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되는 일 그리고 부모로 살아가는 일은 축복이며 소중한 일이지만 실제로 부모가 되어 보기 전에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다. 그래서 “부모 되기는 쉬워도 부모 노릇 하기는 어렵다”, 는 말을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부모 노릇에 대해 교육을 받거나 실습을 해본 적도 없이 부모가 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인 현대사회에서 부모들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직장일로 인해 정작 아이들에게 시간과 마음을 내기 어려운 형편이다. 그러나 이미 존재하고, 우리는 이어 세상을 키우고 발전시킬 미래 사회의 원동력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간과 마음을 내어야 한다.
본서는 이러한 마음을 담아 현대사회에서 미래 부모가 될 사람들과 영유아 교육기관에서 부모를 대하는 교사를 위한 내용으로 구성하였으며, 현대사회에서 부모 됨이나 부모역할에 대한 관점의 변화에 따라 부모교육을 바라보는 시간 또한 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하였다. 영유아교육기관 현장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영유아와 부모, 기관이 새로운 시각으로 부모교육을 실행할 필요가 있는데 여기에 본 저서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영유아교육의 현장에서 늘 부모들을 만나며 부모와 함께 교육 현장을 지켜 주는 교사들에게 본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