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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언어학 탐구의 현황과 과제

인지언어학 탐구의 현황과 과제 인지언어학편

  • 임지룡외
  • |
  • 한국문화사
  • |
  • 2019-05-20 출간
  • |
  • 1032페이지
  • |
  • 161 X 235 X 55 mm /1413g
  • |
  • ISBN 9788968177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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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본문 발췌]
인지문법론
윤 희 수
1. 들머리
전통문법, 구조문법, 기술문법을 거쳐 변형문법이 주류이었던 1970년대 후반에, 심층구조와 의미표시를 동일시함으로 의미표시에 직접 변형규칙을 적용하여 표층구조를 형성한다고 주창한 G. Lakoff, R. W. Langacker, C. Fillmore 등 소위 미국의 생성의미론 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어 거의 40여 년 동안 현대언어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인지언어학은 이제 더 이상 언어학의 지류가 아니고 본류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발전하였고 전 세계의 많은 언어를 대상으로도 연구되어 왔다. Gibbs(1996: 50)가 “인지언어학은 마음, 몸 그리고 언어의 상호 작용에 대한 새로운 이론적 이해의 방법을 선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듯이, 인지언어학은 인간 마음의 인지적 양상을 언어를 통하여 여러 학문과 연합하여 학제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인지언어학의 한 하위분야인 인지문법론에 관해 논의하기에 앞서 문법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Radford(1997: 1-3)는 다음과 같이 문법에 대해서 말한다. “문법은 전통적으로 두 개의 다르지만 상호 관련된 연구 분야, 즉 형태론과 통사론으로 구분된다…그러나 문법은 낱말들, 구들, 문장들의 형성(formation)을 결정하는 원리들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의 해석(interpretation) 을 지배하는 원리들에도 관심이 있다… 우리는 문법을 낱말들, 구들, 문장들의 형성과 해석을 지배하는 원리들에 관한 연구라고 단정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문법을 문법적 능력(grammatical competence)에 관한 연구라고 말한다면, 그러면 우리는 은연중에 문법의 본질에 대해 인지적 견해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문법이 충족시켜야 할 세 가지 타당성, 즉 관찰적 타당성(observational adequacy), 기술적 타당성(descriptive adequacy), 설명적 타당성(explanatory adequacy)이 있는데 인지문법은 설명적 타당성이 가장 높은 문법으로 인정된다.
다음으로, 용어 인지언어학(Cognitive Linguistics)과 인지문법(Cognitive Grammar)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는 Taylor(2002: 3-4)에 근거하여 인지언어학과 인지문법이라는 용어의 차이를 살펴보기로 하자. 그의 분류에 의하면, “인지언어학은 현대언어학 내에서 다소 광범위한 연구 방식을 기술하는 용어이다. 인지언어학은 많은 공통의 가설에 의해 통합된 다양한 접근방식, 방법론, 강조점을 포함한다. 이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가 인간 인지의 한 통합 부분을 형성하고 있고, 언어 현상에 대한 어떤 통찰력 있는 분석도 인간의 인지능력에 관해 알려진 내용 속에 매입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따라서 인지능력은 언어를 안다는 것이 무엇이며, 언어들은 어떻게 습득되며,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사용되는가에 관해 인지적으로 그럴 듯하게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인지문법은 인지언어학의 더 광범위한 연구 방식 속에 위치한 특정한 언어이론이다. 비록 인지문법에 그 자체의 용어, 기술(記述)적 기술(技術), 그리고 그림으로 표시한 규약들이 있지만, 인지문법은 인지언어학 연구 방식의 기본 가설을 공유하고 있다.” 인지문법은 문법 연구에 대한 인지적 접근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의 인지문법은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그리고 의미론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Lakoff(1987)는 인지언어학을 인지의미론(Cognitive Semantics)으로, 그리고 Langacker(1987)는 인지언어학을 인지문법으로 불렀다. 인지언어학의 원리들이 언어학의 하위분야들에 적용되어, 인지언어학은 인지유형론, 인지화용론, 인지의미론, 인지문법론(인지형태론, 인지통사론) 그리고 인지음운론으로 분류되었다.
Radden & Dirven(2007, xi-xii)은 인지문법은 아래 다섯 가지 가정에 근거하고 있다고 했다. (1) 한 언어의 문법은 인간 인지의 일부분이고, 다른 인지 기능들, 특히 지각, 주의, 그리고 기억과 상호작용한다. 예를 들면, 새를 둘러싸고 있는 하늘에 초점을 맞는 것이 아니고 공중에서 나는 새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우리는 그 상황을 *the sky around the bird가 아니고 a bird in the sky로 기술한다.
(2) 한 언어의 문법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현상들에 관한 일반화를 그 화자들이 그것들을 경험하는 대로 반영하고 제시한다. 예를 들면, 문법형태로서 시제는 어휘 재료에 의해 표현되는 년이나 시간이나 일과 같은 특정한 개념들이 아니고 시간의 일반적 개념들 (현재, 과거, 미래)을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3) 어휘항목처럼 문법형태도 유의미적이고, 순수하게 구조적인 문법 모형에서 흔히 가정되는 것 같이 결코 “빈” 상태로 있거나 무의미적이지 않다. 예를 들면, I’d like to hear from you에서처럼 to- 부정사의 원소 to는 내 소원이 어떤 목표를 지향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4) 한 언어의 문법은 그 언어의 어휘범주와 문법구조에 대한 원어민 화자의 지식(knowledge)을 나타낸다.
(5) 한 언어의 문법은 한 특정한 장면에 대한 화자들의 견해를 제시하기 위해 그들에게 다양한 구조적 선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용법에 근거한다(usage-based). 예를 들면, 나는 동일한 장면을 I’m running out of time(시간이 끝나간다) 또는 Time is running out(시간이 끝나간다)으로 기술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여러 특정 언어의 문법이 있겠지만, 특히 영문법에 대하여 인지문법이 지금까지 연구한 내용을 고찰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2장에서는 인지문법에 필요한 기본 개념 연구현황을, 제3장에서는 인지문법의 연구현황을 살펴볼 것이다. 제4장에서는 인지문법의 앞으로의 과제와 전망을 조사할 것이다. 제5장은 요약과 결론으로 이 글을 마무리할 것이다.

2. 인지문법 연구에 필요한 기본 개념 연구현황

이 장에서는 인지문법의 연구에 필요한 개념들에 관한 연구 현황을 주제별로 조사해보기로 한다.
첫째, 일반적 인지언어학에 관한 연구로는 Croft & Cruse(2004), Dirven, Ren? & Verspoor(eds.)(1988), Evans, & Green(2006), Lee (2001), Ungerer & Schmid(2006)가 있다.
둘째, 영역에 관한 연구로는 Fillmore(1977), Barsalou(1992), Clausner & Croft(1999), Croft(1993)가 있다.
셋째, 신체화에 대한 연구로는 Johnson(1987), Lakoff & Johnson(1999)이 있다.
넷째, 범주화와 원형이론에 관한 연구로는 Rosch(1977, 1978), Rosch & Mervis(1975), Taylor(1989), Tsohatzidis(ed.)(1990)가 있다.
다섯째, 개념화와 인지모형에 관한 연구로는 Langacker(1999), Geiger & Rudzka-Ostyn(eds.)(1993), Nuyts & Pederso(eds.)(1997), Dirven, Frank & Putz(eds.)(2003)가 있다.
여섯째, 의미확장과 다의어에 관한 연구로는 Sweetser(1990), Cuyckens & Zawada(eds.)(2001)가 있다.
일곱째, 감정에 관한 연구로는 K?vecses(1986, 2000), Niemeier & Dirven (eds.)(1997), Athanasiadou & Tabakowska(eds.)(1998), Harkins & Wierzbicka (eds.)(2001)가 있다.
여덟째, 정신공간과 혼성에 관한 연구로는 Dancygier & Sweetser(2005), Fauconnier(1994, 1997), Fauconnier & Sweetser(1996), Fauconnier & Turner (2002), Coulson(2000), Gibbs(2000), Sweetser(2000)가 있다.
아홉째, 영상도식에 관한 연구로는 Clausner & Croft(1999), Gibbs & Colston(1995), Hampe(ed.)(2005), Johnson(1987), Mandler(2004)가 있다.
열째, 가상이동에 관한 연구로는 Langacker(1991b), Talmy(2000), Fauconnier (1997), Matlock(2004a, 2004b)이 있다.
열한째, 도상성에 관한 연구로는 Bybee(1985), Haiman(1985), Haiman (ed.)(1985)이 있다.
열두째, 객관성과 주관성에 관한 연구로는 Langacker(1990, 2002)가 있다.
열셋째, 전경과 배경에 관한 연구로는 Talmy(1978/2000), Wallace(1982), Hayase(1997)가 있다.
열넷째, 주의의 창문화에 관한 연구로는 Talmy(1996), Fillmore(1977), Lawler(1989), Croft et al(2001)이 있다.
열다섯째, 개념적 은유에 관한 연구로는 Gibbs(1994), Lakoff (1987), Lakoff & Johnson(1980), Lakoff & Turner(1989), Hanks & Giora(eds.)(2012)가 있다.
열여섯째, 개념적 환유에 관한 연구로는 Barcelona(2003), Dirven & P?rings(2002), K?vecses & Radden(1998), Panther & Radden(eds.)(1999), Panther & Thornburg(eds.)(2003)가 있다.

3. 인지문법의 연구현황

본 장에서는 인지문법의 주요 연구내용을 영문법을 통해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일반적 인지문법에 관한 연구로는 Langacker(1987, 1991b, 2008), Taylor (2002), Radden & Dirven(2007)이 있다.

3.1. 명사(Noun)

가산명사와 불가산명사에 관한 연구로는 Pelletier(1979), Allan(1980), Mufwene(1984), Markman(1985), Bunt(1985), Wierzbicka(1985), Quirk et al(1985), Talmy(1988/2000), Wilckens(1992), Svensson(1998)이 있다. 집합명사에 관한 연구로는 Depraetere(2003)가 있다. 명사화에 관한 연구로는 Nikiforidou(1999), Heyvaert(2003)가 있다. 추상명사에 관한 연구로는 Lakoff & Johnson(1980), Langacker(1991a), Sinha(1999), Schmid(2000)가 있다. 고유명사와 정관사에 관한 연구로는 Hewaon(1972), Horowitz(1989), Berezowski (1997, 2001)가 있다.

3.2. 지시(Reference)

지시에 대한 일반적 인지적 접근방식에 관한 연구로는 Chesterman(1991), Epstein(2001), Ariel(1998)이 있다. 지시의 유형과 실례의 구분에 관한 연구로는 Langacker(1991a)가 있다. 한정성에 관한 연구로는 Hawkins(1991), Prince(1981), Clark & Marshall(1992), Birner & Ward(1994), Epstein(2001), Gundel(1996)이 있다. 비-한정성에 관한 연구로는 Hawkins(1978: 1991)가 있다. 전방조응지시에 관한 연구로는 Langacker(1991a), van Hoek(1997), Davidse(2004)가 있다. 직시에 관한 연구로는 Tfouni & Klatzky(1986), Fillmore(1997), Ariel(1998)이 있다. 지시점 현상으로서의 소유격에 관한 연구로는 Langacker(1993), Taylor(1996)가 있다. 총칭적 한정성에 관한 연구로는 Declerck(1986), Krifka et al.(1995), Langacker(2000)가 있다.

3.3. 양화사(Quantifier)

양화사에 관한 논리언어학적 연구로는 May(1977), Cushing(1982), Dryer (1989)가 있다. 집합양화사(each, every, all, any)에 관한 연구로는 Labov (1985), Radden & Dirven(2007)이 있고, 양화사 any에 관한 연구로는 Langacker (2003)가 있으며, 양화사 most에 관한 연구로는 Ariel(2004)이 있다.


목차


머리말

제1부 이론별 탐구의 현황과 과제
인지언어학 임지룡
인지문법론 윤희수
개념적 은유 권연진
개념적 환유 정병철
개념적 혼성 김동환
동기화 송현주
도상성 함계임
주관성과 주관화 강보유
다중양상성(Multimodality) 권익수

제2부 주제별 탐구의 현황과 과제
대립어 김억조
연어 김진해
감각어 정수진
어순 김령환
진행상 홍기선
가상이동 임태성
수어 석수영
분류사 리우팡
어휘 교육 서혜경
비유 교육 최진아

제3부 언어별 탐구의 현황과 과제
대조인지언어학 김미형
중국의 인지언어학 왕난난
일본의 인지언어학 요시모토 하지메
일본의 ‘사태파악’ 서민정
한?중 감정어 이선희
한?중 색채어의 의미 확장 췌이펑훼이
영어 관용어의 은유 박경선

제4부 인지언어학 탐구의 지평 확장
기호적 의미의 체험주의적 탐구 노양진
명칭론(Onomasiology)과 어의론(Semasiology) 이현근
범주화 박정운
원형의미론의 의미 분석 권영수
용례기반이론(Usage-based Theory) 김아림
한국어 기본 문형의 구문문법 정해권
삶을 지배하는 전쟁 은유 백미현
몸짓언어에 대한 인지언어학적 고찰 임혜원
접속어미 ‘-면’의 다의성과 통사?의미 확장 김종록
중세한국어 ‘X???다’의 다의성과 의미 확장 가와사키 케이고
다의어 ‘that’의 의미 구조 분석 나익주
영?한?중의 푸른 계열 색에 대한 의미 해석 임수진
한?태 비기본 색채어의 의미 구성 티띠왓 앙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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