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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지성

21세기 지성

  • 매켄지와크
  • |
  • 문학사상
  • |
  • 2019-07-05 출간
  • |
  • 464페이지
  • |
  • 154 X 224 mm
  • |
  • ISBN 9788970129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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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더 나은 삶을 위해 해야 할 일 ―‘일반지성’이라 불리는 사상가 21인의 생각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시대 사상가들의 생각을 보통의 지성인들에게 소개하는 매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저자는 책 제목이기도 한 ‘일반지성general intellects’에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하나는 상품 생산에 포섭된 지식인이라는 의미로 마르크스가 사용한 용어라면, 다른 하나는 사회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다수의 대중 지식인 또는 지식 노동자를 가리킨다. 저자가 ‘일반지성’에 관한 정의를 두 가지로 나누며 강조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지금의 신자유주의 체제 내부에 있으면서 그 체제에 포획되지 않은 채 균열을 내고자 하는 지식인들이 세계 곳곳에 존재함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 일반지성들은 특히 마르크스의 생각에 대한 ‘비틀기(인용, 조합, 재배치 등)’를 통해 마르크스를 창의적으로 해석해내려 애쓴다. 이들은 마르크스의 생각을 특정 대안에 경도된 굳어버린 사상이 아니라, 끊임없이 재해석하고 현실에 적용해야 하는 진화하는 사상으로 본다. 따라서 지금 어떤 마르크스주의가 필요한지 질문하고 모색하는 것은, 결국 지금의 시대가 어떤 위태로움을 안고 있으며 어떤 대안이 존재하는지 모색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 ‘감수의 말’ 중에서

◈ 어떻게 더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
책의 21개 장에서 와크는 오랫동안 길을 잃은 대중 지식인의 모습을 비난하는 대신, 현대 세계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지식 노동자의 잠재적인 역할을 재구성한다. 이를 통해 대중 지식인과 달리 ‘일반지성’이라 불리는 사상가 21인의 각각에 대한 감상문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서로 교차하는 영역을 찾아내어 일관된 ‘일반지성’의 밑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이는 갈수록 험난해지는 세상살이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존재해야 하고 어떻게 더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함이다. 이 책에 나오는 사상가 21인의 생각이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삶의 윤택함을 선물해주기를 기대한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책속으로 이어서]
16. 웬디 전 : 프로그래밍 정치학
웬디 전은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정체성을 그것이 제어하는 기계와 함께하는 제어 수단으로서 이미 주어진 것으로 다루는 걸 원치 않는다. 그녀는 기계의 물질성이 항상 시각적으로 유지되기를 원한다. 코드는 모든 것이 아니다. 코드가 우리를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지라도 말이다. “소스 코드의 힘의 이러한 증폭은 또한 코드의 결정적인 분석을 지배한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추진 계층’으로 가치화하는 것은 소프트웨어를 깔끔하게 계층화된 것으로 개념적으로 구성한다.”

17. 알렉산더 갤러웨이 : 인트라페이스
갤러웨이의 독특하고 예리한 주장 중 하나는 디지털 미디어가 새로운 존재론이기보다는 하나의 시뮬레이션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존재론’이라는 단어는 유동적이며 ‘있는 것(what is)’이라는 순수한 의미에서 가장 잘 받아들여질 듯하다. 영화 같은 매체는 ‘있는 것’ 또는 ‘있었던 것’과 특정한 물질적 관계를 맺는다. 예컨대 영화 이전의 사건은 영화에서 일종의 흔적으로 끝난다. 혹은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영화는 과거 사건의 지표가 된다. 여기서 영화를 현실의 상징으로 만드는 것은 사건의 유사성이 아닌 연속성이다. 이는 마치 연기가 화재의 지표적 신호가 되는 것과 다르지 않다.

18. 티모시 모튼 : 객체 지향 존재론에서 객체 지향 실천으로
모튼의 작업은 전통적 형태의 휴머니즘 지식이 지속될 수 있는 환영을 창조하는 데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환영이 고유한 용도를 갖는 건 그것을 잃어버리는 위험이 너무 클 때일 것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예술은 슬픈 작업이다. 우리는 중립적인 혹은 자비로운 대자연에 빠져드는 존재의 판타지를 잃어가고 있다. 판타지를 잃은 사람은 지극히 위험한 인물이다.” 새롭고 절박한 상황에서의 영향과 인식에 대한 옛 방식을 부활시키는 모튼의 공헌은 중요한 프로젝트임에 분명하다.

19. 퀭탱 메이야수 : 절대성의 스펙터클
메이야수의 관점에서 볼 때 상관주의에는 적어도 한 가지 미덕이 있다. 바로 독단론으로부터 사고를 분리한다는 점이다. 전비판 철학은 모든 종류 의 형이상학적 절대성을 제시했다. 비판적 사고는 자체적인 한계의 매핑에스스로를 책임 지운다. 이에 비해 독단론에 맞서는 생각은 메이야수가 광신주의라고 부르는 또 다른 악(vice)에 열려 있었다. 신비적 수단은 의식(사물 그 자체)에 나타난 그대로 사물의 반대편에 있는 것을 위해 스스로를 광고모델로 재배치한다. 이른바 대자연으로 제한된 비판적 사고는 특정 종류의 신비적 사고만을 가능케 한다.

20. 이자벨 스텐저스 : 가이아 침입
스텐저스는 과학의 실천이 아닌 제도화된 과학을 경계한다. “우리에게는 야만적이지 않은 미래의 가능성이 달려 있는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자들이 필요하다.” 그녀는 우리가 처한 모든 곤경의 책임이 추상적, 기술적 합리성에 있다는 식으로 비판하지는 않는다. “모든 걸 기술 합리성으로 돌리는 건 너무 섣부르다. 실무자로서 기술자들은 기술의 결과에 무관심한 범주로 움직이는 모든 것을 다루는 일보다 더 많은 다른 일들을 할 수 있다.”

21. 도나 해러웨이 : 비인간적 코미디
해러웨이는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훌륭하게 해내는데, 이는 생각을 약화하는 특정한 습관을 형성한다. 내가 볼 때 그러한 혼합에는 다시 도입할 가치가 있는 용어상의 이중성이 있다. “기초와 상부구조,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또는 물질과 이상(ideal)의 경계를 유지하는 이미지는 결코 더 약화된 것처럼 보인 적이 없다.” 대비되는 쌍의 첫 번째 용어들이 두 번째 용어들과 같지 않은 방식이 존재한다. 하부구조의 개념을 질문으로 열어두는 한, 기초 또는 하부구조에 상황 지어지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중성을 거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탄광과 용광로는 물론 심지어는 정보 벡터 상에서 움직이는 세계에서 하부구조가 무엇인지도 모를 수 있다. 누구의 노동이 자신의 작업에 연결되어 있는지도 모를 수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_9

1. 에이미 웬들링_
마르크스의 형이상학과 육류물리학 25

2. 가라타니 고진
세계의 구조 45

3. 파올로 비르노
문법과 다중 69

4. 얀 물리에 부탕
인지자본주의 85

5. 마우리치오 라자라토
기계 노예 99

6. 프랑코 ‘비포’ 베라르디
상품이 된 영혼 119

7. 앤절라 맥로비
공예의 위기 133

8. 폴 길로이
인종의 존속 151

9. 슬라보예 지젝
절대적 반동 165

10. 조디 딘
상징적 효율성의 쇠퇴 187

11. 샹탈 무페
민주주의 대 자유주의 205

12. 웬디 브라운
신자유주의에 맞서다 221

13. 주디스 버틀러
위태로운 육체 243

14. 아즈마 히로키
오타쿠 철학 261

15. 폴 B. 프레시아도
제약-포르노 정치적 동일체 281

16. 웬디 전
프로그래밍 정치학 301

17. 알렉산더 갤러웨이
인트라페이스 323

18. 티모시 모튼
객체 지향 존재론에서 객체 지향 실천으로 345

19. 퀭탱 메이야수
절대성의 스펙터클 367

20. 이자벨 스텐저스
가이아 침입 383

21. 도나 해러웨이
비인간적 코미디 399

감수의 말 _417
옮긴이의 말 _422
주석 _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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