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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시골살이

나 홀로 시골살이

  • 박운익
  • |
  • 좋은땅
  • |
  • 2019-06-05 출간
  • |
  • 188페이지
  • |
  • 128 X 189 X 14 mm /202g
  • |
  • ISBN 979116435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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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홀로 영위하는 시골 생활, 그 속에서 빛나는 삶에 대한 통찰

저자 특유의 감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소박한 시골 생활을 그린다. 그러나 그저 그런 시골의 삶이 아닌, 모두가 그렇게 살아왔을 삶에 대한 저자만의 통찰이 담겨 있다. “남에게 의존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도 많은데,/ 너는 차라리 죽음을 택했으니/ 그 죽음/ 가상하면서도 섬뜩하구나. - 「개구리」 중에서”와 같은 부분은 특히 번뜩인다.
때로는 인물에, 때로는 사물에, 때로는 자연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예리한 성찰을 담아 엮은 이 시집은 읽을수록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특히 자연물과 삶이 유리되지 않은 데서 오는 깊은 통찰은 가슴을 서늘하게 한다. 이 저자가 시집의 마지막 장까지 어떻게 ‘나 홀로’ 지내고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목차


시집을 내면서

시골살이
자연 정원
똥간에 앉아
개구리
민들레
배추

마늘
강낭콩
벼가 고개 숙인 까닭
묵정밭
감자
고구마
가난한 동네
나는 몰랐다
촌 동네 빈집
주름살
참취
심봤다
고사리 꺾기
양파
밤나무
빗물
방울토마토
가지
오이
채소꽃
옥수수
겨울 양파밭
풋고추
들깨
검정콩
호박
상추
쑥갓
합숙소 풍경
뜨내기의 겨울

작업복 빨래
인부 구별법
나는 망치
먼 현장
막노동자의 예금통장
쉬고 싶어도
딱새
애자
무제霧堤
에어컨
유리 벽
사금파리
도토리나무
번개탄
먹방

고단한 잠
소통
바지를 꿰매며
텔레비전 뉴스
개보다 못한
전화기
독을 알기까지는

하늘 아래 옥탑방(장시)
촌 동네 어느 일가(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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