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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가 시집와서 오 남매를 낳았다

정례가 시집와서 오 남매를 낳았다 어머니 정례와 아들 학순

  • 임학순
  • |
  • 북코리아
  • |
  • 2019-06-22 출간
  • |
  • 200페이지
  • |
  • 152 X 225 X 17 mm /386g
  • |
  • ISBN 9788963246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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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인간 노정례’의 이야기를 

 아들의 눈으로 진솔하게 담아 낸 스토리텔링 시집

 오십이 한참 지난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를 어머니가 아닌 한 인간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아들이 어머니에 대한 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어머니와 만나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했다. 함께 웃고 함께 울었다. 몰랐다. 어머니이니까 당연히 어머니려니 생각했다. 어머니는 왜 그렇게 일하고 또 일하셨는지, 왜 그렇게 참고 견뎌 내셨는지, 어머니의 어린 시절은 어땠으며, 어머니에게 자식이란 무엇인지, 어머니는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사셨는지, 어머니의 꿈은 무엇인지... 묻지도 않았다.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오랜 망각에서 깨어난 듯, 이제라도 저자는 망각의 강을 거슬러 기억의 흔적을 찾아 항해를 시작한다.

어머니의 이름은 노정례. 1956년 나이 스물에 완주군 화산면 상와마을로 시집을 왔다. 그러나 남편은 일보다는 노는 것을 더 좋아했고, 술과 노름에 빠져 오랫동안 방황했다. 집도 날아가고 논과 밭도 날아갔다. 남편의 지독한 방황은 가난을 부추겼지만, 가난과 투쟁하며 오 남매를 키웠다. 마지막 남은 산비탈을 파서 황토밭을 만들고, 일하고 참고 견뎠다. 힘들었지만 자식들을 생각하면 행복했다.

이 책은 아들 임학순(가톨릭대학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교수, 문화정책 전문가)이 지난 2년 동안 어머니 및 오 남매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만든 스토리텔링 시집으로,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인간 노정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자의 삶을 살아내느라 소원했던 오 남매는 어머니에 대한 각자의 기억을 쏟아냈다. 서로 모르는 기억도 많았고, 어머니를 바라보는 시선도 다양했다. 그녀는 어머니이기 이전에 사랑받는 딸이었고, 아내였고, 며느리였다. 이 시집에는 그런 어머니의 투쟁의 삶, 기도의 삶, 창조의 삶에 관한 이야기가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인간 노정례의 이야기는 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이 시대 어머니의 이야기이며, 가족 해체의 시대에 사라지고 있는, 그래서 더욱 보존해야 할 가족의 유산이다. 어머니로서의 삶을 살아온 한 인간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어머니와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키워드: 어머니, 여성, 가족, 삶, 인생, 생애사, 스토리텔링, 시집 

목차


1936년생 노정례

책을 펴내며

[이야기 하나, 시련] 술과 노름 혹독한 시련이 닥쳐왔다
산비탈만 남았다 / 아버지는 술로 청춘을 채웠다 / 호롱불을 들고, 아버지의 노름방을 찾아갔다 /
노름 현장 하나 / 노름 현장 둘 / 노름판때기를 엎어버리다 /분노하는 아버지 / 어머니의 저항

[이야기 둘, 희망] 나에겐 오 남매가 있다
어머니는 현실을 선택했다 / 자식을 위해 살자 / 새로 집을 짓다 / 산은 밭이 되고 / 황토밭에서의 기도 /
부지런해야 내어준다 / 오늘도 어머니는 호미를 든다 / 절구 / 안대미로 달팽이를 잡고 / 돼지 / 왕겨를 버스에 싣고 /
점장이와 스님의 말에도 위안을 찾다 / 당당하게 할 말은 하고 / 짓누름 / 큰아들 불안증 / 지난밤 꿈 / 어머니의 전화 /
응어리가 켜켜이 쌓여 있다 / 성공한 오 남매가 대견하다

[이야기 셋, 고투] 태양초를 이고 남부시장을 누빈다
내 마늘을 달라 / 우린 감을 팔고 생선 사고 / 전주남부시장에서 태양초를 팔고 /
전대를 풀어 방바닥에 돈을 쏟는다 / 고산 버스터미널

[이야기 넷, 위기] 논에서 쓰러졌다
어머니가 쓰러졌다 / 아버지의 통곡 / 어머니 입원에도 오 남매는 즐거웠다 / 생일상을 앞에 두고 아버지는 울음을 터트렸다/
아버지의 귀환 / 경희야! 미안하고 고맙다 / 경희 누나! 고마워요 / 어머니의 가슴애피 / 산모퉁이 / 기적이 일어났다 /
숨 탁탁 막히는 고추 건조장 / 밤새 감을 깎고 / 밤송이에 찔려도 좋다 / 대추를 향해 부리나케 달린다

[이야기 다섯, 그리움] 너희 아버지가 그립다
그래도 너희 아버지를 존경한다 / 일만 하는 어머니 놀이하는 아버지 / 울고 있는 대추 방방이 / 벼루에 먹을 간다 / 切磋琢磨 /
시아버님은 웃기만 하신다 / 누룽지 두 장을 만들어 놓고 / 병풍 / 풀을 쑤어 아버지 봇짐에 넣는다 /
아버지 몰래 생강밭의 잡초를 뽑고 / 소양 벚꽃놀이 / 아버지는 쥐 한 마리도 죽이지 못한다/ 엄마 쥐의 모성 본능 /
산에서 만난 뱀에게 길을 내주다 / 뒤꼍 창고에 새가 집을 지었다 / 눈물 젖은 두만강으로 시작해서 불효자는 웁니다로 끝난다 /
징을 치며 신명나게 춤을 춘다 / 농부의 일기 / 안식구는 어머니 같은 존재 / 아버지의 새로운 구애 / 거산

[이야기 여섯, 행복] 힘들어도 즐거웠다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 / 어머니가 손을 흔들고 / 자식 생각하며 밭에서 일할 때 / 생강에게 말을 건넨다 /
능글이재를 바라본다 / 고산장에서 연극을 처음 보았다 / 매실 사세요 / 자녀 교육법 / 자전거를 한 손으로 들어 올리고 /
고구마 통가리 / 밤나무의 위로 / 손녀 손자의 응원 / 화산중학교 고마워요 / 팔려간 해피의 귀환과 이별 /
밤나무 아래에서 부침개를 부치고 / 냇가에서 삼 껍질을 벗기며 논다 / 안수산

[이야기 일곱, 치유] 서울에서 다시 고향으로 내려왔다
고향을 떠나 서울로 왔다 / 아버지가 췌장암에 걸렸다 / 아버지는 고향 친구들과 마지막 식사를 즐겼다 / 탈출의 꿈 / 치유의 땅

[이야기 여덟, 장인]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자갈로 부스개를 튀긴다 / 청국장, 고추씨가 비법이다 / 도토리묵 / 아랫목 밥공기와 김치 / 보리밥과 고추 / 인절미 /
호떡 / 동동주 / 닭백숙의 노란 국물 / 돼지고기 반 근과 김치찌개 / 가마솥 밥 / 재봉틀 / 손뜨개질 / 텔레비전으로 세상을 본다

책을 마치며 / 추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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