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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소인배가 논어를 읽는다고

여자와 소인배가 논어를 읽는다고

  • 서한겸
  • |
  • 스윙밴드
  • |
  • 2019-06-20 출간
  • |
  • 264페이지
  • |
  • 127 X 211 X 21 mm /299g
  • |
  • ISBN 979118666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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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몸에 좋은 공자, 두뇌에 좋은 맹자

 

사서를 소개하는 대다수 책들은 일종의 ‘번역서’다. 한자로 이루어진 원문을 독해하고, 각각의 구절에 담긴 철학적 사상적 의미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독해의 순서 또한 정해져 있는데, 공자의 말씀을 담은 『논어』를 출발점으로 삼고, 공자의 계승자인 맹자의 『맹자』로 논리를 정교히 하며, 공자의 손자인 자사가 쓴 해설서 『중용』과 『대학』으로 보충하는 식이다. 

 

하지만 이 책은 본격 철학서도 진지한 주해서도 아니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동양철학 시간에는 공자의 ‘정명론’으로 과제를 발표해 “매우 훌륭한 글이다”라는 칭찬과 함께 B+를 받은 전적이 있는, 일개 소인의 ‘사서에 말대꾸’ 정도로 봐도 무방하다. 『논어』에서 공자가 기껏 가르쳐줬더니 잘 이해를 못하고 “그래서요?” 되묻는 어리숙한 제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만 밀레니얼 세대답지 않게 한자를 많이 알고 좋아해서, 사서를 희곡 대본 읽듯이 편하게 읽고 현대어로 풀어 옮긴 점은 내세울 만하다. 정리하자면, 『여자와 소인배가 논어를 읽는다고』는 공자 맹자로 자기계발하는 법을 알려주는 실용서에 가깝다. 하루 5분 논어로 건강해지기. 하루 10분 맹자로 사고력 끌어올리기, 같은 부제를 붙일까 진지하게 고민했을 정도다.

 

옛 책으로 배우는 인생의 기술

 

책은 전체 2부 4장으로 구성되었다. 1부 ‘군자의 길’은 유교가 그린 이상적 인간인 ‘군자’와 그에 이르는 방법으로 제시된 가르침들을 살펴본다. 유교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써, 인, 선, 중용, 예,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등의 개념을 제시하는데, 왜 그런 것들을 가치 있게 여겼는지 헤아려보고, 현대인들에게도 유의미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본다. 2부 ‘소인의 마음’은 보다 본격적인 재구성이다. 유교에 대해 흔히 알려진 부분 외에, 뜻밖에 도움이 되는 말씀들, 삶의 실질적 문제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관한 준엄한 조언들을 모았다. 물론 유교이념을 오늘날 세계에 일대일로 적용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도 조목조목 따진다. 

 

“사서는 어디까지나 군자가 되는 길과 군자가 이루려는 세상을 다룬 책”이다. 내 인생 목표는 군자가 아니라서, 하고 무시해버린들 별 타격은 없다. 하지만 이 기원전 인간들의 말 속에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진짜 힘, 용기, 능력, 행복을 얻는 기술이 들어 있다. 지금보다 훨씬 거칠고 힘겨웠던 시대에 생존했던 고대인들의 지혜가 담겼다. 한번쯤 귀 기울여볼 만하지 않은가. 

목차


들어가며 옛 책을 친구 삼다

1부 군자의 길
1장 좋은 사람, 훌륭한 사람, 괜찮은 사람
배움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너는 혼자가 아니다
먹었으면 뭐라도 해라
은혜도 갚고 원수도 갚아라
안 하는 게 있는 사람
아무리 힘써도 부족하다면
군자라는 전설
지렁이가 아닌 이상 그만두지 마라

2장 아는 것, 모르는 것, 모르면 안 되는 것
인이 뭐라고
그저 알맞은-중용
볼트와 너트-수신제가치국평천하
잘해야 좋은 것-선
삼각김밥에 생수-안빈낙도
강자와 약자의 도리
사람은 착한가-본성에 관하여
왕이 맹자를 만날 때-예
모르면 안 되는 것-수치

2부 소인의 마음
3장 여자와 소인배가 논어를 읽는다고
육포 한 묶음
썩은 나무, 똥거름, 회초리
소인도 가끔 공자가 공감되네
끝난 사람들
여자가 그렇게 좋은가
우리가 사기를 당하는 이유
네 부류의 고독자
잘못을 고치지 않는 게 진짜 잘못
멈추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멈춘다는데 나는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

4장 슬기로운 유교생활지침
친구의 스승이 되지 마라
헤어짐을 권함
효자 되기는 벌써 글렀고
착한 척도 하지 마라
오십보백보, 우공이산
진심으로 축하하라
슬픔을 다하는 방법
소가 불쌍하면 사람도 불쌍하지
사서를 덮으며 어쨌거나 고마웠습니다.

저자소개

서한겸 
서울대학교에서 철학과 서양화를 전공하고 시각예술 작가로 활동중이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극복한 것이 나름대로 자랑거리다. 평생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사는 사노 요코 같은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지나간 일, 마음에 걸리는 일을 끊임없이 곱씹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다. 타고난 예민함을 들키지 않으려 애쓰다보니 어색한 웃음을 자주 짓게 된다. 첫 에세이 『오늘의 기울기』는 분노와 슬픔, 무의미에 지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갈 힘을 내려는 의지와 유머를 담은 책이다.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이상한 일들에 관한 두번째 에세이와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는 무언가’가 주인공인 동화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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