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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목소리는 파도가 되어

우리 목소리는 파도가 되어

  • 혜안
  • |
  • 열다북스
  • |
  • 2019-06-15 출간
  • |
  • 294페이지
  • |
  • 128 X 188 X 18 mm /310g
  • |
  • ISBN 979119015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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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는 꽃이 아니다, 불꽃이다!” 혜화역 시위에 등장한 이 슬로건은 많은 여성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었다. 역사 속에서 10대 여성들은 언제나 혁명의 불꽃이었다. 2008년 정부 정책에 대한 부당함을 알고나서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어 광장을 열고, 큰 목소리를 내며 어른들을 꾸짖었던 10대 여성들은 뒤늦게 광장을 점령한 아재들에 의해 ‘촛불소녀’로 명명되어 시위의 마스코트가 되었다. 촛불소녀는 혁명의 상징으로 이미지화 되었지만 이는 어른들이, 특히 성인 남성들이 바라는 ‘소녀’라는 여성상을 절대 뛰어넘지 않았다. 결국 촛불소녀는 광장을 청소하고 쓰레기를 모으는 이미지로, 혁명의 뒷바라지 일꾼으로, 반정부 시위에서도 길거리를 쓸고 닦는 준법정신 투철하고 규범에 순응하는, 즉 절대 위험하지 않은 ‘아이들’으로 변형되어 기록되었다.
2008년 촛불집회로부터 딱 10년이 지난 2018년 10대 여성들은 또 한번 세상을 뒤집었다. 2008년 세상을 뒤흔든 키워드가 바로 #스쿨미투였다. 10대 여성들은 오랜 관행이자 ‘문화’였던 교내 성희롱.성차별 관습에 반기를 들고 릴레이 고발에 나섰으며 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교육계 재립을 촉구하였다. 이들이 요구한 것이 단순히 ‘성희롱 하지 마세요’가 아니라, “교육계 개혁”이라는 것은 10대 여성들이 가진 정치적인 힘을 상상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에서 “나 하나 침묵하고 넘어가면 우리 엄마, 할머니때부터 이어져온 교내 성폭력이 지속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더 어린 세대가 지금 우리가 겪는 것과 똑같은 고통을 당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내가, 여기서 싸운다! 우리가 세상을 바꾸겠다”고 외치는 10대들을 만날 수 있다. 10대 여성들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미성년에 여성이라는 낮은 위치로 인해 혁명의 불꽃을 품고 있다. 우리 사회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스쿨미투 운동은 단순히 온라인 계정을 통해 피해사실을 폭로하고 가해자를 고발하는 정도의 운동이 아니었다.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배운 민주주의를 현실에서 실천하고자 하면서 TF팀을 구성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들어가 발언하며 학교와 교사들을 상대로 의견을 내고 관철시키며 말이 통하지 않을 때는 학교 밖에서 자신들을 지지해줄 단체들을 찾아 연대하여 더 큰 기관인 교육청을 압박하기도 한다.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겨울밤에 촛불집회를 열기도 하고 서울에서 열리는 토론회나 시위에 참석해 발언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이 모든 활동들에 대한 기록이다.
10대 여성 청소년들이 외로운 싸움을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달려가 응원하고 가진 자원을 동원해서 더 큰 싸움으로 이 운동을 지지한 학부모들과 여성단체 활동가들이 있다. “우리에게 부모는 없습니다”라며 울부짖는 학생을 손을 붙잡고 “내가 너희들의 사회적 부모가 되어주겠다”면서 등을 토닥여 준 사람들 덕분에 학생들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10대 여성들뿐만 아니라 스쿨미투 운동에 참여한 모든 주체들이 함께 경험하고 활동한 성장의 기록이자, 2018년 대한민국 페미니즘 운동의 중요한 축을 설명해 줄 역사적 기록이 될 것이다.

열다북스는?
해외 래디컬 페미니즘 학자들의 책을 번역 출판하고, 국내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를 기록하는 출판사입니다. 지난 2018년 1월, 텀블벅 펀딩을 통해 『래디컬 페미니즘』을 출판하며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펀딩 목표 금액의 1270%를 달성하는 등 새로운 세대 페미니스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첫 책이었던 『래디컬 페미니즘』은 출간 6개월 만에 3천부 완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후에 『코르셋-아름다움과 여성혐오』, 『나의 페미니즘 동아리』, 『여자는 인질이다』 등을 출간하였습니다.


목차


부록 1. 교내 성폭력 가해발언 모음
추천사
1. 반년의 기록, 그리고 앞으로도 이어질 우리의 외침 -신송중 혜안
2. 연대의 힘으로 학교와 사회를 변화시키다 - 신명여고 서호선
3. 교단 앞, 말 한마디의 무게를 생각해 주세요 - 신명여고 박보현
4. 교과서 밖에서 변화를 만들어 낸 ‘우리’, 수많은 ‘나’들의 투쟁 - 신명여고 박소연
5. 뫼비우스의 띠에서 탈선하다 - 신명여고 손영채
6. 공론화 이후, 스쿨미투는 이제 시작이다 - 부원여중 졸업생 남지민
7. 삐뚤어진 꽃을 피워도 괜찮습니다 - 인성여고 이윤지
8. 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부모되기 - 2018 인성여고 학부모위원장 이해은
9. 우리 목소리는 학교 울타리를 넘었다 - 패악 활동가 문지혜
10. 인천 스쿨미투, 뜨거운 연대와 투쟁의 기록 - 인천교육청 스쿨미투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인천여성의전화 대표 김성미경
11. 스쿨미투의 의미를 생각하다 - 인천여성의전화 페미니즘 교육팀장 / 열다북스 대표 국지혜
부록 2. 인천 스쿨미투 운동 연표
부록 3. 스쿨미투 매뉴얼

한 줄 소개 : 학생과 학부모, 페미니스트가 함께 한 스쿨미투 운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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