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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잔의칵테일

여섯잔의칵테일

  • 모리사와 아키오
  • |
  • 이덴슬리벨
  • |
  • 2014-03-14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9131053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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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장_ 혼다 소이치의 추신
2장_ 이노우에 미레의 해방
3장_ 구니미 ?스케의 양 날개
4장_ 시카이 료이치의 잠자리
5장_ 스에쓰구 쇼자부로의 사죄
6장_ 곤다 데츠오의 아훔(阿?)

도서소개

스낵바 ‘히바리’를 중심으로 흥미롭게 전개되는 여섯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까칠한 남고생부터 20대의 전문직 여성, 70대의 인쇄소 사장까지 세대와 성을 두루 넘나들며 다양한 인물들이 서로 얽혀 벌여가는 사건들을 장편소설이지만 단편소설처럼 술술 읽어나갈 수 있게 구성하였다. 가족과의 갈등, 사별, 혼자만 간직한 쓰라린 비밀과 고독으로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이들이 스낵바 ‘히바리’에 들러 허기진 배를 채우듯 정신적으로 치유해가는 과정이 공감과 위로를 전해준다.
《카모메 식당》에는 시나몬롤이 있고
《안경》에는 과일시럽 빙수가 있다

스낵바 히바리의 힐링푸드는 ‘칵테일’

‘히바리’의 지하 계단을 내려가면
기분을 풀어주는 마법의 칵테일 한 잔과
허기진 마음을 채워주는 따스한 위로, 삶의 지혜가 있다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것은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가 아니라, 일어난 일에 대해 내가 무엇을 하느냐 아니겠어? 어차피 일어난 일은 그대로 받아들여야 해. 과거는 바꿀 수 없으니까. 하지만 말이야, 일어난 일을 기회로 삼을 수는 있어. 위기는 기회야. 풋내기, 알겠어?” 2장 《이노우에 미레의 해방》 중에서

책 소개
역 앞 후미진 골목 지하에 있는 스낵바 ‘히바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베스트셀러 작가 모리사와 아키오의 유쾌한 힐링 소설. 웃음과 눈물로 읽는 이를 매료시키다 결국에는 인생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작가 특유의 개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최신작이다. 히바리에 모이는 단골손님은 하나같이 독특한 괴짜들. 히바리는 ‘심야식당’이나 ‘카모메 식당’처럼 고독하고 상처받은 이들이 우연히 들러 허기진 배를 채우듯 정신적으로 위로를 받는 치유의 공간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감동과 유머가 배경음악처럼 깔리면서 치유와 행복의 메시지가 전해진다.

‘히바리’의 마담은 키가 2미터가 넘는 거구의 게이 곤마마, 그리고 그곳에 모여드는 단골손님은 뚜렷한 개성을 지녔지만 어딘가 한구석에 남모르는 아픔을 지닌 사람들이다. 야동 마니아 광고대행사 사장, 금발 모히칸 머리의 치과의사, 수줍음 많고 건방진 남고생, 수수께끼의 섹시한 미녀, 만년 대리에 머무는 중년 샐러리맨이 그들이다. 언제나 유쾌할 것만 같은 이 괴짜들의 마음속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사연과 상처가 숨어 있다. 곤마마를 중심으로 이들이 엮어가는 6가지 에피소드를 웃고 울며 읽는 사이에 독자는 자기도 모르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갈 것이다.

출간 의의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바쁘고 단조로운 일상을 꿈도 희망도 잃은 채 살아가는 현대인은 마음의 빈자리를 상처와 고독으로 채우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들 역시 가족과의 갈등, 사별, 혼자만 간직한 쓰라린 비밀과 고독으로 힘겨운 삶을 이어간다. 이처럼 고독하고 상처받은 현대인의 자화상인 주인공들이 스낵바 ‘히바리’에 들러 허기진 배를 채우듯 정신적으로 치유해가는 과정을 보며 독자들 역시 감동과 공감으로 스스로의 아픔을 돌아보고 치유할 수 있는 소설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상처의 아픔이 짓누르는 무게에 끝 모르게 허덕거리지 않는다. 흥미를 끄는 개성 있는 캐릭터와 곳곳에 보이는 날렵한 유머, 잔잔히 스며드는 행복의 메시지 등이 전체 내용을 무겁지 않게 이끌어주며 자칫 주인공들의 어두운 사연으로 딱딱하게 굳을 수도 있는 마음의 살과 어깨의 근육을 유쾌하게 풀어주고 있다. 소설 내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웃음과 한숨이 교차하는 가운데 독자가 전혀 지루해할 사이 없이 스토리 전개에 빠져들게 하는 힘이 바로 거기서 나오는 것이다.
특이한 듯 보이지만 실은 나와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음직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서 읽고 나면 마음이 가볍고 상쾌해지는 유쾌한 힐링 소설이자 많은 어려움과 고민에 빠져 지쳐 있을 20~30대 독자, 특히 여성 독자들의 마음을 유머와 감동으로 사로잡고 삶에 대해 감사하고 애정을 느끼게 만드는 공감의 감성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특징
이 소설은 스낵바 ‘히바리’를 중심으로 흥미롭게 전개되는 여섯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장편소설이지만 단편소설처럼 술술 읽어나갈 수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까칠한 남고생부터 20대의 전문직 여성, 70대의 인쇄소 사장까지 세대와 성을 두루 넘나들며 다양한 인물들이 서로 얽혀 벌여가는 사건들이 어쩌면 소화하기 어려운 구성으로 될 수도 있겠지만, 베스트셀러 작가의 치밀하지만 자연스러운 구성과 내공이 돋보이는 날렵하면서도 진중한 필체가 어우러져 오히려 읽기 쉽지만 깊은 내용을 담은, 복잡한 듯하지만 짜임새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 함께 모이는 주요무대는 스낵바 ‘히바리’와 ‘사브’라는 헬스클럽이다. 언뜻 생각하면 서로 어울리지 않는 이 두 공간은 현대인들이 지친 일상과 회사 업무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풀고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삶을 재충전하는 대표적이고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친숙한 공간을 무대로 괴짜 같은 인물들이 저마다 주인공이 되어 각기 여섯 가지 뜻 깊은 에피소드를 펼쳐내고 있기에 젊은 독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칵테일과 운동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듯 절묘하게 연결되는 공간의 이중성은 이 소설의 전반에 걸쳐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 있는 이중적 면모와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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