은 ‘누군가의 마음에 가 닿고 싶다가도, 일어서다 주저앉고 나가다가 들어오고 문을 열었다가 닫고 열었다가 닫고는(145페이지)' 다시 자신을 가둬버리고 만다. 그런 삶을 살아오는 건 ‘사는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삶이었다고 말하면서 저자는 뒤늦게 이렇게 말한다. 결국 자기 자신을 가장 많이 다치게 한 것은 옛 사랑도 아니고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고.
아름답고 좋기만 한 사랑은 세상에 없다. 불안과 고통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사랑에 대하여 올리히 벡은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 혼란은 때론 연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기도 하고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혼란과 불안이야말로 지극히 정상적인 혼란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어떤 사랑도 안온하고 평화롭기만 하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서 사랑을 하지 않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다. 희망이란 기다릴 줄 아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사랑이 어쩌면 다시 올 수도 있겠다고 믿는 마음과 그걸 기다릴 줄 아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 책의 후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겨울이 끝나가고 있는 게 맞는다면 언젠가는 정원에 나비도 날아들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도 들을 수 있겠지. 그랬으면 좋겠어. 봄이 왔으면 좋겠어. 오려나 봐, 봄.’

그러므로 당신 또한 다시 사랑하기를 주저하지 않기를 바란다. 넘어지고 다치고 깨질지언정 사랑을 하고 또 하는 것. 그게 사람이 사람으로 태어나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아름다운 일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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