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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필요한 순간

철학이 필요한 순간

  • 스벤브링크만
  • |
  • 다산초당
  • |
  • 2019-07-12 출간
  • |
  • 276페이지
  • |
  • 141 X 205 X 26 mm /357g
  • |
  • ISBN 979113062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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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 삶에서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것,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제가 이 철학 강의를 통해 다루려는 ‘태도 또는 관점’입니다. 이것은 끊임없이 유동하는 불확실한 이 세상에서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굳게 서 있을 만한 단단한 토대를 제공하지요. 우리는 삶에서 우러나온 이러한 관점들을 토대로 의미 있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만 하면 됩니다. 이 책에서 저는 여러분의 인생철학이 되어줄 10가지 원칙을 제시하려 합니다.
-본문 중에서

심리학과 자기계발서가 말하는 ‘자아’는 틀렸다!
철학이 들려주는 진짜 내 삶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사는 법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바란다. 불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막상 무엇이 행복이냐고 물으면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 어떤 사람은 맛있는 걸 먹거나 멋진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즐거움이 행복이라고 말한다. 또 다른 사람은 내면의 ‘진짜 나’를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누구나 쉽게 쾌락을 좇을 수 있고 많은 이들이 자아실현과 자기계발에 매달리는 지금, 사람들은 정말 행복할까?
『철학이 필요한 순간』의 저자이자 철학으로 삶의 의미를 되찾는 심리학자 스벤 브링크만은 이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한다. 주로 심리학이나 자기계발서가 옹호하는 앞선 두 입장은 주관적인 만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성격이 같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를 욕망의 노예나 폐쇄적인 나르시시스트로 만들 뿐, 마음 한편에 자리 잡은 불안하고 허무한 감정을 결코 지워주지 못한다.
브링크만은 이와 같은 감정을 느낄 때가, 바로 철학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행복을 주관적 만족으로 여기는 인식부터 잘못됐다고 비판한다. 우리는 심리학과 자기계발서가 말하는 것처럼 외부 세계와 별개의 ‘자아’로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관계적 존재’로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누구나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고 공동체 속에서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다. 이러한 진실을 이해할 때, 비로소 우리는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된다. 『철학이 필요한 순간』은 바로 이러한 철학적 통찰을 통해, 우리가 불안과 허무에서 벗어나 진짜 ‘내 삶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게 할 10가지 관점을 제시한다.

가장 쓸모없기에 가장 의미가 있는
우리가 의지할 만한 단단한 삶의 관점들

『철학이 필요한 순간』이 다루는 10가지 관점은 다음과 같다. 선, 존엄성, 약속, 자기, 진실, 책임, 사랑, 용서, 자유, 죽음. 언뜻 봐서는 그다지 실용적일 것 같지 않지만, 브링크만은 이 ‘쓸모없음의 쓸모’를 깨닫는 것이 오늘날 가장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쓸모는 도구적 가치를 재는 것을 말한다. 청소기가 얼마나 먼지를 잘 빨아들이는지 따질 때의 쓸모다. 그러나 이런 식의 계산적인 쓸모는 우리 삶을 정말 의미 있게 만드는 영역에는 적용할 수 없다. 친구를 만날 때 그 관계가 얼마나 이득이 되는지 따지거나,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때 하나하나 조건을 재서 마음을 정한다면, 그것이 가진 본래의 의미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이들의 가치는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 없고 오직 그 자체로서만 의미 있을 때, 즉 실용성이 떨어질 때 더 커진다.
이러한 맥락에서 『철학이 필요한 순간』에서 다루는 관점들은 이처럼 쓸모없기에 더 쓸모가 있는,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중요한 가치들이다. 예를 들면, 우리는 평소에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꺼린다. 그런 ‘우울한’ 생각보다는 인생을 즐기는 ‘밝은’ 생각을 하는 편이 낫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철학은 죽음이야말로 생각할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철학은 죽기를 배우는 일이다”(소크라테스), “죽는 법을 배운 사람은 노예가 되는 법을 잊는다”(몽테뉴), “죽음을 이해할 때, 우리는 진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아이리스 머독)와 같이 철학자들은 모두 죽음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유한한 시간을 산다는 것, 그렇기에 주어진 시간을 좀 더 의미 있는 일에 쏟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이 제시하는 철학의 관점들은 오늘날처럼 모든 것이 급변하는 불확실한 시대에서 우리가 믿고 의지할 만한 단단한 토대가 된다.

소크라테스, 니체, 데리다, 로이스트루프, 머독…
철학자와 함께 떠나는 유쾌한 지적 탐험

보통 철학 교양서라고 하면 철학자의 생애나 개념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설명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철학이 필요한 순간』은 그런 방법 대신, 영화나 소설, 일상 등 구체적인 사례를 활용해 철학의 본질인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다루는 데 집중한다. 예를 들어, ‘존엄성’을 다루면서는 영화 「타이타닉」에 나오는 노부부의 태도를 지침으로 제시한다. 노부부는 배가 침몰하는 끔찍한 현실을 마주하고서도 다른 사람의 구명조끼를 빼앗으려 하거나, 혼란에 빠져 발버둥 치지 않는다. 그저 서로를 끌어안고 평온하게 운명을 받아들일 뿐이다. 우리는 이런 태도를 통해 아리스토텔레스나 스토아학파 철학자, 칸트가 말하는 인간의 존엄성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알 수 있다.
이 책은 또한 어느 정도 철학에 익숙한 사람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준다. 로이스트루프와 머독 등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철학자를 흥미롭게 다루는 한편, 어느 정도 알려진 철학자의 새로운 면모도 재발견해낸다. 개인의 주체적 선택과 판단을 강조하는 철학자로만 알려진 니체에게서 타인과의 약속을 중시하는 면을 끌어내고, 실존주의 철학자로 알려진 키르케고르에게서 관계를 중시하는 사회심리학적 면모를 찾아낸다. 철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유쾌한 지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목차


시작하며 어떻게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는가

1강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일이 우리에게 있는가
_아리스토텔레스의 선

2강 쓸모없기 때문에 쓸모가 있는 목적의 왕국
_칸트의 존엄성

3강 지키지 못한 것들에 왜 죄책감을 느끼는가
_니체의 약속

4강 세상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
_키르케고르의 자기

5강 불확실한 세상에서 신뢰를 쌓는 방법
_아렌트의 진실

6강 타인에 대한 나의 영향력을 점검하라
_로이스트루프의 책임

7강 내가 아닌 존재에 어떻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가
_머독의 사랑

8강 불가능하기에 가능한 것
_데리다의 용서

9강 어떤 순간에도 희생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는가
_카뮈의 자유

10강 내 삶의 노예가 되지 않는 방법
_몽테뉴의 죽음

마치며 불안과 허무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감사의 말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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