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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꼭 잡고

두 손 꼭 잡고

  • 양승조
  • |
  • 오늘의문학사
  • |
  • 2019-06-26 출간
  • |
  • 160페이지
  • |
  • 146 X 218 X 17 mm /363g
  • |
  • ISBN 9788956698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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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양승조 시인과 류혜향 시인이 부부 합동 시집을 발간합니다. 각각 시집을 발간할 수 있을 정도의 작품이 창작되어 있지만, 결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반씩 채워 부부 시집 『두 손 꼭 잡고』를 발간합니다. 특히 산수(傘壽, 80세)를 맞은 양승조 시인은 아직도 지천명(知天命)이나 이순(耳順)으로 보일 만큼 젊고 건강합니다. 류혜향 시인 역시 희수(喜壽, 77세)를 1년 앞두고 있는 분인데도 불혹(不惑)을 갓 지난 듯 정갈한 자세가 곱습니다. / 두 분이 금혼(金婚)을 맞았으되, 서로를 향한 사랑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첫 시집을 부부 합동 시집으로 발간하는 것만으로도 이들이 얼마나 아름답게 살아왔는지 알게 합니다. 현재도 변함없이 서로 비익조(比翼鳥)의 한 쪽 날개가 되어 슬기롭게 살아가는 모습도 담결(淡潔)합니다. 화목한 가정의 본보기라는 주위의 상찬에 맞추어 연리지를 지향하는 시심이 오롯합니다.]

[양승조 시인의 시 10편을 2016년에 감상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양승조 시인은 ‘역사와 은유가 빛나는 작품’을 쓰는 분이라는 인상이 깊었습니다. 조선시대 정승을 지낸 우암 송시열 선생의 사당 ‘남간사’를 둘러보며, 효종 임금 때 ‘북벌’의 아득한 꿈을 찾아내어 형상화하기도 하고, 여러 작품에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였습니다. 10여 편의 작품에서 개성적 은유를 선보이기도 하였으며, 내면의 미묘한 울림을 이미지로 구체화하기도 하였습니다. / 3년여 지나 부부 합동 시집에 수록한 양승조 시인의 40여 편 작품을 감상합니다. 전체적인 지향은 유지하면서도 놀라울 만큼 다변화된 성향을 만날 수 있어, 작품 감상의 감동이 새롭습니다.]

[양승조 시인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마음으로 가계(家系)를 정리합니다. 그의 증조부께서는 경기도 수원에서 전설로 내려오는 만석꾼이셨고, 그가 태어나고 자란 ‘집’은 민간이 지을 수 있는 최대치 99간이나 되었으며, 그 집의 일부(전체가 아님)는 ‘용인민속촌’으로 옮겨져 대한민국 고가(古家)의 전범이 되고 있습니다. ‘그 집’에서는 흥국생명의 창립자이자, 회장을 역임한 부친 양화석 선생에 대한 그리움도 만나게 됩니다. / 그러나 문학적 성취는 ‘그 집’을 통하여 할머니, 그리고 어머니로 이어지는 시인의 서정이 모티브로 기능합니다. [학병 간 아들이 사경을 헤맬 때/ 어머니의 두 손은 온밤 내내 모아져/ 간절하게 빌]던 어머니를 추억합니다. 봄이면 쑥국처럼 그리움의 입맛을 살리신 어머니, 백일홍 붉게 필 때 [흰 나비 따라 떠나신 어머니]여서 하얀 천 조각만 보아도 ‘고향집’이 그립고, 꿈에서도 팔랑대는 ‘하얀 손수건’이 나타납니다.]

[류혜향 시인의 시 10여 편을 2016년에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에서 두드러진 경향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가족에 대한 애틋한 정서였습니다. 또한 주위에서 만나는 ‘가난한 삶’에 대한 연민의 정서가 진정성 있게 형상화되어 있었습니다. 어쩌면 순백의 정서에 사랑과 연민의 붓으로 그림을 그려 놓은 듯하였습니다. 그의 정서는 전통을 지키는 가정에서나 있을 법한 ‘아버지 상’ ‘어머니 상’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잊고 있는 아름다운 전통을 되살려내는 것만으로도 그의 작업은 높은 가치를 확보합니다. / 3년이 지난 후, 류혜향 시인의 금혼 기념 시집에 수록할 작품을 감상하면서, 따스한 듯 단정한 시심이 여일(如一)하여 놀랍니다. 작품의 바탕은 여전히 전통적 정서와 닿아 있었으며, 작품 완성을 위한 구성과 표현이 섬세하고 미려하여 감상의 맛이 새롭습니다.]

[류혜향 시인의 삶은 물론, 할머니의 가슴 아픈 순종, 어머니의 감내하는 미덕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삶을 추억하게 하는 요소로 기능합니다. 전라북도 전주시에 둥지를 튼 유가(儒家), ‘호남 유림’의 대표적인 인물,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실천한 유직양 선생이 류혜향 시인의 조부입니다. 전주에 ‘명륜대학’을 설립하여 운영하던 중, 국립 전북대학교 설립을 추진하자, 150만 평의 학교 부지를 희사한 분이어서, 그 뜻을 기려 학내에 동상(銅像)이 건립되어 있습니다. 시인의 부친 역시 전주고등학교 부지를 희사한 뜻을 기려, 교내에 동상(銅像)이 건립되어 있습니다. 특히 시인의 부친 유청(柳靑) 선생은 4선 국회의원으로 지역 및 나라 발전에 기여하면서도, 자녀에게 자상한 사랑을 베푼 분이어서 류혜향 시인의 여러 작품에 등장합니다.]

[두 분이 처음 손을 마주 잡은 것처럼, 그리하여 50여년의 세월을 함께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연리비익(連理比翼, 연리지와 비익조)의 합심으로 살아 낼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감동적인 작품을 창작하리라고 기대합니다. 이제 산수(傘壽)에 이른 양승조 시인은 미당 선생처럼 역사에 남을 시 창작에 남은 세월 내내 충실하리라 믿습니다. 류혜향 시인도 희수(喜壽)를 1년 앞두고, 아버지 어머니의 세월을 살아내고 있는바, 그 바탕에서 작품을 창작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감동을 생성하여 독자들과 공유하는 일에 몰두하리라 믿습니다. 두 분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작품 창작을 기대하며, 금혼(金婚) 기념 시집 『두 손 꼭 잡고』의 작품 감상 여로를 접습니다.]
리헌석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부분 부분을 발췌하였습니다.


목차


권두 평설 리헌석 연리지를 지향하는 오롯한 정서/4

제1부 내 안의 거울 (양승조 시인의 시)
인사 말씀 1 양승조 시인/28
거울 앞에서 /31
내어주는 삶 /32
고인돌 앞에서 /33
미움을 떨치지 못하고 /34
습작/35
두 손 모아 /36
가을 1 /38
느리게 아주 느리게 /40
놋재떨이 /41
오월 /42
구월 /43
편견의 그늘에서 /44
물 한 모금 /46
4월이면 /48
추락 /50
소쩍새/51
물안개 /52
노숙자 /53
도시의 단풍 /55
내가 누구냐고/56
가을 2 /57
기다림 /58
가을을 보내며 /59
두 손 꼭 잡고/60
둘이 걸어온 길 /62
장롱 /63
작은 미움 /64
달맞이꽃 /65
자작나무 숲에 /67
내 짝 /68
향기 품은 여인 /69
하얀 손수건 /70
막걸리 /71
님 그리며 /72
손길 /73
한여름 날 /74
복어 잡이 /76
숨비소리 /77
카카오톡은 내 친구 /78
복달임 /79
보내는 마음 /81
한 걸음 /82
미당을 그리며/83
갈대의 연정 /84
겨울 사랑 /85
산사에서 /86

제2부 마음의 두께 (류혜향 시인의 시)
인사 말씀 2 류혜향 시인/88
동행 /91
달 항아리 /92
오늘 이 하루 /93
봄날 /94
두 바보 /95
부부 1 /96
부부 2 /97
우리 집 삼식이 /98
우수 /100
나의 5월 /101
비 내리는 날 /102
아직은 여름인데 /104
늦가을 오후 /105
시월 /106
가을 마중 /107
겨울 문턱/108
12월 첫날에 /110
그냥 이대로가 좋다 /111
아니 온 듯 다녀가소서 /113
둘이서 천천히 /114
둥지를 보며 /116
살다보니/117
비 /118
능소화 /119
마음의 두께 /120
낡은 조끼 /121
여름밤 /122
꽃물 /124
복날 /125
어머니 /126
설날 /128
아버지의 손 /130
9월입니다/131
어느 봄날 /132
억새 /133
아버지 /134
새로운 시작 /135
커피 한 잔/136
공항 터미널/138
흔적 /139
왜 이리 어려울까 /140
할미꽃 /141
코스모스 /142
스냅사진 /144
봄살 /145

화보 문학 활동 /146
화보 두 손 꼭 잡고 도란도란 걸어온 길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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