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지구별 여행자

지구별 여행자

  • 류시화
  • |
  • 연금술사
  • |
  • 2019-06-28 출간
  • |
  • 300페이지
  • |
  • 140 X 205 X 23 mm /467g
  • |
  • ISBN 9791186686454
판매가

17,000원

즉시할인가

15,3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3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엉뚱하고, 기발하고, 유쾌하고, 감동적인 여행 에세이

시인 류시화가 만난 인도인들은 대부분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엉뚱하고, 재치 넘치고, 유쾌하다. 그들은 우리가 대부분 잊고 있는 가장 본질적인 행복을 이야기한다. 때로는 황당하지만 때로는 마음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격언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단순한 여행서가 아니라 일종의 마음 치료제로 읽힌다. 어느 독자가 리뷰에서 썼듯이, 자신이 시인이라는 신분에 지나치게 겸손해하지도, 과하게 거만해하지도 않는 작가의 태도가 진솔함을 더한다. 또한 작가의 품위를 잃지 않는 글솜씨가 돋보인다. 신분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여행자’라고 대답하는 작가답게, 여행길에서 깨달은 진실한 정신과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는 책이다.

여행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위한 길이면서 나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이기도 하다. 『지구별 여행자』는 여느 여행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단순히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먹었으며, 무엇을 했다는 일상의 기록이 아니다. 어느 곳을 가야 좋은 걸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안내가 아니라, 여행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저자는 이야기한다. 인도 여행기이지만 인생의 여행기이며 삶에 대한 순례이다. 세상과 타인에 대한 경계를 늦춘 느슨함과 자기 성찰 그리고 사람에게 무엇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지가 주제이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인도에 서 있는 나를 상상하게 한다.

원숭이가 공을 떨어뜨린 곳에서 다시 시작하라.?- p. 36

큰 축제로 인해 기차표를 구할 수 없게 되어 모든 여행 일정이 헝클어진 저자에게 뭄바이의 여행사 대표는 한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 영국인들은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 콜카타에 골프장을 만들었다. 그런데 골프를 칠 때마다 원숭이들이 나타나 골프공을 집어 엉뚱한 곳에다 떨어뜨리곤 했다. 장난꾸러기 원숭이들에게 시달리다 못한 영국인들은 결국 새로운 골프 규칙을 만들었다. ‘원숭이가 골프공을 떨어뜨린 바로 그 자리에서 경기를 진행한다’는 것. 물론 이 새로운 규칙은 예상 밖의 결과를 가져왔다. 엉뚱한 곳으로 골프공이 날아갔는데 원숭이들이 그 공을 주워다 홀컵에 떨어뜨리는 행운을 맛본 사람도 있고, 홀컵 가까이 공을 보냈는데 원숭이가 재빨리 집어가 물속에 빠뜨리는 불운한 경우도 있었다.

골프 경기만이 아니라 삶 또한 그렇다는 것을 저자는 배운다.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신의 계획대로 다 조종할 수는 없다. 매번의 코스마다 긴꼬리원숭이가 튀어나와 골프공을 엉뚱한 곳에 떨어뜨려 놓는 것이 삶이다.

그 여행사 대표는 말한다.
“당신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이것이오. 좌절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원숭이가 골프공을 떨어뜨린 바로 그 자리에서부터 여행을 계속하라는 것이오.”

“한 가지가 불만족스러우면 모든 것이 불만족스러운 법이오. 당신이 어느 것 한 가지에 만족할 수 있다면, 당신은 모든 것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오.” - p. 43

누가 봐도 지저분하고 낡은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한 저자는 열악한 환경을 참지 못하고 불평을 떠뜨린다. 그러자 입심 좋은 게스트하우스 주인은 충고한다.
“신이 준 성스러운 아침을 불평으로 시작하지 마시오. 그 대신 기도와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시오.”

또 하루는 게스트하우스 주방의 위생 상태에 대해 불평하자 그는 말한다.
“나는 지금까지 20년 넘게 이 여인숙을 운영해 왔지만, 늘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소. 한쪽은 언제나 불평을 해대는 사람들이고, 다른 한쪽은 똑같은 상황에서도 늘 즐겁게 지내는 사람들이오. 당신이 어떤 부류에 속하고 싶은가는 당신 스스로 선택할 일이오.”
그러고 나서 덧붙인다.
“당신은 지금 인도에 여행을 온 것이지, 불평을 하러 온 것은 아니잖소.”


목차


신은 어디에 있는가
망고 주스
친구 여동생의 결혼식
원숭이가 공을 떨어뜨린 곳에서 다시 시작하라
내 영혼의 여인숙
새점 치는 남자
성자와 파파야
해마다 날짜가 바뀌는 축제
하리 옴 카페
버스 지붕 위의 이야기꾼
반딧불이의 세상
영혼을 위한 음식
구루지와 꽃목걸이
작가 수업
거지 여인
지구별 여행자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당신, 이거 아시오?
신에게로 가는 문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모든 것은 하나의 꿈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빛의 도시
인도인 운전사
부처 아닌 체하기
옴마니밧메훔
순례자의 집
사막 유목민의 지혜
엽서 열 장
태양 아래 오직 하나뿐인 나라
신발 도둑
하나뿐인 찻집
나의 인디아 꿈
피니시

사두 어록1 인생 수업을 받으러 온 학생들
사두 어록2 바다로 내려간 소금 인형
사두 어록3 아 유 해피?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