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후 1980년대까지 민족국가의 건설, 민주화, 근대화, 통일이라는
현대 한국정치의 과제를 위해 분투한 사람들의 삶과 사상을 읽는다!
1945년 해방 이후 1980년대까지 현대 한국정치사상의 흐름을 주요 정치적 활동가의 행적과 사상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이 한국 현대사와 사상의 흐름과 맥락을 평이한 문체로 쉽게 서술함으로써 대학 초년생부터 일반 독자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읽을 수 있도록 서술했다.
해방 이후 1980년대에 이르는 시기는 민족국가, 근대화, 민주주의, 통일에 대한 여러 생각이 서로 충돌하고 대립한 시기였다. 이 시기에 활동한 김구와 이승만을 비롯해 리영희, 박현채, 문익환, 장일순에 이르기까지 책에 수록된 총 17명의 인물들은 현대 한국 정치의 중요한 사상적 흐름인 보수주의, 자유주의, 급진주의의 뿌리에 해당한다. 필자들은 이들 사상의 뿌리를 파악함으로써 그 이후에 이들로부터 뻗어가는 줄기와 물길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사상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고도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총 6부로 구성된 각 글에서는 먼저 해당 인물의 사상이 현대 한국 정치사상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또 오늘날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보여준다. 즉 해당 인물의 사상을 지금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와 현재 한국 정치사회에 갖는 함의가 무엇인지를 언급한다. 이어서 각 인물의 생애를 간략하게 서술한 후 그들의 사상을 설명하고 평가하는 순서로 글을 전개한다. 전문적이고 이론적인 쟁점보다는 그의 사상의 전반적 개요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방식을 취했다. 특히 각각의 인물들이 저술한 글의 원문을 인용함으로써 1차 문헌에 기반을 둔 해석을 시도했다. 글의 말미에는 각 인물에 대해 더욱 깊은 이해를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자료와 더 읽으면 좋은 문헌을 덧붙여 이해와 심화의 여지를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