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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베르펜

안트베르펜

  • 로베르토 볼라뇨
  • |
  • 열린책들
  • |
  • 2014-02-24 출간
  • |
  • 141페이지
  • |
  • ISBN 978893291644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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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완전한 무정부 상태 : 22년 후에
1. 파사드
2. 바람의 모든 것
3. 녹색, 빨간색, 하얀색 격자무늬
4. 나는 나 자신의 주문(呪文)이다
5. 푸른색
6. 분별 있는 사람들 vs 무분별한 사람들
7. 나일 강
8. 청소 도구
9. 원숭이
10. 아무것도 없었다
11. 마[馬]들 사이에서
12. 지령서
13. 카운터
14. 소녀는 빨강 머리였다

도서소개

해변을 오가는 임시 종업원들, 어떠한 말이나 문장도 만들어 낼 수 없어 고통스러워하는 영국인 작가, 범인으로 의심받는 숲 속의 꼽추, 콜란 야르라는 미지의 인물에게 쫓기는 사람들, 헤로인을 땅에 묻는 일꾼들, 지령서를 들고 사건 현장을 찾아가는 경찰, 경찰과 몸을 섞는 빨강 머리 소녀, 오토바이를 타고 대로 끝으로 멀어지는 금발 소녀……. 서로 다른 등장인물들이 이끄는 각각의 사건들은 용광로처럼 뜨겁게 들끓으며 볼라뇨가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몇 가지 주제를 탄생시킨다. 악(惡), 병(病), 범죄, 절망 등 이 세계에 도사리고 있는 어둠을 조명하고 그 근원에 관해 파헤치고자 했던 그의 저항의 기저에는 『안트베르펜』이 있었다. 볼라뇨의 작품 세계는 각각의 이야기가 끝없이 교차하며 서로를 비치는 스핀오프의 전략이 지배한다. 『안트베르펜』에서 <섬광>처럼 스쳐가는 이미지들은 강렬한 메시지로 점철되며 다른 작품들로 뻗어나가는 지류를 형성한다. 『안트베르펜』의 <섬광>은 『야만스러운 탐정들』 속의 절망, 『2666』 속의 범죄, 『라틴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속의 악(惡), 『참을 수 없는 가우초』 속의 병(病)으로 무한히 증식하며 그가 죽은 뒤에도 여전히 텍스트라는 궤도를 헤매고 있다.
문학은 패배할 줄 알면서도 용기를 내서 싸움에 나서는 것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추앙받는 소설가>,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시한폭탄>이라는 찬사를 받는 로베르토 볼라뇨의 문학적 우주를 엿볼 수 있는 『안트베르펜』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안트베르펜』은 1980년 스물일곱 살의 볼라뇨가 본격적으로 소설 집필에 몰두하면서 썼던 첫 번째 중편소설로, 2002년 마흔아홉 살이 되어 세상에 내놓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볼라뇨의 문학적 우주의 빅뱅>이라 불리며, 파편적인 이야기가 중첩되어 끊임없이 증식하는 볼라뇨 문학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 준다. 『안트베르펜』은 일반적인 소설의 형태로 보기 어려운, 오히려 연작시 같은 형식을 취하며 끊임없이 열려 있는 가능성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로베르토 볼라뇨는 1993년 데뷔한 이래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스페인어권의 온갖 문학상을 휩쓸며, 〈제2의 가브리엘 마르케스〉가 강림했다는 흥분으로 라틴 아메리카를 뒤흔든 대형 작가다. 그는 『야만스러운 탐정들』로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고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하면서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문학가로 우뚝 섰다. 그 후 죽음을 예감하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집필한 필생의 역작 『2666』으로 전 세계 문단의 주목을 받았고 2003년 50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이러한 대표작을 통해 볼라뇨 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증폭되면서 그가 남기고 간 작품들을 깊이 있게 읽으려는 독자들의 능동적인 움직임, 이른바 <볼라뇨 전염병>이 퍼졌고, 그의 광대한 문학적 우주의 시원(始原)을 찾으려는 움직임 또한 생겼다.

볼라뇨 문학이 이러한 움직임을 이끈 이유는 플롯을 드러내지 않고 의도적으로 단절시키거나 다른 작품에 옮겨 놓음으로써 전체적인 플롯을 독자가 능동적으로 유추하고 찾아가게 만들기 때문이다. 시를 쓰던 볼라뇨가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한 시점의 초기 작품인 『안트베르펜』에는 그러한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다. 시와 소설의 중간 형태에서 보이는 함축성, 등장인물들의 불분명한 개연성, 의문투성이 사건들, 두문불출하는 화자 등 솜씨 좋게 토막 난 플롯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강렬하고 힘 있게 다가온다.

해변을 오가는 임시 종업원들, 어떠한 말이나 문장도 만들어 낼 수 없어 고통스러워하는 영국인 작가, 범인으로 의심받는 숲 속의 꼽추, 콜란 야르라는 미지의 인물에게 쫓기는 사람들, 헤로인을 땅에 묻는 일꾼들, 지령서를 들고 사건 현장을 찾아가는 경찰, 경찰과 몸을 섞는 빨강 머리 소녀, 오토바이를 타고 대로 끝으로 멀어지는 금발 소녀……. 서로 다른 등장인물들이 이끄는 각각의 사건들은 용광로처럼 뜨겁게 들끓으며 볼라뇨가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몇 가지 주제를 탄생시킨다. 악(惡), 병(病), 범죄, 절망 등 이 세계에 도사리고 있는 어둠을 조명하고 그 근원에 관해 파헤치고자 했던 그의 저항의 기저에는 『안트베르펜』이 있었다. 볼라뇨의 작품 세계는 각각의 이야기가 끝없이 교차하며 서로를 비치는 스핀오프의 전략이 지배한다. 『안트베르펜』에서 <섬광>처럼 스쳐가는 이미지들은 강렬한 메시지로 점철되며 다른 작품들로 뻗어나가는 지류를 형성한다. 『안트베르펜』의 <섬광>은 『야만스러운 탐정들』 속의 절망, 『2666』 속의 범죄, 『라틴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속의 악(惡), 『참을 수 없는 가우초』 속의 병(病)으로 무한히 증식하며 그가 죽은 뒤에도 여전히 텍스트라는 궤도를 헤매고 있다.
볼라뇨는 죽기 전 어느 인터뷰에서 『안트베르펜』을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유일한 작품>이라 말한 적이 있다. 가공되고 성숙되기 이전, 날것 그 자체인 젊은이가 <패배할 줄 알면서도 용기를 내서 싸움에 나서는> 문학을 하고 있을 때 습작 노트 속에 끓어 넘치는 원형이 숨 쉬고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언론평
『안트베르펜』은 고정 관념을 깨고 플롯을 끊고 섞어 놓은 도전적인 실험작이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그의 헌신적인 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짧고, 분류할 수 없는 분류의 책. - 「가디언」

볼라뇨는 미래를 위해 글을 쓰는 보기 드문 작가다. 우리는 그의 이상야릇한 천재성을 이제 겨우 알아보기 시작했다. 뒤늦게 돌이켜 보면, 그리고 그의 때 이른 죽음을 생각하면, 그의 작품에 드리운 운명의 그림자가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일종의 유쾌함이다. 양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고, 휘파람을 불며 유유히 죽음의 계곡 속으로 걸어가는 한 남자가 떠오르지 않는가. - 존 반빌

대부분의 작가들과 달리 볼라뇨는 플롯을 선명히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겹겹의 아이디어들을 늘어놓음으로써 이야기의 도가니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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