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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다시읽기

마키아벨리다시읽기

  • 곽준혁
  • |
  • 민음사
  • |
  • 2014-03-10 출간
  • |
  • 276페이지
  • |
  • ISBN 978893748799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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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마키아벨리의 현재적 의미

1 성찰적 일탈
2 갈등의 미학
3 비(非)지배 정치
4 종파와 파당
5 경계와 편견

1부 마키아벨리의 토르소(torso)

1 권력정치
2 결과주의
3 공화주의

2부 이방인 마키아벨리

4 희극을 쓰는 시인
5 절망 속 희망
6 마키아벨리의 침묵

3부 마키아벨리의 도전

7 포르투나와 비르투
8 미덕과 악덕
9 비(非)지배 자유

4부 갈등의 정치사회학

10 ‘다수’와 ‘소수’
11 ‘참주’와 ‘군주’
12 로마와 베네치아

5부 해방의 리더십

13 체사레 보르지아
14 지롤라모 사보나롤라
15 히에론과 브루투스

도서소개

『마키아벨리 다시 읽기』는 마키아벨리 연구 권위자 곽준혁 교수의 저서로, 지금 한국 사회가 왜 마키아벨리를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한다. 먼저 마키아벨리 사상을 ‘엘리트주의’나 ‘귀족적 공화주의’로 읽는 오해를 풀기 위해 주요 쟁점을 15가지로 제시하여 보다 폭넓은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특히 마키아벨리가 ‘갈등’을 필연적인 것으로 보고 '문제‘가 아닌 ’해법‘으로 접근하여 기존의 공화주의자들이 추구했던 ’조화‘보다는 인민들의 역동적인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는 점을 부각시킴으로써 ’갈등의 정치사회학‘이 주는 건강한 긴장의 역할을 조명한다.
꿈을 잃은 보수, 삶을 외면한 진보, '갈등의 역동성'을 즐겨라

마키아벨리 연구 권위자 곽준혁 교수는 『지배와 비지배』에서 『군주』를 ‘시민의 교본’으로 읽을 것을 주장했다. 마키아벨리에 대한 정치철학적 연구가 미진한 국내에서 『지배와 비지배』는 마키아벨리 사상을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서로 자리 잡았다. 『마키아벨리 다시 읽기』에서 저자는 지금 한국 사회가 왜 마키아벨리를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한다. 먼저 마키아벨리 사상을 ‘엘리트주의’나 ‘귀족적 공화주의’로 읽는 오해를 풀기 위해 주요 쟁점을 15가지로 제시하여 보다 폭넓은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특히 마키아벨리가 ‘갈등’을 필연적인 것으로 보고 '문제‘가 아닌 ’해법‘으로 접근하여 기존의 공화주의자들이 추구했던 ’조화‘보다는 인민들의 역동적인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는 점을 부각시킴으로써 ’갈등의 정치사회학‘이 주는 건강한 긴장의 역할을 조명한다. 파당적 정쟁과 절망적 대치 속에서 모두가 차분한 베네치아를 선호하던 시절에 마키아벨리는 오히려 “갈등은 아름답다.”라고 외치면서 ’질서‘를 강조하고 ’순응이 주는 안락함‘에 빠진 정치인과 지식인을 질타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갈등 조정 메커니즘‘과 ’정치 리더십‘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저자는 우리 모두에게 마키아벨리처럼 ’꿈꾸는 현실주의자‘가 될 것을 요구한다. 이 책의 출간으로 독자는 갈등의 정치사회학이라는 틀을 통해 새롭게 한국 정치의 쟁점들에 접근하는 지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왜 지금 마키아벨리를 다시 읽어야 하는가?

‘미덕’이 ‘악덕’이 될 수도 있는 현실을 직시한 마키아벨리는 도덕정치를 외치는 철학자들에 대하여 ‘잘못된 상상’이라고 비난함으로써 ‘악의 교사’라는 오명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마키아벨리의 현실정치는 당시 지배계층의 부패와 힘없는 지식인들에 대한 절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대사적 변화가 피렌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자기만의 이익을 채우기에 급급한 귀족들, 외세에게 성문을 열어서라도 자기들의 권력을 유지하려던 유력 가문들, 정치적 현실에 실망해서 자기의 좌절을 철학적 성찰로 해소하려던 지식인들, 이들 모두가 시민들에게는 절망만을 가져다주었던 것이다. 즉 그의 형이상학에 대한 적대적 태도는 도덕과 철학을 이야기하는 것이 현상유지를 통해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의 정치적 수사로밖에 보이지 않는 시대의 아픔을 대변했던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당시 ‘인민’이 나라의 힘이 될 수밖에 없다고 믿었다. “그래서 『군주』와 『전술』은 ‘군인’보다 ‘인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무시한 채 용병에게 매달리는 유력자들에 대한 한탄을 담고 있고, 『강의』와 『피렌체사』는 인민의 무지를 탓하며 자기들의 잇속을 채우는 귀족들의 안일함에 대한 절망을 대변한다. 그리고 그는 이들이 내세우는 ‘현실주의’를 희망 없는 현실주의, 바로 잔인함이라고 비난한다.” 저자는 지금의 한국 사회는 마키아벨리가 ”야망이 부른 방종의 시대"라고 부르던 때와 닮아 있다고 말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당면한 개개인들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위험만 더욱 가중시키는 사회,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이념적 도덕률만을 고집하며 회랑과 광장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선전하는 대중 정치인, 이러한 환경 속에서 무능력하고 비효율적이라고 낙인이 찍힌 민주주의, 이 모든 것들이 그 시대를 살아가던 마키아벨리를 침묵하게 만든 이유와 닮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마키아벨리가 고민했던 당시 피렌체 지식인들의 문제에서 바로 한국 사회의 모습을 읽는다. 지금 우리 사회는 마키아벨리가 걱정했던 것처럼 ‘정치철학의 빈곤’과 ‘정치적 상상력의 부재’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보수와 진보의 잣대로 낙인부터 찍고 보는 풍토, 방법상의 차이조차 적대적 대립으로 몰아가는 태도, 그리고 정치적 해결은 애초에 부정하면서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민주주의로 해결하려는 모순이 우리의 정치력을 가두고 있다.” 그 결과 지금 한국 사회는 그 어느 사회보다 권력을 맹목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권력만 잡으면 세상을 뒤집어 버릴 수 있다는 이상한 정치적 현실주의가 이제 미시적 삶의 공간까지 부패시키고 있다. 그러기에 오늘도 시장의 실패가 개개인의 무능력으로 치환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최선보다 최고를 요구하는 힘의 열망이 우리의 일상을 점점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고민들은 대중으로부터 소외당하고, ‘희망 없는 현실주의’의 잔인함이 시민들의 지식에 대한 반감을 부추기고 있다.

마키아벨리의 눈에 귀족들은 ‘가진 것을 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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