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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문신

겨울 문신

  • 홍려원
  • |
  • 좋은땅
  • |
  • 2019-05-04 출간
  • |
  • 204페이지
  • |
  • 149 X 210 X 15 mm /281g
  • |
  • ISBN 979116435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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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속도감 있는 26편의 짧은 소설, 홍려원의 매력적인 세 번째 소설집

여기,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린 뜨거운 이야기가 있다. 그들은 매일 자기 자신과 싸워야 하고, 자신의 운명에 저항해야 하며, 살아 있다고 하는 것에 왜 음울함을 떠올려야 하는지 알 수 없다. 그들에게 ‘삶’이란 거부하고 싶은 무엇인 동시에 그 자체로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아이러니가 아닐까.

홍려원의 짧은 소설 《겨울 문신》은 위선과 편견, 소통의 문제를 균형 있게 포착하여 현실을 자유롭고 솔직하게 풀어낸 역동적인 작품이다. 평범한 이웃을 통해 삶의 본질과 의미를 이끌어 낸 이 글들은 충분히 사색적이며 그래서 뻔한 것과는 거리가 있다.

읽다 보면, 좌절과 슬픔과 통쾌함이 펼쳐진다. 삶의 의미를 거부하는 많은 이유를 일일이 열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허위와 기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진실과 진실은 더 이상의 의미가 없다. 어쩌면 진실이라는 것은 가장 사소한 일까지도 훼방을 놓는다. 그리고 가끔은 가장 신성한 정신까지도 혼란스럽게 한다. 과연 무엇이 진실이며 우리가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난해한 믿음은 무엇인가?
이 책은 차갑지만 부드럽고 단호하며 냉정하다. 행간마다 가볍지 않은 인생의 우수가 녹아 있다. 아름답고 두렵지만 파라다이스는 없다. 이것이 홍려원의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목차


미스터 셰프
라이벌 와인
언더커버 보스
잊혀진 영화처럼
패딩점퍼
‘가짜’를 팝니다
붉은 사마귀
선배 포에버
전화벨이 울리고
오직 한 사람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화실 아래서
고독이 뜨거운 것은
그녀는 매일매일
그 여학생
부비트랩
겨울 문신
그가 푸디를 부를 때
3월의 일요일
기억의 저편
우리 동네
백자 항아리
바닷가에서
옥탑방 가자
저는 사기꾼입니다
정오의 미로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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