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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기원

전쟁의 기원 석기 시대로부터 알렉산더 대왕의 시대까지

  • 아더훼릴
  • |
  • 북앤피플
  • |
  • 2019-07-20 출간
  • |
  • 464페이지
  • |
  • 152 X 225 X 29 mm /676g
  • |
  • ISBN 978899787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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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애틀랜타를 완전히 불태워 버린 남북전쟁 당시 북군의 윌리엄 테쿰세 셔먼(William Techumshe Sherman) 장군이 했던 ‘전쟁은 지옥이다(War is Hell)’라는 말 속에 전쟁의 모든 의미가 함축되어져 있다고 보는 저자는 전쟁 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전쟁이란 인간들이 집단적으로 대오(隊伍)를 맞추어 싸우는 행위’라는 분석적인 정의를 제시한다. 즉 전쟁이란 오와 열을 맞추어 행군하는 조직화된 군대를 가진, 그리고 원초적인 전략과 전술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시작한 이후의 인간 역사에서 비로소 출현하게 된 사회적인 제도라고 보는 것이다.
이 같은 정의에 합당한 최초의 전쟁을 찾아내기 위하여 저자는 수만 년 전 역사이전의 구석기 시대로 지적 탐구의 여행을 떠난다. 아무런 문자에 의한 기록이 있을 리 없는 선사 시대의 전쟁 모습을 밝혀내기 위해서 구석기 시대 동굴거주지의 벽화, 고대의 도자기에 그려져 있는 그림, 고대 이집트의 무덤에 새겨져 있는 각종의 암호 등은 물론 주구점(注口店)의 북경원인 거주지 및 그 유적, 원시인들의 공동묘지 등도 파헤쳐졌다. 저자는 이론적인 설명을 위하여 고고학, 인류학, 생물학 및 심리학적 전쟁이론들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적어도 신석기 시대에서 위에서 언급한 전쟁의 정의에 합당한 전쟁이 행해졌다는 증거가 발견되어진다고 주장하며, 그 모습을 다양한 삽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이러한 연구 과정에서 저자는 이제껏 우리들이 의문의 여지없이 믿어오고 있는 인간의 문명발달 및 전쟁사에 관한 몇 가지 가설들에 대하여 심각한 의문을 제시한다. 예로서 우리들은 도시란 농경 생활의 부산물이리라는 사실에 대하여 별 의문을 제시하지 않았다. 농경생활은 인간들을 군집적으로 거주하도록 하였고 그 논리적 귀결이 도시일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도시를 방어를 위한 공동체, 즉 군사적 이유에 의해서 도시가 형성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대부분의 전쟁사 연구가 그리스 시대의 전쟁사 연구에서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저자는 심각한 비판을 제기하며, 원시 시대 이후 문명화된 전쟁의 연구는 고대 중근동 지방에서 그 원류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주장을 기초로 하여 집필된 고대전쟁사에 관한 훌륭한 업적중 하나로 평가되는 연구결과인 것이다. 저자는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페르시아, 이집트 등 중근동 지방의 대제국들의 국제관계와 그들이 제국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취했던 대전략(grand strategy)과 전쟁 수행과정에서 나타난 특이한 전술들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훼릴 교수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 시대에 이미 현대전쟁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전술들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래서 알렉산더 대왕 이후 나폴레옹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전쟁을 같은 종류의 전쟁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알렉산더의 마케도니아군과 워털루에서의 웰링턴 장군의 군대가 전투를 벌이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는데 저자는 알렉산더의 군대가 나폴레옹군에 대신해서 워털루 전투를 치렀을 경우 웰링턴 장군의 군대를 격파했을 것이라는, 한편으로는 대단히 놀랍고 다른 한편으로는 수긍하지 않을 수 없는 재미있는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흔히 전쟁이란 나쁜 일이라고 생각되고 있으며 그 결과 전쟁을 연구한다는 일 자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쟁은 어떻게 싸워졌는가 또는 전쟁은 어떻게 싸워져야 할 것인가를 탐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전쟁사와 전략론, 전술론 연구는 이러한 측면에서 더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아더 훼릴 교수의 이 책은 이 같은 비판들을 무색하게 만든다. 『전쟁의 기원』은 인류의 전쟁사 그리고 고대의 전쟁방식, 전략 및 무기의 발달과정을 연구한 저서이다. 저자도 언급하고 있듯이 이 책은 전쟁의 원인은 무엇인가? 또는 평화의 조건을 무엇인가? 라는 주제를 다룬 책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많은 ‘평화연구자’들이 비판할지도 모르는 전략, 전술도 연구한 책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 정치학도로서 전쟁의 원인에 관한 연구를 전공 분야로 삼고 있는 역자가 이 책을 번역하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우선 이 책은 전쟁의 원인에 관한 연구를 하며 제기하였던 본질적이고도 근원적인 문제들-즉 인간들, 국가들은 왜, 어떻게, 언제부터 싸워왔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물론 베제티우스식 명제, 즉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si vis pacem, para bellum)’를 최선의 방안이라고 간주하지 않는다. 전쟁을 준비하고 전쟁에 대비한 인간의 역사는 동시에 끊임없는 전쟁으로 점철되어져 왔다는 것도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이해하라(If you wish for peace, understand war)’라는 리델 하트 경(Sir B. H. Liddell Hart)의 학문적 제의를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다. 이 책은 전쟁의 잔인하고 처절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왔던 전략 전술 및 무기의 발달 등 전쟁과 인간의 역사 그 자체의 본질적인 모습을 진지하게 그려주고 있는, 전쟁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는 책이다. 전쟁의 원인에 관한 연구는 전쟁 그 자체에 대한 이해를 통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역자 서문 중에서


목차


역자 서문
개정판 서문
서문

제1장 선사 시대의 전쟁

전쟁이란 무엇인가?
현대 학자들의 선사 시대 전쟁 연구현황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인
구석기 시대의 도구와 무기: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부터
네안데르탈 인류에 이르기까지
동굴벽화들
전쟁의 기원: 중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의 요새

제2장 고대 근동 지방의 전쟁: 청동기 시대

금속과 무기
고대 이집트의 대전략
전략과 전술: 메기도와 카데쉬의 전투
바빌로니아의 전쟁
성서(聖書)의 전쟁

제3장 아시리아와 페르시아: 철기 시대

아시리아의 대전략
말의 보급과 포위 공격 전쟁
전략과 전술: 아시리아군의 전역
페르시아의 대전략
기병
해전(海戰)의 기원

제4장 고대 그리스의 전쟁

호머의 전쟁
밀집보병과 함대
전략과 전술: 페르시아 전쟁
마라톤 전투 | 텔모필레-아르테미시움 전투 | 살라미스 해전 | 플라테이아
전략과 전술: 펠로폰네소스 전쟁
제1단계-아르키다미아 전쟁 | 시실리 원정 | 페르시아의 개입
고대 그리스 전쟁의 한계

제5장 군사기술의 혁명

용병
크세노폰 | 이피크라테스 | 전술학 교수들
에파미논다스와 펠로피다스
투석기와 포위 공격전
필립과 마케도니아 육군
기병 | 마케도니아 밀집장창대 | 경보병과 척후병 | 훈련, 정보 및 병참

제6장 알렉산더 대왕과 현대전쟁의 기원

전략가로서의 알렉산더
전술가로서의 알렉산더
그라니쿠스 전투 | 망치와 모루전술: 이수스의 전투 | 튀르스의 포위 전투
망치와 모루: 과가멜라 전투 | 하이다스페스 전투
워털루에서의 알렉산더: 전쟁사에 있어서 그의 위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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