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지은이)
곁에 있어 당연해져 버린 그대들, 사물들
그리고 눈이 부신 순간들을
연약한 나의 언어로 이렇게 기억해둔다.
다시, 눈이 부시도록
장지명 (지은이)
작년 여름부터였을까.
나를 위로하려 썼던 시들이
쌓이고 쌓이더니 결국에는
다른 이들을 위로하고 있었다.
그때부터 나를 위로하는 마음으로
남을 위로하는 시를 쓰자고 다짐했다
오늘도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시를 쓴다.
“당신은 참 애써주었습니다”
박초휴 (지은이)
어떤 계기로 삶을 돌아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자랑할 만한 일은 없었습니다.
처음엔 그것을 지우려 부인과 부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과거가 있기에 현재의 내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 혼란스러운 마음에 한 글자 적으며 마음의 큰 위안을 얻었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처럼 위안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임강유 (지은이)
글로 누군가에게 단 1g이라도 기쁨이 된다면
성공한 작가지 싶어요.
제 글이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제가 힘이 된다면 제 글에 머물렀다 가세요.
배현진 (지은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부디 깊은 슬픔 없이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나아가 더 따스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길.
더는 아프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