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인간만이 타인의 결혼을 반대하며,
자신에게 불리한 결혼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선택한다
유전학적, 사회. 경제학적 이득 관계를 고려해 친인척의 배우자 선택에 관여하는 결혼 반대자들과는 달리 이 모든 것에 있어 불리한 낭만적 사랑을 선택하는 결혼 당사자들 역시 늘 존재해 왔다. 그 이유는 대체 무엇 때문일까?
기득권자와 아웃사이더의 영원한 갈등, 결혼 반대
이 책에서 결혼 반대의 사례로 들고 있는 다수의 갈등들은 인류 역사상 늘 상존해 왔던 인간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갈등과 별반 다르지 않다. 궁극적으로 결혼갈등은 인간갈등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결혼이란 제도는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 대신 이 책은 독자들에게 결혼이라는 제도가 지닌 사회사적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