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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탐독-6(인문에세이)

일본탐독-6(인문에세이)

  • 김원우
  • |
  • 글항아리
  • |
  • 2014-03-17 출간
  • |
  • 352페이지
  • |
  • ISBN 978896735099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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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부 일본 열도 탐험

1. 일본, 머리 없는 세계
후일담 1 ‘자족적 세계’의 처세술

2. 농부들은 더 바쁘다
후일담 2 조선 사람이 못 따라갈 일본 농가

3. 히로시마 원폭피해, 그 비극의 내면화와 외면화
후일담 3 전쟁의 상흔을 견뎌내는 법

4. 사토시마 어부의 소원
후일담 4 ‘작명’으로 꿰뚫는 본심

5. 일본의 그늘, 메시아를 기다리는 낙오자들
후일담 5 하바리 인생들을 담는 르포 사진작가

6. 고도古都의 슬럼가
후일담 6 교토의 진풍경 하나

7. ‘모성’에 길들여진 사회
후일담 7 실속 좋은 ‘세속화’

8. 캠퍼스의 ‘우량아’들
후일담 8 오늘날 ‘지식 산업’의 처방전

9. 일본 예찬을 대하는 불편함
후일담 9 독학으로 빚어내는 자기완성주의

10. ‘죽음관리 회사’, 사찰寺刹
후일담 10 일본 불교의 제도, 단가의 그늘

11. 여자 단기대短期大의 생명력
후일담 11 ‘낭비’의 잣대로 살펴본 대학과 교육

12. 료칸이 살아 있는 한
후일담 12 일본 미학의 한 자락

13. 북방정책의 승리, 홋카이도 개척
후일담 13 그는 아이누족이었을까?

14. 지방 잡지의 왕국
후일담 14 구레와의 묘한 인연

15. 재일동포의 양극화 현상과 일본의 심상 구조
후일담 15 이중 잣대로 본 재일동포 귀화 문제

16. 일본의 한국 ‘연구’
후일담 16 일본인의 어학 천착벽과 애호벽

17. 한 일본인의 인생유전
후일담 17 회색빛의 무상한 해후

18. 에로틱한 풍속의 나라
후일담 18 일본식 섹스 산업의 독보적(?) 성취

19. 지방자치제와 가짜 전문가
후일담 19 분업화와 세분화의 미덕

20. ‘일본 읽기’의 길
후일담 20 ‘친일파’에게 바람

제2부 일본이라는 독서 체험

1. 국수國樹에 대하여
2. 일본 작가들의 난해한 정직성
3. 무미無味 예찬
4. 한반도는 일본의 안방인가
5. 건강제일주의자의 수선스러움
6. 우리 출판문화에 대한 단상
7. 일본 목욕탕의 남녀평등 신조
8. 벚꽃놀이 중에 잃어버린 가방
9. 프로야구와 현대소설
10. 음식자랑에 대하여
11. 이노우에 야스시에게서 배워야 할 것들

꼬리말

도서소개

[일본 탐독]은 저자 특유의 시각으로 일본 문화 전반을 비판적으로 고찰한 책이다. 저자가 일본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몸소 겪은 일본 사회와 일본인 일반의 심부에는 한국 사회의 어제와 오늘이 고루 섞여 있는가 하면, 일본의 저작물에 숨어 있는 미덕/미달을 가감 없이 평가하는 담론에는 새로운 설득력이 넘쳐난다.
기억의 파노라마이자 그것의 생생한 디테일!
일본 사회·정치·문화에서 뒷골목과 무의식의 심부까지
한 작가의 30년 관찰과 애증이 농밀한 문필로 풀려나오다

일본이라는 아이러니, 그 내면과 외면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단단한 껍질에 싸인 듯 웅크리고 있는 그들은 어떤 굴절과 미완의 역사를 새겨왔나
섬나라의 ‘공기’와 반도국가의 ‘분노’는 어떻게 만나고 빚어졌는가

이 책은 그동안 30여 년에 걸쳐 내 나름대로 겪은 일본의 사정과 일본인의 진정성을 솔직하게 밝힌 탐문기이자, 주관/객관의 저울질을 번갈아 해대면서 작금의 형편과 견주어본 일본/일본인의 전신상에 대한, 좀 중뿔날지도 모르는 비판적 고찰이다. _머리말

‘머리 없는 세계’와 ‘세계 없는 머리’
한국 소설의 허실과 문단의 제도적 적폐를 신랄하게 고발한 그의 첫 문학담론집 『산책자의 눈길』에 뒤이어 작가 김원우가 『일본 탐독』을 펴냈다. 이 책은 특유의 시각으로 일본 문화 전반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일본의 국수주의적 경향 밑에는 ‘머리 없는 세계’와 ‘세계 없는 머리’라는 코드가 숨겨져 있다는 거침없는 해설로 일본 읽기의 정곡에 육박해 들어간다. 한편 일본의 구석구석을 묘사한 것에 견주어 한국 사회의 성숙/미숙을 겹쳐 읽고 또 쓰는 입체적 성찰은 단연 유니크하다. 저자가 일본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몸소 겪은 일본 사회와 일본인 일반의 심부深部에는 한국 사회의 어제와 오늘이 고루 섞여 있는가 하면, 일본의 저작물에 숨어 있는 미덕/미달을 가감 없이 평가하는 담론에는 새로운 설득력이 넘쳐난다. 이른바 일본이라는 거울에 비친 한국인의 솔직한 자의식으로 양국의 자국민 제일주의적 성향을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다. 따라서 『일본 탐독』은 30여 년에 걸친 한 소설가의 일본 국토 체험기이자 일본 문화에 대한 탐문서이며 일본 저작물에 대한 독후감이다.

편파적 옹호와 지탄에서 벗어난 일본 읽기
제1부 ‘일본열도 탐험’은 저자가 1990년 여름 일본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신문에 20회 연재한 ‘일본열도 탐험’을 모태로 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 부분적으로 시효가 자동 소멸된 것들은 대폭 수정했으며 지면 제약으로 못다 한 말을 덧붙여 어떤 ‘꼭지’는 두 배 이상으로 늘리기도 했다. 또한 오늘의 시점에서 일본의 맨얼굴과 가면을 다시 더듬는 ‘후일담’을 각 꼭지 뒤에 붙여 앞의 ‘현장 중계’에 대한 회고적 반성문 역할을 했다. 즉 “일본의 ‘현주소’에 대한 한때의 생체험을 곧이곧대로 적바림하고 난 후, 오늘의 시점에서 ‘당대’ 전반을 ‘후일담’ 형식으로 성찰한 것”이다.
1절에서는 총평적 느낌의 개관을 통해 일본을 ‘머리 없는 세계’이자 일본인을 ‘세계 없는 머리’라고 묘사한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남부러울 것 없는 ‘자족적 세계’야 말로 일본인들의 정체성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런 세계관이 ‘머리 없는 세계’와 ‘세계 없는 머리’들을 빚어냄과 동시에 일본 사회의 온갖 디테일과 미학적 완성도를 향한 실핏줄 같은 미로를 형성한다. 올라오지 못하고 뛰어넘지 못하고 끝없이 내려간다는 식으로.
일본을 구석구석 맛보겠다고 작정한 저자는 2절과 4절에서 일본의 농가와 어촌을 방문한다. 때로는 건듯건듯 때로는 날카롭게 현지인들과 말을 섞으며 눈으로는 바쁘게 주변을 시찰하는 1인칭 화자의 내면을 걷는 맛이 일품이다. 연봉 1억이 훨씬 넘는 과수원 주인이 겨울철에는 지역도로보수공사라는 막노동에 무보수로 나서는 마음가짐과 그에 대한 천연덕스러운 해명이 우릴 놀라게 하고, 평생 그물망을 만지고 고기 비늘에 뒤덮인 삶을 살면서도 번듯한 어항과 어선에 대한 면밀한 욕망을 키워나가는 어부의 모습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엿보게 된다.
일본 사회를 지탱하는 원리와 모순에 대한 비판의 칼날이 본격적으로 춤추는 6, 7, 8절에서는 너무나 세속적이라 오히려 부담감이 없는 일본의 불교와 절이 어떻게 수입을 올리는지, 모성에 길들여진 사회가 어떻게 유치한 영혼들을 양산해내는지도 살펴지고 있다. 재일 한국인을 비롯한 하층민들이 몰려 사는 천년 고도 교토의 슬럼가를 묘사한 대목에서는 “잔인한 방관과 구별짓기” 유전자의 극단을 엿보고, ‘낙오자들의 뒷골목’을 탐방한 5절에서는 세계 어느 곳에나 있는 하바리들이 도박·여자·탕진·하루하루의 삶을 이어가는 장면과 그것을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작가의 성실함을 기묘하게 대비시켜서 뒷골목의 활력을 작가적 힘으로 재생시키고 있다.
1부에서 저자의 일본 읽기는 한국인의 피가 섞인 ‘도라이진渡來人’과의 인연을 묘사한 11절과, 일제 말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1950년대 그만 고아가 되어 한국집 가정에 얹혀 유소년 시절을 보내고 일본으로 다시 건너온 “한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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