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본서는 반려동물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반려동물 전문가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동물보호법을 정리하여 발간한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수험서이다.
동물보호법은 1991년 5월 31일에 제정되었고 당시에는 동물에 대한 학대행위의 방지 등 동물을 적정하게 보호·관리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동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도록 하여, 생명의 존중 등 국민의 정서함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리고 동물보호의 원칙을 “누구든지 동물을 사육·관리 또는 보호함에 있어서는 그 동물이 가급적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이후 21번의 개정절차를 통해 동물보호법의 체계는 많이 다듬어졌고 현재의 법령에서는 동물에 대한 학대행위의 방지뿐만 아니라 동물복지 증진, 건전한 사육문화, 동물의 생명 존중 등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에까지 그 목적을 확대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는 조례를 통해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행복한 도시”를 말하고 있으며, 굶주림, 갈증, 영양부족으로부터의 자유/불안과 공포로부터의 자유/육체적, 심리적 불편으로부터의 자유/통증, 부상, 질병으로부터의 자유/일반적인 행동의 표현을 할 수 있는 자유 등 동물의 5대 자유를 포함한 ‘동물생명존중헌장’의 제정을 예정하고 있다.
인공지능, 5세대 이동통신, 자동주행 차량 및 로봇 등이 등장하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법률적 환경의 변화로 이제는 누구든지 동물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실천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동물보호법의 학습은 이와 같은 변화를 이해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본서는 동물보호법, 시행령, 시행규칙 전문을 다루고 있어, 기본적인 부분만 다루는 다른 교재와 차별화하였다.
본서는 동물보호법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 알기 쉽게 주요 법령에 ★(별)표시를 하였으며, 주요 단어를 Bold(볼드체) 처리하였다. 본서를 통해 반려동물산업종사자와 관련학과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교재의 편집에 힘써주신 배근하 대리님과 한국반려동물매개치료협회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김 복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