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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집현실의집

꿈의집현실의집

  • 서윤경
  • |
  • 서해문집
  • |
  • 2014-03-10 출간
  • |
  • 312페이지
  • |
  • ISBN 97889748364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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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우리는 누구나 저렴주택에 산다

1장 누구나 살고 싶은 집, 희망주택
1. 문화주택
문화, 메이지 시대의 아이콘 / 문화촌의 문화주택, 최초의 모델하우스 / 식민지 경성에 이식된 문화주택 / 처녀 꾀는 수단인 문화주택과 피아노 / 해방 후의 문화주택, 새마을주택이 되다
2. 2층 양옥주택
조선에서 제일 사치한 집, 식민지 양식의 양관주택 / 조선의 이상주택은 방갈로하우스 / 불란서주택과 새마을주택
3. 전원주택
귀족의 영지에 있던 집, 영국의 컨트리하우스 / 컨트리하우스, 젠트리의 상징이 되다 / 컨트리하우스를 모방한 컨트리 방갈로 / 주말주택과 공유별장, 방갈로와 콘도가 되다 / 베이비부머의 전원주택 / 패스트푸드, 패스트패션, 패스트하우징
4. 타운하우스
신사숙녀가 사는 집, 19세기 영국의 타운하우스 / 한국에 상륙한 타운하우스, 고급빌라가 되다
5.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아파트의 효시, 19세기 프랑스의 아파르트멍 / 1세대 초고층 주상복합 : 세운상가 아파트, 낙원상가 아파트 / 2세대 초고층 주상복합 : 타워팰리스

2장 누구나 살아야만 하는 집, 저렴주택
1. 셋방살이
저렴주택이란 무엇인가? / 한양의 주택문제 협거, 협호 / 개량한옥의 셋방살이, 도심 임주택으로 변화하다 / 과도기적인 간이주택에서의 셋방살이
2. 옥탑방과 지하주거
합법과 불법의 경계, 1970년대 적층화의 시작 / 영국 산업혁명 시기의 지하주거 / 지하에서 반지하로
3. 빌라, 연립, 다세대
빌라, 서민주택의 대명사 / 임대만 가능한 집, 다가구주택 /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서울 변두리를 뒤덮다
4. 고시텔, 원룸텔, 오피스텔
고시공부를 위한 고시원? / 고시텔, 리빙텔, 힐링텔 주거기능이 강화되다 / 원룸으로 변하는 하숙집과 다가구주택 / 원룸의 또 다른 이름, 도시형 생활주택 / 저렴주거의 특징을 가진 희망주거? 오피스텔
5. 공공임대주택
본디 아파트는 사회주택 / 일제시대의 부영장옥 / 영구임대주택, 공공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 / 신보수주의의 대처 정부, 임대에서 매매로 전환 / 보금자리주택, 행복주택 어떤 바람을 몰고 올까?

3장 침식계수와 슈바베지수
1. 부엌이 생활의 중심
엥겔계수에 해당하는 침식계수 / 부엌은 집 안의 중심 / 화려한 주방에 식당은 없다 / LDK의 탄생지는 일본 /
2. 비침식 공간의 증가와 분화
부엌 중심에서 객실 중심으로 / 17세기, 방들의 명칭이 나타나다 / 분화와 부가, 주택의 발달 과정 / 고급 아파트의 단지 내 시설 / 전시 상황이 만들어낸 특징, 능률과 실용의 추구
3. 슈바베지수, 필터링 프로세스
저소득층일수록 높은 슈바베지수 / 빈자의 집합소비, 부자의 개인소비 / 막혀버린 필터링 프로세스
4장 우리는 어디에서 살게 될까?
1. 계층별 주거지 격리: segregation
식민지의 주거 분리 정책 / 초콜릿 도심, 바닐라 교외 / 도시의 여러 모습, 동심원, 부채꼴, 모자이크 모델
2. 도심 회귀 현상: gentrification
불 꺼진 유령도시, 도심 공동화 현상 / 도심 재활성화 혹은 젠트리피케이션 / 미국식 젠트리피케이션 / 서울 도심의 젠트리피케이션 / 젠트리피케이션의 발생 이유

닫는 글
희망주택과 저렴주택, 우리 시대의 자화상

참고문헌

도서소개

《꿈의 집, 현실의 집》은 근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인이 살아왔던 집의 역사를 희망주택과 저렴주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분석한 ‘한국 근대 건축의 사회사’이다. 특히 집의 역사를 단지 건축학적 관점이 아닌 인간의 욕망이라는 관점으로 분석하여,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들여다볼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누구나 살고 싶은 집, 희망주택
누구나 살아야만 하는 집, 저렴주택

어느 시대에나 그 사회에서 이상으로 생각하는 희망주택이 있다. 그리고 현실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저렴주택 역시 공존한다. 《꿈의 집, 현실의 집》은 근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인이 살아왔던 집의 역사를 희망주택과 저렴주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분석한 ‘한국 근대 건축의 사회사’이다. 특히 집의 역사를 단지 건축학적 관점이 아닌 인간의 욕망이라는 관점으로 분석하여,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들여다볼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그동안 인간 중심의 관점으로 건축을 분석한 책을 지어온 저자 서윤영은 이번 책에서 현재 한국에 지어진 집들을 정면으로 분석하였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글쓰기와, 건축학을 전공하고 실제 건축 사무실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소 딱딱할 수도 있는 주제의 내용을 흥미진진한 소설처럼 유려하게 풀어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년 살고 싶네.”
_남진, 《님과 함께》 중에서

1970년대 유행했던 이 노래에서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은 대체 어떤 집이었을까? 그리고 그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집을 꿈꾸었을까?
개화기부터 현재까지 대략 100년 동안 이어왔던 희망주택은 크게 문화주택, 불란서주택,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들 주택의 특징은 모두 외국에서 유래한 주택이자, 그 시원적인 근본이 영국과 프랑스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또한 영국과 프랑스에서 직수입되는 대신 일제시대에는 일본을 거쳐, 그리고 현재에는 미국을 거쳐 한 번 여과된 채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 여전히 공통점이다.
19세기 영국과 프랑스가 제국주의의 주체이던 시절, 인도와 아프리카 등지에 식민지 양식의 주택이 유행하게 된다. 푸른 잔디가 깔린 마당 위에 지어진 이국적인 경사지붕의 집, 이른바 ‘언덕 위의 하얀 집’이 유행하게 되는데 이것이 한국에 상륙하여 서양식의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집을 불란서주택이라 불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의 실제 모델은 제국주의 국가가 식민지에 지은 서양식 문화주택이 그 원형인 셈이다.
영국과 프랑스는 19세기 가장 강력한 제국주의 나라였는데, 한국은 그 직접적인 영향권에서는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그리고 지금은 미국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그 영향을 여전히 받고 있다.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제국주의의 주체가 된 유일한 나라였으며, 현재 미국은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한국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을 생각해볼 때, 희망주택이란 곧 제국주의의 주택이 한국 실정에 맞도록 조정된 주택이라 할 수 있다.

저렴주택은 어려운 사람들만 사는 곳?
우리는 누구나 저렴주택에 산다

현재 가장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주택은 아파트다. 전체 국민의 60~70%가 여기에 살고 있고, 방 세 개가 딸린 85㎡ 크기의 아파트를 국민주택이라고 부를 만큼 아파트는 가장 대중적인 주택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대중주택에서조차 살지 못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그들이 사는 집은 보다 서민적이고 그래서 사회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더 필요한 사람들의 주택이기에 저렴주택이라 칭할 수 있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저렴주택이란 저소득층이 저렴한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 소형 평수이면서 전세 혹은 월세의 임대주택을 말한다. 저소득층, 소형, 임대라는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킬 때 저렴주택이라 할 수 있는데, 이때 저소득층은 소득수준이 낮은 사람뿐 아니라 주택시장의 초입자(初入者)도 포함된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는 대학생, 첫 직장을 잡아 원룸을 얻어 독립한 직장인, 갓 결혼한 신혼부부 등의 시기는 명목상 월수입은 낮지만 그것은 생애주기에 수반되는 일시적 현상이어서 저소득층보다는 초입자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할 것이다.
대학생, 직장인, 신혼부부 등은 대부분의 사람이 겪는 생애주기이자, 이 기간을 모두 합산하면 10년 정도의 긴 시간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실직, 사별, 이혼, 사고나 질병 등으로 소득이 줄면 중산층도 저렴주택으로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이들을 퇴입자(退入者)라 한다면 우리는 누구라도 초입자, 퇴입자가 될 수 있으며, 생애주기를 통틀어 상당한 기간을 저렴주택에서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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