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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책(2)-067(모던클래식)

검은책(2)-067(모던클래식)

  • 오르한 파묵
  • |
  • 민음사
  • |
  • 2014-02-03 출간
  • |
  • 332페이지
  • |
  • ISBN 978893749067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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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권
제2부
제1장 유령의 집
제2장 잠을 이루지 못하십니까?
제3장 누가 샴스 타브리즈를 죽였나?
제4장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제5장 얼굴에 있는 수수께끼
제6장 사형집행인과 우는 얼굴
제7장 글자의 신비와 신비의 상실
제8장 긴 체스 게임
제9장 신비의 발견
제10장 내가 주인공이었던 것이다
제11장 오, 나의 형제여
제12장 이야기가 거울 속으로 들어갔다
제13장 난 정신병자가 아니라 충직한 독자일 뿐이오
제14장 신비스러운 그림들
제15장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야기
제16장 왕자 이야기
제17장 하지만 글을 쓴 사람은 나다
옮긴이의 말|이난아

도서소개

『검은 책』은 파묵의 다른 소설과는 달리, 그가 미국에 머물면서 완성한 소설이다. 마치 이스탄불 곳곳을 직접 걷는 듯한 느낌을 독자들에게 주는 이 소설이 이스탄불 밖에서 쓰였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는 미국에서 체류하는 동안 자신의 문체를 찾았다고 이야기한다. 파묵은 1985년부터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에서 방문교수로 지냈고, 그곳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던 것이다. 미국 문화의 다양성을 접하면서 ‘내가 나타내려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자기 반성을 통해 ‘이슬람 고전’으로 눈을 돌렸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데서 자신만의 문학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파묵은 보르헤스에게 받은 영향을 바탕으로, 오스만 제국, 페르시아, 이슬람 문학을 재조명했고 이들이 나타내는 종교적, 도덕적, 사회적 맥락이 아닌 그 이야기 자체만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이야기의 신기원이 내 눈앞에 펼쳐진 것입니다. 이때 쓰기 시작한 책이 『검은 책』입니다. 진정한 내 목소리를 찾은 작품이죠.”라고 고백한 바 있다.
우리가 사는 삶은 다른 누군가가 꾸는 꿈이다!
사라진 아내와 그녀의 의붓오빠를 찾아 이스탄불 전역을 헤매는 남자,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노벨 문학상(2006) 수상 작가
이스탄불의 풍경, 소리, 냄새로 가득한 미로 같은 소설
“진정한 내 목소리를 찾은 작품.” ―오르한 파묵

“인생만큼 경이로운 것은 없다,
유일한 위안인 글쓰기를 제외하고는.”
―작품 속에서

■ 문화들 간의 충돌과 융합에 대한 새로운 상징을 발견한 작가
200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오르한 파묵의 장편소설 『검은 책(Kara Kitap)』이 민음사 모던 클래식으로 재출간되었다. 1990년 처음 선보인 이 소설은 터키 국내에서만 7만부가 넘게 팔려나가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오르한 파묵은 대중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작가로 터키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스웨덴 한림원은 200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오르한 파묵을 선정했다고 발표하면서 “파묵은 고향 이스탄불의 음울한 영혼을 탐색해 가는 과정에서 문화의 충돌과 교차에 관한 새로운 상징을 발견했다.”고 했는데, 이런 평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 바로 『검은 책』이다. 오르한 파묵 역시 이 책에서 비로소 자신의 목소리를 찾았으며, “이 소설은 나의 정신 상태를 설명하는 내 영혼의 혼합체”라고 밝힌 바 있다.
『검은 책』은 오르한 파묵의 다른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에 번역, 소개되었지만, 한국어판은 그가 신뢰하는 몇 안 되는 판본이다. 전 세계에서 오르한 파묵을 번역하는 사람들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어 번역가인 이난아 선생만이 오르한 파묵을 공부한 ‘전공자’이기 때문이다. 번역 과정에서 끊임없이 저자와 교감했던 번역가의 노력이 문장마다 오롯이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 우리가 사는 삶은 다른 누군가가 꾸는 꿈이다
오르한 파묵은 그동안 사랑, 죽음, 행복이라는 인간의 보편적 주제를 포스트모더니즘 기법으로 응축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검은 책』에서도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다른 사람이 되려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통해, 질투나 사랑 같은 절대 변하지 않는 인간의 감정과,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혼자일 수밖에 없는 인간의 외로움을 그려 내고 있다.
이스탄불의 변호사 갈립의 아내 뤼야(터키어로 ‘꿈’이라는 뜻)가 짧은 메모만 남긴 채 사라진다. 유명한 칼럼 작가인 그녀의 의붓오빠 제랄 역시 종적을 감춘다. 갈립은 뤼야가 제랄과 함께 있을 거라 확신하고, 자신의 하나뿐인 사랑이자 친구인 그녀와, 질투와 숭배의 대상인 그를 찾아 이스탄불 전역을 헤매고 다니기 시작한다. 그는 이 둘을 추적하면서 찾아가는 모든 거리, 집, 식당에서 자신의 과거와 기억을 다시 발견한다. 또한 이스탄불 곳곳에 숨겨진 신화, 전설, 이야기뿐 아니라, 소설의 배경인 1980년대 터키의 대중문화, 새로이 유입된 서양 문화가 뒤섞인 채 그 모습을 드러낸다. 갈립은 제랄의 칼럼을 읽으면 그 둘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다가, 제랄의 삶을 산다면 그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거라 믿게 되고, 결국은 자신이 제랄의 이름으로 칼럼을 써서 뤼야와 갈립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또한 그는 자신이 평생 제랄이 되기를 원했고, 제랄이 된다면 뤼야가 드디어 자신을 사랑해 줄 거라고 생각해 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검은 책』은 나의 정신 상태를 설명하는 내 영혼의 혼합체이다!
오르한 파묵의 다른 소설처럼 『검은 책』도 독특한 서술 구조를 보여 준다. 홀수 장은 3인칭 시점으로 서술된 갈립의 추적 과정을 보여 주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짝수 장은 제랄의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된 칼럼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품 끝부분에 가서야 드러나는 놀라운 결말은 독자에게 명확한 실마리를 던져주지 않은 채, 다만 제랄을 대신해서 갈립이 쓰는 칼럼을 통해 짐작할 수 있도록 유도해 놓고 있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제랄의 칼럼으로, 이 칼럼에는 현재의 터키 상황과 미래에 닥쳐 올 문제에서부터 수천 년 전 이스탄불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 신화, 전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이 담겨 있다. 그러나 다양한 역사의 층위에서 일어났던 사건은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과거의 일이 현재에 반영되어 있고, 오래전의 사건이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음이 드러난다. 그뿐 아니라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칼럼이 실제 전개되는 사건, 즉 갈립이 아내와 제랄을 찾아다니는 과정에 겪고 만나는 일들과 사람들과도 아주 밀접한 연결 고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점차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미 오래전에 쓰였던 제랄의 칼럼이 갈립에게 일어날 일을 예견했거나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제랄이 미리 계획해 놓았다는 의미이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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