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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도 금수저가 될 수 있다

흙수저도 금수저가 될 수 있다 한국가전산업의 전설, 강국창 회장

  • 강국창
  • |
  • 스타리치북스
  • |
  • 2019-06-17 출간
  • |
  • 304페이지
  • |
  • 150 X 218 mm
  • |
  • ISBN 979118598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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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태백 탄광촌 셋째 아들, 기업가가 되다

저자는 소위 말하는 흙수저다. 탄광촌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여덟 형제들과 부대끼며 자랐고, 학과라고는 광산과밖에 없던 공업고등학교를 다녔다. 그러다 문득 깨닫는다. 이곳에서의 삶은 너무나 예측 가능하고 한결같으리라는 것을. 탄광이 아닌 삶은 생각지 못하리라는 것을. 그는 새로운 세계를 꿈꾸었고 기회를 잡기 위해 학업에 매진했다. 이후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한 것은 그의 인생에 있어서 첫 번째 성공이었다.
모든 것은 순조로웠다. 그가 막 사회에 나왔을 때에는 산업화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었다. 가전산업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산업역군이자 충실한 엔지니어로서 혁혁한 성과를 올린 끝에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8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친 그는 블루오션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나와 본격적으로 전자 부품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수많은 시도와 실패를 겪고 나서 그는 국내 최초로 냉장고 자석패킹 국산화에 성공했다. 머지않아 직원 수백 명을 거느린 젊고 패기 넘치는 리더가 되었다. 그의 공장은 언제나 분주하게 돌아갔다. 하루도 기계가 쉴 틈이 없을 정도로 가동되었고 개발실의 불은 날마다 켜져 있었다.

생의 나락에서 그분을 만나다

우연한 기회에 나서게 된 정치의 길. 그러나 그 끝은 처절했다. 정치인은 고사하고 출마를 위해 한동안 비워놓았던 회사는 저자가 전적으로 신뢰했던 임원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문을 닫는다. 잘나가는 기업 대표였던 그는 도망자 신세로 전락했다. 그 많던 주변인들도 모두 떠나갔고, 가족들과도 떨어져 겨우 생사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무의미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교회의 문턱을 넘었다.

“하나님, 정말 살아계신 하나님이 맞습니까. 그렇다면 제게 그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보여주십시오. 기회를 주십시오.”

이때까지 그렇게 목청껏 외쳐본 일이 있었을까. 사업을 하면서도 그렇게 간절했던 때가 없었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그토록 치열하게 외쳤던 때는 없었다. 화려한 기도도 할 줄 몰랐고 미사여구를 사용하는 기도도 할 줄 몰랐다. 다만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기회를 달라고, 그는 울부짖었다.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배신을 곱씹으며 사람을 원망했던 것, 화려한 성공을 그리워했던 것, 사람에 기대어 요행을 바랐던 모든 인간적인 생각을 고스란히 드러냈고 신 앞에서 회개했다.

신앙의 길에 들어선 저자는 다시 시작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함과 자신이 믿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하신다는 절실한 믿음이 그를 지탱했다. 창문 하나 없는 공장을 얻어 열심히 쓸고 닦은 뒤 예전에 쓰던 기계들을 옮겨왔다. 약 2년 만에 공장을 가동시켰다. 사명은 자금을 빌려준 친구의 이름 중 하나인 ‘동’, 그리고 자신의 이름 중 하나인 ‘국’을 합쳐 ‘동국전자’라고 지었다. 지금의 ‘동국성신’의 전신이다. 1983년의 일이었다.

용서할 용기, 털고 일어설 패기

성공을 맛보고 난 뒤 어떤 이유에서든 실패를 하게 되면 가진 모든 것을 잃는 것과 동시에 용기 또한 잃는다. 주변에 많았던 사람들이 사라지고 때로는 가족마저 등을 돌린다.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떠나갈 때의 상실감과 손에 쥔 것이 하나도 없고 다시는 일어설 수 없으리란 불안감은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그러나 저자는 인생은 언제나 플러스마이너스 곡선을 그린다고 말한다. 좋을 때가 있으면 그렇지 않을 때가 있고, 기회를 잡을 때도 실패할 때도 있다. 그 파동에 자연스럽게 주파수를 맞추되 실패했을 때 일어설 용기, 나아갈 패기만 갖춘다면 기회는 또다시 찾아온다. 아무리 주변 환경이 변하고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을 것 같아도 세상은 의외로 용기와 패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이들의 손을 잡아준다. 그러니 용기와 패기만 잃지 않으면 된다고,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야기한다.

실패가 두려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위축되고 주눅 든다. 그런 이들에게 저자는 다시 사업을 일으켰을 때의 이야기를 해준다. 그에 따르면 재기에 필요한 요소는 기술도 인력도 돈도 아니다. 저자에게는 신앙을 토대로 한 용기와 패기였다. 사람의 힘으로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다면, 그리고 약간의 용기를 가지고 신 앞에 설 수 있다면 괜찮다. 그분은 기꺼이 우리를 감싸 안으실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_ 출간에 즈음하여

Part 1 세움 - 실패로부터
나는 실패했다
좌절로 끝낼 것인가
주저앉느냐 일어서느냐

Part 2 배움 - 모든 일에 정성을
탄광촌, 나를 키운 인큐베이터
밥상머리 교육
부모는 인생의 멘토다
기회는 사건을 통해 온다
배움에 눈을 뜨다
리더십 훈련
경험이 재산이다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는 지혜 ① _ 말씀을 묵상하라

Part 3 채움과 비움 - 주어진 일에는 최선을
블루오션을 보다
100퍼센트 국내 기술의 반전 드라마
넘어설 수 없다면 바꿔라
국산 부품이 일으킨 바람
채움을 파고든 틈
깨끗이 비워라
장애물은 장해물이 아니다
용서할 용기, 털고 일어설 패기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는 지혜 ② _ 믿고 맡김으로 받는 범사의 복

Part 4 돋움과 닿음 - 목적 있는 행동으로
관찰하고 상상하고 연결하라
혼을 실어라
통찰하라
패러다임을 바꿔라
기회는 균등하게, 과정은 공평하게, 도전은 창의적으로, 결과는 정의롭게
견제와 균형의 원칙
은칠노삼 경영 정신
100년을 잇는 명문 기업의 꿈
금수저가 된 흙수저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는 지혜 ③ _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Part 5 나눔 - 후회 없는 생활을
믿음으로 일구는 기업
제주도에 심은 꿈
중소기업이 건설한 골프장
천대에 이르러 복이 흐르는 비결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어떻게 즐겁게 일할 것인가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는 지혜 ④ _ 하늘에 소망을 두라

● Bonus Section _흙수저 연금술 십일계명
에필로그 _ 나는 뼛속까지 흙수저 인생이다
컬러 화보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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