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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호텔

신의호텔

  • 빅토리아 스위트
  • |
  • 와이즈베리
  • |
  • 2014-03-12 출간
  • |
  • 468페이지
  • |
  • ISBN 978893783447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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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 내가 ‘신의 호텔’에 오게 된 이유
CHAPTER 1 첫해
CHAPTER 2 맥코이 부인의 사랑
CHAPTER 3 디앤티 병원효율성제고 컨설턴트 회사
CHAPTER 4 테리 베커 씨의 기적적인 치유
CHAPTER 5 느린 의학
CHAPTER 6 잘 먹기 선생, 잘 쉬기 선생, 잘 웃기 선생
CHAPTER 7 글렌 밀러의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다
CHAPTER 8 가나의 혼인 잔치
CHAPTER 9 사랑에 빠지다
CHAPTER 10 훌륭한 나라
CHAPTER 11 소생
CHAPTER 12 신의 호텔, 그 정신
감사의 말 / 주

도서소개

『신의 호텔』은 의학과 의료체계, 병원과 의사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한 에세이이다. 병원이 변화되고 진통을 겪는 일련의 과정과, 이에 맞서 병원의 인간 중심적인 환경과 정신을 지켜내려는 의료진들을 분투를 생생하게 기록한다. 그럼으로써 의사, 간호사, 병원행정관리자, 정책 입안자뿐만 아니라, 언제든 환자 혹은 그 가족이 될 수도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의학과 의료제도의 문제에서 가장 중심에 둬야 할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오래된 지혜를 일깨운다.
첨단 의료기기 하나 없는 라구나 혼다 병원은
어떻게 의사와 환자가 함께 치유되는 ‘신의 호텔’이 되었을까?
의료민영화 문제가 본격화되며 보건의료계가 술렁이고 있다. 의사협회는 총파업과 휴진을 선언하며 정부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국민들은 정부가 내세우는 의료민영화의 청사진과 의사협회에서 주장하는 파국적 결말을 두고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선뜻 판단이 서지 않는다. 이런 시점에서 의학과 의료체계, 병원과 의사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한 에세이 《신의 호텔》이 발간되어 의료민영화 문제에 대해 귀중한 통찰을 제시해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지역 공공병원 라구나 혼다. 이곳은 17세기 아픈 이들을 대가 없이 돌보던‘파리시립병원(일명 신의 호텔, H?tel Dieu)’의 후손격 병원으로, 미국 최후의 빈민구호소다. 이곳에는 노숙자, 극빈자 등 사회소외계층을 비롯해 알코올중독자, 치매 ? 뇌졸중을 앓는 노인 등 까다로운 만성질환자들이 몰려든다. MRI 하나 없는 노후한 시설에 매년 예산부족과 씨름하고 있지만, 이곳은 사회도 다른 여느 병원도 포기한 환자들이 서서히 회복되는 곳이며, 의료진의 만족도와 근속률이 그 어느 병원보다도 높은 곳으로, 의사들과 환자들에게 진짜 ‘신의 호텔’처럼 기능한다.
이 책은 단 두 달만 일하기로 마음먹고 라구나 혼다에 왔다가 이곳만의 인간 중심적 분위기, 충분한 시간을 들여 환자의 몸과 마음과 환경까지 돌보는 ‘느린 의학’에 매료돼 20여 년을 이곳에서 헌신한 어느 내과의사의 회고록이다.
뇌졸중으로 모든 기억을 잃고 홀로 남겨진 교수, 정치문제로 망명길에 올랐다가 이국땅에서 암투병을 하는 경제학자, 자신을 자판기로 생각하고 동전을 집어먹다 실려온 정신질환 노숙자 등등. 저자는 라구나 혼다에서 다양한 인생사연과 병력을 지닌 환자들을 진료하며 겪은 놀라운 일화들을 마치 한편의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엮어낸다. 한편 현대의학과 보건의료체계가 간과하고 있는 의학과 병원의 본질은 무엇인지를 늘 고민하던 의학도로서, 저자는 심도 있게 의학의 역사를 공부하며 그 진실을 풀어나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라구나 혼다만이 가지고 있는 저력, 즉 환자와 의사를 만족시키고 궁극적으로, 치유하게 하는 ‘인간 중심적 진료환경’ ‘느린 의학’은 12세기 근대이전의학의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라구나 혼다에도 결국 자본 및 경제효율의 압력이 들이닥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책입안자, 경제학자, 의료컨설팅회사의 관점으로 대대적으로 변모하게 된다. 병원은 시간당 생산효율 준수, 과학적 경영관리와 첨단시설 설립 등으로 21세기 보건의료기준을 채워간다. 반면 이런 변화를 거치는 동안 의료진은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환자들은 더 빈번히 사고에 노출되고 치유는 더뎌진다.
이 책은 병원이 변화되고 진통을 겪는 일련의 과정과, 이에 맞서 병원의 인간 중심적인 환경과 정신을 지켜내려는 의료진들을 분투를 생생하게 기록한다. 그럼으로써 의사, 간호사, 병원행정관리자, 정책 입안자뿐만 아니라, 언제든 환자 혹은 그 가족이 될 수도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의학과 의료제도의 문제에서 가장 중심에 둬야 할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오래된 지혜를 일깨워준다.

“의료의 가치를 과연 엑셀 스프레드시트 상에서 보여줄 수 있을까?”
비효율성에서 숨겨진 라구나 혼다만의 ‘인간적 효율성’
요즘 병원에서 찾기 힘든 라구나 혼다만 중 대표적인 속성은 바로, 병원의 인간적 분위기, 풍요로운 시간, 지극히 사소한 것에 대한 배려다.
라구나 혼다는 무척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머리맡에 큰 창문이 있는 환자의 침상 30여 개가 일렬로 늘어 선 개방형병동 한켠에서 수간호사가 24시간 이들을 관찰하고 돌본다(19세기 간호사 나이팅게일의 권고에 따른 방식이다). 온실과 과수원과 동물농장을 환자들이 직접 돌보고, 에이즈병동에는 환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크는 암탉이 있다. 교회예배당에서는 병동의 모든 의료진과 환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자들의 결혼식이 열리고, 넓은 홀에서는 환자들이 포커를 치고 얘기를 나누는 등 인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무기력한 환자들이 수용된 장소가 아니라, 각 병동이 하나의 마을처럼 기능하며 특유의 활력과 공동체정신을 가지고 돌아가는 것이다.
주요 기기라곤 엑스레이뿐이지만, 라구나 혼다에는 요즘 병원에서도 보기 힘든 강력한 무기가 있다. 바로 ‘시간’이다. 수간호사들이 하루 종일 환자들 곁을 지키고, 의사들은 매일같이 환자의 침상 옆에서 환자를 오랜 시간 면밀히 관찰하고 얘기를 나눈다. 지극히 아날로그적이지만, 이런 방식으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의 확률은 높아지고, 오진을 비롯해 불필요한 약물과 시술, 임상검사는 대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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