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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매맞는 아이

왕자와 매맞는 아이

  • 역자 박향주
  • |
  • 아이세움
  • |
  • 2005-04-30 출간
  • |
  • 146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3784022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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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역할 바꾸기를 통해 상대 입장 이해하기 - 친구가 된 왕자와 매맞는 아이
1700~1800년대 영국, 왕궁에서는 어떤 경우라도 왕자를 때리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왕자의 매를 대신 맞아 주는 매맞는 아이를 두고 있었다. 왕궁에선 못 할 것이 없는 어린 왕자는 늘 장난을 심하게 쳐서 ‘망나니’ 왕자라고 불린다. 어떤 잘못을 해도 매를 맞지 않는 왕자는 세상에 두려울 게 없다. 오히려 아무리 장난을 치고 말썽을 부려도 왕궁 안의 생활이 지겨울 뿐이었다.

- 늘 따분했던 왕자는 어느 날 매맞는 아이를 데리고 왕궁을 탈출해 밖으로 나가지만 왕궁 밖 세상은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다. 왕궁에서만 왕자일 뿐, 밖에서는 왕자라는 신분이 아무 소용 없는 것이다. 그런 사정을 알 턱이 없는 망나니 왕자는 노상강도를 만나서도 맘대로 행동하여 오히려 일을 더 벌이고 만다. 한편 왕궁에선 천하디 천한 신분의 매맞는 아이 지미가 왕궁 밖 현실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왕자보다 훨씬 잘 대처해 나간다.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깨달은 왕자는 그 어떤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넓은 세상에서는 매맞는 아이를 의존할 수밖에 없다. 상황이 변하면서 둘의 위치와 역할이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 노상강도에게 쫓기며 옷은 모두 해어지고, 심지어 채찍까지 맞은 왕자를 왕궁의 병사들도 알아보지 못한다. 그 때 매맞는 아이 지미는 생각한다.
‘병사가 뭘 찾는 걸까? 고운 우단 옷을 입고 머리에 왕관을 비뚜름하게 쓴 왕자를 찾는 걸까? 누구든지 왕자 옷을 입으면 왕자가 되고, 누더기를 입으면 거지 아이가 되는 걸까?’

- 늘 짓궂게 굴던 왕자를 미워했던 매맞는 아이 지미는 왕자와 함께 지내면서 악수도 할 수 없고, 물건을 들어도 안 되고, 옷은 더럽혀지자마자 갈아입어야만 하고, 친구 하나 없는 왕자의 왕궁 생활이 얼마나 답답했었을지를 이해한다. 반면 불가능이란 게 없었던 왕자는 왕궁 밖 현실이 생각과는 달리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를 깨닫는다. 그리고 천한 신분의 매맞는 아이 지미로부터 용기, 기지, 인내 등을 배운다. 왕궁 밖 현실에서 둘이 벌인 모험으로 매맞는 아이 지미는 왕자가 늘 즐겁고 편안하지만은 않은 위치에 있다는 것을, 왕자는 왕궁 밖의 현실이 어렵고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 이처럼 가장 귀한 신분의 왕자, 가장 천한 신분의 매맞는 아이는 현실에 부딪혀 서로의 위치와 지위와 입장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고, 상대의 신발을 신어 볼 기회를 갖는다. 이 과정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신분을 뛰어넘어 ‘친구’가 되어 궁전으로 돌아온다.

◆ 시드 플라이슈만과 피터 시스가 함께 만든 뉴베리 수상작, 《왕자와 매맞는 아이》
플라이슈만은 당시 농담, 유머 등은 싸구려 문학이라고 여겼던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어 놓을 만큼 농담, 유머 등을 훌륭한 작품 속에 잘 녹여 냈다는 평을 듣는 작가이다. 옛 시대의 향기가 나는 이 이야기는 전체적 흐름 중간 중간에 농담과 해학으로 재미를 주는 요소들을 가미했다. 코베가는 빌리와 송곳칼이라는 코믹한 별명의 악당들, 이들에게서 벗어나는 두 소년의 기지, 눈 앞에서 매맞는 아이를 배신하는 왕자의 ‘친절한 장난’ 등은 플라이슈만이 가진 농담과 해학의 재미를 한껏 보여 준다. 전세계의 보편적인 주제인 믿음, 우정, 용기, 정의를 이야기에 담으며 그 모든 것을 유머로 감싸안은 한층 높은 수준의 글을 써 내는 작가 시드 플라이슈만은 자신보다 더 유명한 작가 폴 플라이슈만을 길러 낸 아버지이기도 하다.

- 피터 시스 또한 이야기의 분위기와 작가의 의도를 잘 잡아 내는 능력을 가진 화가로 플라이슈만과 여러 작품을 함께 했다. 그 둘은 함께 만든 작품, 《왕자와 매맞는 아이》로 많은 비평가들에게 주목받았고,1987년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

◆1700~1800년대 영국의 시대상 엿보기
정확한 시대가 나와 있지는 않지만 《왕자와 매맞는 아이》는 1700~1800년대 영국 런던에서 벌어질 법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을 통해 당시 영국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이 가진 또 하나의 매력이다.

- 당시 왕가의 사람들은 남자나 여자나 가발을 쓰고 있었다는 것, 왕궁에는 왕자의 매를 대신 맞는 매맞는 아이가 있었다는 것으로 당시 왕궁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조선시대 신분의 상징으로 지체 높은 부인들이 어여머리를 얹었듯, 귀족들의 화려한 가발은 그들의 높은 신분과 그 신분을 표현하고 과시했던 시대상을 보여 준다. 그리고 왕자를 때리거나, 악수를 하면 교수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언급에서 당시 ‘왕’, ‘왕자’라는 신분이 얼마나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행사해 왔는지를 엿볼 수도 있다.

- 또한 죄수선으로 죄수들을 다른 대륙으로 보내는 장면을 통해 영국이 미국, 호주 등을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던 역사상이 잘 나타나 있다.
한편 하수도에서 쥐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고, 감자를 쪄서 팔거나 우유를 바로 짜서 팔고, 곰을 훈련시키거나 노래를 불러 돈을 버는 서민들의 모습, 18세기 영국 서민들의 풍경을 시장이라는 장소를 통해 꾸밈없이 보여 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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